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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낯선 남자와의 14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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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20-0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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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그를 만나러 가는 차 안, 10분 전...남편은 조금은 상기된 얼굴을 한 채 아무 말 없이 운전에만 집중하고 있다.조수석에 앉은 내게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좀 해줬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지만, 남편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심장이 ‘쿵쿵쿵쿵’ 소리를 내며 요동치다 못해 가슴을 뚫고 튕겨져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여보, 나 있잖아... 아무래도 안 되겠어... 그냥 이대로 도망쳐 버리고 싶어...”난 남편 앞에서 고개를 떨구었다.“여기까지 와서 왜 그래... 그냥 편하게 영화 한 편 본다고 생각해. 우리 부부에게 참 즐거운 일이 될 거야. 난 지금 자기의 예쁜 모습을 낯선 남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고 그걸 보며 질투하고 싶어!”남편의 말을 듣고 보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그래! 별 일 아닌 거야! 그냥 사람을 만나는 것뿐이고, 내가 정 싫으면 언제라도 그만 두면 돼!’라는 생각으로 헝클어진 마음을 다잡고 차에서 내렸다.휴대전화 너머, 오고가던 숱한 글로써 내 아랫도리를 흥건히 적시우곤 했던 그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그는 빨간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으로 벤치에 앉아 연신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저기... 혹시... OOO?”“아...네, 맞아요!”그의 음성은 하이톤이었고, 외모는 순박한 청년 같았다.그간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으며 흥분했던 우리가 과연 맞나 싶을 정도로 둘 사이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우리는 말없이 영화관 안으로 들어섰고, 갑자기 그가 내 손을 슬며시 잡았다.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간밤에 때를 너무 심하게 밀어서인가 바디로숀을 듬뿍 바른 몸 구석구석이 쓰라렸고,아랫배라도 나올까 싶어 하루 종일 한 끼도 먹질 못해 뱃가죽이 등에 가 붙어 있는 나였다.우리는 영화관 안으로 들어섰고 자리를 잡았다.드디어 불이 꺼지고 무려 세 시간의 대장정은 시작되었다.행여나 침 삼키는 소리,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라도 들릴까봐 몹시 불안했다.그 때, 갑자기 그의 손이 내 스커트 아래의 허벅지에 놓였다.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를 뻔 했다.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흘렀고, 온몸의 말초신경이 바짝 곤두섰다. 그의 손이 능숙하게 검정색 스타킹을 신은 내 허벅지 안쪽을 불쑥 밀고 들어왔다.남편 이외의 낯선 남자의 손길이 무척 낯설었지만, 결코 싫지는 않았다. 큼지막한 손이 내 허벅지 이곳저곳을 더듬자, 흥분이 밀려오면서 숨쉬기가 곤란했고, 내 음부에서는 수줍은 샘물이 흘러내렸다.그는 패딩 점퍼를 벗어 자신의 하체를 감쌌고, 내 손을 슬쩍 잡더니 잡은 손을 이끌고 여지없이 그의 패딩 속으로 이끌었다.그는 망설임 없이 바지 위 불쑥 올라온 그곳에 내 손을 갖다 대었고, 그 순간 나는 숨이 멎어버릴 것만 같았다.부풀대로 부푼 그것은 바지 자크를 뚫고 나올 기세였다.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의 아랫도리는 흥건해졌고, 음부가 가늘게 떨려오며 움찔움찔 거렸다. 그는 숨죽이며 자크를 내렸다. 그 사이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것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고 이내 속수무책인 내 손에 와 닿았다.그의 ㅈㅈ를 조심스레 만져보았다. 남편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너무나 부드러웠고 그것은 수줍은 듯 연신 고개를 까딱거렸다.나도 모르게 끓어오르는 욕정에 그의 물건을 정성껏 어루만졌고, 나의 손길이 미칠 때마다 그의 입에선 신음소리가 가볍게 새어나왔다.내 손은 억센 그의 털을 쓰다듬다가 올라선 ㅈㅈ를 힘껏 움켜쥐었고, 서서히 귀두를 어루만졌다.“아...아...”그의 신음소리가 극에 달했다. 옆 사람의 시선을 느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낯선 남자의 느낌이 너무나 좋아 나도 모르게 앞뒤로 흔들다보니 풉!어느새 그곳은 따뜻하고 미끌거리는 물을 내뿜은 채 바람 빠진 풍선이 되어 있었다.‘이거... 설마 정액인가?’ 나는 부끄러움에 차마 손을 뗄 수 없었다.내 손안의 액체는 무척 따뜻했다.그.의.자.지.를.보.고.싶.다.내용을 알 수 없는 영화가 끝이 났고, 남편이 기다리는 호프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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