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맞이 내 우울증 썰 + 우울증 게이들에게 바치는 조언.ssul+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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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39회 작성일 20-01-07 10:33본문
난 아직 젊은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일게이고,
얼마전에 정말 심각한 우울증을 잠시 앓았었다.
지금 완치됬다고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많이 나아진 상태이고 혹시 지금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일게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리는 글이다.
내 썰을 읽고 공감하고 "아.. 나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더 나아가서 내 조언을 듣고 좋아질수 있는 게이가 있다면 더 좋겠지.
나도 아직 완전히 나아진 상태는 아니라 도움될만한 조언을 나에게 해준다면 감사히 받겠다.
민주화를 줘도 달게 받고 일베를 줘도 달게 받을게.
인생썰 부터 풀고 들어갈게,
난 나름 평타취로 태어났다고 믿고 살고 있다.
키 174정도에, 팔다리 멀쩡하고 나름 비율도 괜찮다는 소릴 듣고 자랐지. 잘생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외모로 인해서 불이익을 볼정도로 극혐 페이스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집안도 뭐 내일 당장 뭐먹고 살지 이런 집안은 아니다.
무엇보다 나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멀쩡히 살아계시고 매일 긍정적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살아 숨쉬고 있는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았다.
하지만 모든 일게이들이 그렇듯이 내 몸에 하자가 없는건 아니었지.
메인이 면역질환이고 사이드로 만성 비염 천식 만성 결막염 그리고 디저트로 면역질환 치료하려고 약을 하도 많이 쳐 써서 망가진 내장..
이렇게 써놓으니까 좀 심각하게 들리긴 하는데,
스트레스 안받고 다른사람 먹는거 안먹고 (깨끗하게 먹고) 열심히 몸관리 하면 멀정하게 정상인 코스프레 하면서 살아간다.
사실 어렸을때 많이 심해서 고통을 많이 받았다는 소릴 어머니한테서 들었는데 난 잘 기억이 안나고..
초등학교때 건강이유로 해외로 오게된다.
확실히 공기 좋고 스트레스 덜 받는 환경에 오게 되니까 몸이 많이 괜찮아지더라.
이때부터 고1때까지 많이 아픈 기억이 없다.. 그리고 착각을 했지 "아 내가 정상인이구나!"
내 인생에 아마 가장 큰 착각이자 행복한 착각, 그리고 실수였겠지.
인맥관계도 나름 평타취였고.. 짝사랑도 해보고 나름 내 나이때 하는거 다 하고 살았는데,
고2되서 아무래도 대입 걱정이 좀 되더라. 고1 들어오고 나서 전교에서 놀만큼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나름 자존심도 강했고 경쟁심도 있던 성격이라 고2때 무리를 많이 했다.
몸이 아프다고 신호를 어느정도 보냈는데 보통 아픈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말하듯
"내 몸이 아프다고 공부를 안하는건 핑계일 뿐이다! 전땅크가 광주를 밀어냈듯이 패기로 공부를 진압한다!"
이런 개소리와 개논리로 아픈거 무시하고 공부했지.
어떻게 됬냐고? 걷지도 못할만큼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들어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5개월쯤 아팠던거 같다.
그리고도 정신 못차리고 고3올라가서
"한번 아팠던건 내 패기가 부족해서 였다! 풀파워로 하버드에 입성한다!"
이러다가 다시 들어눕고 6개월간 아프게 된다..
뭐 당연히 대학은 못가고 그 뒤로도 몸 관리하느라 1~2년간 말도 아니었다.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상당히 긍정적인 사람이다.
다만 "뭐 다 잘되겠지 헤헤" 이런 낙천적인 성격이라기 보다,
나쁜일이 일어나면 좋은 교훈을 빨리 찾거나 좋은점을 찾고 딛고 일어나는 성격이라 해야 맞을거 같다.
두번 아팠을때도
"이제 내 몸이 많이 아픈걸 알았으니까.. 그래도 빨리 알았으니 다행이지 나이먹어서 그랬으면 큰일날뻔 했네 헤헤"
이런식이었지.
두번 아프고 나니까 회복기간이 좀 길어졌는데,
워낙 사람도 별로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외로움도 안타는 성격이라 학교 나오고
인간관계에 큰 신경을 안쓰니까 사람도 주위에 별로 없어지더라.(그리고 아팠으니 나름 바빴다 ㅎㅎ)
그래도 할일은 다 하면서 지냈던거 같다,
봉사활동도 시작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지내고 나름 공부도 틈틈히 하면서 몸관리 하고 잘 지냈다.
