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시장의 단골 순대국밥집 할매와 어제 토론 이야기한 썰.ssul > 성인썰ssul

오랜만에 갔더니 주인 할매가 반겨주시면서 나는 '늘 먹던걸로'를 시전하며 순대국밥을 시켰지
맛깔나게 한그릇 말아주시면서 어제 대선토론 봤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씨발 너네 일게이들덕분에 어제 늦게라도 새벽에 찾아서 다 봤기에 봤다고 했지
할매는 
"학생은 이번 대선 누가되면 좋겄어?"
아 나는 행동하지는 않지만 사상은 올바른 일게이니까 소신있게
"박근혜후보말고 더 있나요 뭐..." 

이랬지
그러자 그 재밌고 사람좋은 할매가 정색빨면서
"이정희 그년은 내가 그자리에 있었으면 총으로 빵 쏴죽였어 어휴 미친년"
바로 이러시는거야
요시! 그란도시즌! 이게 바로 가끔 일베에 올라가던 그런 썰들이구나!
그래서 함께 극딜을 했지
"국보법은 뭐하는지 대놓고 빨갱이임을 드러내고 대선후보로 나온 저런년 안잡아가는지 모르겠어요 헤헤"
할매는 
"박근혜후보가 빨갱이년하고 선동하는 노란놈하고 같이 수군거리면서 까이는데 불쌍해서 눈물을 다흘렸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말세라지만 이건 도를 지나친거 아닌가 모르겠다. 에라이 씨팔년 변호사출신이라는것들이 공부는 똥꾸녕으로 배웠는지!#%#[email protected]^@#$^@#$^#$^@#$!#$^ 뭐라뭐라"
그러시며
" 학생들은 문죄인 대부분 좋아하지 않나?"
이러시길래
"정치에 조금만 관심 있으면 누가 빨갱이고 누가 리더인지 알아볼수 있지 않겠나요?"
이러며 열심히 순대국밥을 쳡쳡 먹었지
그렇게 20분간 먹으며 할매와 이야기하고 계산하려는데 할매가 박근혜에게 한표 주는사람한테는 돈 안받고싶다고 하시더라고
아ㅠㅠ 할매의 애국정신은 시장에서부터 피어났구나....
굳이 안받겠다고 하는 할매에게 국밥값을 쥐어드리며 
"이모 대선 끝나고 올게요~헤헷"
하며 나도웃고 할매도 웃으며 시장을 빠져나와 버스타고 집에왔지
아 아직도 훈훈하네 ㅎㅎㅎㅎ



3줄요약1. 순대국밥 먹으러감2. 단골 국밥집 할매는 애국보수 리정희 문죄인 씨발년3. 애국보수들의 훈훈한 이야기 + 대선끝나고 또 먹으러올게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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