그렇게 세월이 조금 흘렀는데,
어느순간 앞길이 막막하더라.
그동안 몸이 하도 아파서 캐치를 못했던것들이 보인다해야하나?
막연한 걱정같은것도 있었고...
주위사람들하교 비교도 되더라.
차라리 쳐 놀다가 대학 못가고 망한거면 억울하지나 않지,
꿈과 희망 넘치고 공부도 나름 했었는데 몸 아파서 드러눕고 남들 상상도 못할 고생 다하고 눈떠보니까
난 이룬게 아무것도 없고 내 주위 나보다 못했던 친구들은 벌서 취직 생각에 대학생활 하는거 보니까 기분이 참 그렇더라.
그리고 두번이나 스트레스로 무너졌으니 "내가 이번에 회복해서 대학을 들어가더라도 졸업이나 할수 있을까?"
"대학 졸업하고 나서 사회에 나오면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수 없는데 안아프고 평범하게 살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질때쯤 진짜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왔다.
우울증 안걸려본 사람은 모를텐데,
정말 사는게 의미가 하나도 없어진다.
이렇게 살아봐야 뭐하나? 남는것도 없고 어차피 나중에 다 죽는데
이런생각이 지배적이고, 뭐든 할려그래도 의욕이 없다는게 맞겠다.
나같은 경우는 불안감이 지배적이었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아프지 않고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그냥 너무 부질 없어 보인다 해야하나?
노력에 비해 이루는게 너무 적으니까 그랬던거 같기도 하다.
심할땐 밥 한숟가락만 입에 넣어도 위에서 거부를 하더라, 자꾸 올릴려 그러고..
그러니 당연히 힘도 없어지고..
그래도 이럴때 운동도 하러가고 사회활동을 안하진 않았는데,
오히려 밖에 나갔다오면 깔아지는 자신을 보고 희망이 없어보였지.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어느정도 극복을 했는지 좀 써볼려고한다,
1. 첫번재로 제일 중요한게 희망을 찾는거다.
어느정도 앞에 놓인 길, 의미하더라도 이 길을 따라가면 뭐든 하겠구나, 이런 희망같은게 필요하다.
구체적일수록 더 좋지.
2. 머릿속을 정리해라.
얼마전에 정말 심각한 우울증을 잠시 앓았었다.
지금 완치됬다고 말하기는 좀 뭐하지만.. 많이 나아진 상태이고 혹시 지금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일게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리는 글이다.
내 썰을 읽고 공감하고 "아.. 나랑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더 나아가서 내 조언을 듣고 좋아질수 있는 게이가 있다면 더 좋겠지.
나도 아직 완전히 나아진 상태는 아니라 도움될만한 조언을 나에게 해준다면 감사히 받겠다.
민주화를 줘도 달게 받고 일베를 줘도 달게 받을게.
인생썰 부터 풀고 들어갈게,
난 나름 평타취로 태어났다고 믿고 살고 있다.
키 174정도에, 팔다리 멀쩡하고 나름 비율도 괜찮다는 소릴 듣고 자랐지. 잘생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외모로 인해서 불이익을 볼정도로 극혐 페이스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집안도 뭐 내일 당장 뭐먹고 살지 이런 집안은 아니다.
무엇보다 나 사랑해주시는 부모님 멀쩡히 살아계시고 매일 긍정적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살아 숨쉬고 있는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았다.
하지만 모든 일게이들이 그렇듯이 내 몸에 하자가 없는건 아니었지.
메인이 면역질환이고 사이드로 만성 비염 천식 만성 결막염 그리고 디저트로 면역질환 치료하려고 약을 하도 많이 쳐 써서 망가진 내장..
이렇게 써놓으니까 좀 심각하게 들리긴 하는데,
스트레스 안받고 다른사람 먹는거 안먹고 (깨끗하게 먹고) 열심히 몸관리 하면 멀정하게 정상인 코스프레 하면서 살아간다.
사실 어렸을때 많이 심해서 고통을 많이 받았다는 소릴 어머니한테서 들었는데 난 잘 기억이 안나고..
초등학교때 건강이유로 해외로 오게된다.
확실히 공기 좋고 스트레스 덜 받는 환경에 오게 되니까 몸이 많이 괜찮아지더라.
이때부터 고1때까지 많이 아픈 기억이 없다.. 그리고 착각을 했지 "아 내가 정상인이구나!"
내 인생에 아마 가장 큰 착각이자 행복한 착각, 그리고 실수였겠지.
인맥관계도 나름 평타취였고.. 짝사랑도 해보고 나름 내 나이때 하는거 다 하고 살았는데,
고2되서 아무래도 대입 걱정이 좀 되더라. 고1 들어오고 나서 전교에서 놀만큼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나름 자존심도 강했고 경쟁심도 있던 성격이라 고2때 무리를 많이 했다.
몸이 아프다고 신호를 어느정도 보냈는데 보통 아픈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말하듯
"내 몸이 아프다고 공부를 안하는건 핑계일 뿐이다! 전땅크가 광주를 밀어냈듯이 패기로 공부를 진압한다!"
이런 개소리와 개논리로 아픈거 무시하고 공부했지.
어떻게 됬냐고? 걷지도 못할만큼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들어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5개월쯤 아팠던거 같다.
그리고도 정신 못차리고 고3올라가서
"한번 아팠던건 내 패기가 부족해서 였다! 풀파워로 하버드에 입성한다!"
이러다가 다시 들어눕고 6개월간 아프게 된다..
뭐 당연히 대학은 못가고 그 뒤로도 몸 관리하느라 1~2년간 말도 아니었다.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상당히 긍정적인 사람이다.
다만 "뭐 다 잘되겠지 헤헤" 이런 낙천적인 성격이라기 보다,
나쁜일이 일어나면 좋은 교훈을 빨리 찾거나 좋은점을 찾고 딛고 일어나는 성격이라 해야 맞을거 같다.
두번 아팠을때도
"이제 내 몸이 많이 아픈걸 알았으니까.. 그래도 빨리 알았으니 다행이지 나이먹어서 그랬으면 큰일날뻔 했네 헤헤"
이런식이었지.
두번 아프고 나니까 회복기간이 좀 길어졌는데,
워낙 사람도 별로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외로움도 안타는 성격이라 학교 나오고
인간관계에 큰 신경을 안쓰니까 사람도 주위에 별로 없어지더라.(그리고 아팠으니 나름 바빴다 ㅎㅎ)
그래도 할일은 다 하면서 지냈던거 같다,
봉사활동도 시작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지내고 나름 공부도 틈틈히 하면서 몸관리 하고 잘 지냈다.
그렇게 세월이 조금 흘렀는데,
어느순간 앞길이 막막하더라.
그동안 몸이 하도 아파서 캐치를 못했던것들이 보인다해야하나?
막연한 걱정같은것도 있었고...
주위사람들하교 비교도 되더라.
차라리 쳐 놀다가 대학 못가고 망한거면 억울하지나 않지,
꿈과 희망 넘치고 공부도 나름 했었는데 몸 아파서 드러눕고 남들 상상도 못할 고생 다하고 눈떠보니까
난 이룬게 아무것도 없고 내 주위 나보다 못했던 친구들은 벌서 취직 생각에 대학생활 하는거 보니까 기분이 참 그렇더라.
그리고 두번이나 스트레스로 무너졌으니 "내가 이번에 회복해서 대학을 들어가더라도 졸업이나 할수 있을까?"
"대학 졸업하고 나서 사회에 나오면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수 없는데 안아프고 평범하게 살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질때쯤 진짜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왔다.
우울증 안걸려본 사람은 모를텐데,
정말 사는게 의미가 하나도 없어진다.
이렇게 살아봐야 뭐하나? 남는것도 없고 어차피 나중에 다 죽는데
이런생각이 지배적이고, 뭐든 할려그래도 의욕이 없다는게 맞겠다.
나같은 경우는 불안감이 지배적이었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아프지 않고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그냥 너무 부질 없어 보인다 해야하나?
노력에 비해 이루는게 너무 적으니까 그랬던거 같기도 하다.
심할땐 밥 한숟가락만 입에 넣어도 위에서 거부를 하더라, 자꾸 올릴려 그러고..
그러니 당연히 힘도 없어지고..
그래도 이럴때 운동도 하러가고 사회활동을 안하진 않았는데,
오히려 밖에 나갔다오면 깔아지는 자신을 보고 희망이 없어보였지.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어느정도 극복을 했는지 좀 써볼려고한다,
1. 첫번재로 제일 중요한게 희망을 찾는거다.
어느정도 앞에 놓인 길, 의미하더라도 이 길을 따라가면 뭐든 하겠구나, 이런 희망같은게 필요하다.
구체적일수록 더 좋지.
2. 머릿속을 정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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