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사기당할뻔함.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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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0-01-07 10:37본문
안녕하세요 지방의 한 대학생입니다;;오늘까지 추석을 보내고 학교 사정때문에 급히급히 학교로 와야했습니다.길은 조금 막혔지만 뭐 생각보다는 괸찮더군요하튼 여차해서 목적지까지 와서 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버스시간 때문에 저녁을 못먹었던차라마침 터미널로 거의 도착한다는 같은학교친구랑 밥을먹기로 했어요핸드폰이나 만지작 거리면서 앉아있자니 곧 다왔다고 어디냐고 전화가 오더군요빨리 짐을 챙겨서 일어서는데 근데 그때 갑자기 한 노인분께서 저를 붙잡으시더군요술이 조금 취하신듯 보였어요 술냄새도 풀풀낫고뭐라고 횡설수설하시는데 내용을 차분히 들어보자니대구에 사시는데 차표가 없다. 내가 술이 취했는데 표끈는사람한테 같이가서 표좀 구해달라뭐이런 내용이었습니다.노인분께서 혼자 무슨일이실까 하고 의리감에 불탄 저는 짧은 줄로가서 줄을 기다렸죠이내 제차례가되서 말할려니 그 노인분이 먼저 대구 가는 차있나고 물어보시더라구요직원분이 대구 어디가시는데요? 하는데 북구?라고 하시더라고요그러자 여기서 대구는 서구쪽만 간다면서 표가 없으시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상황을 보자니 당장 더 도와드릴게 딱히 없더라고요그래도 노인분께서 혼자 그렇게 방황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보였습니다.아무래도 전화를 걸어서 가족분께 연락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찰나그 노인분께서 저를 붙잡고 뒤로 빠지십디다그러면서 갑자기 등본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잉?)뭘까 그러면서보니 자기가 여기 사는 누구인데 하면서 등본을 보여주시면서 보다시피 차표가없다학생이 좀 도와주라 나는 거지는 아니다 계좌번호 여기다 써주면 꼭돌려주겠다 그러시더군요 이때부터 뭔가 냄새가 너무 구렸습니다.아니 표가 없는데 어떻게 가신다는거지? 왜 돈을 달라는거지?좀드려야하나? 혼란스럽던그때!문득 등본에 주소가 보이더라구요'대구특별시 서구 XXXXXX..'참ㅋ그리고 마침 그 노인분 뒤를 보니 한 상인분께서 저를 향해 손짓을 하더라고요 빠져나오라는듯이. 딱상황나오더라고요. 이노인분을 어떡하지 하는데 친구도 마침 저를 찾았습니다.일부러 친구한테 격하게 아는 척하면서 "할아버지 죄송해요 제가 담에 도와드릴께요^^" 하고 나왔습니다.그랬더니 작게 저한테 아니 그러지말고 2만원만 좀 주라고ㅋ존나ㅋ 나가다가 그 상인분께 물어보니 상습적인 분 같더라고요친구랑 나오면서 씁쓸해졌습니다. 글로 이렇게쓰니 참 너무 뻔해보이지만 당시 할아버지가 이말했다 저말했다가 술에 취하셔서도와주시라고 할때는 정말 안타까웠거든요또 할아버지께서 옷도 깔끔하게 양복으로 입으셔서 처음에는 정말 추석쇠고 집가시는 노인분으로 보였어요 ;; 이렇게 남의 선의를 이용하는 사람들 참ㅋ뭐 해주고싶은말도 없네요ㅋ이러지들맙시다ㅋ ㅋ가 ㅋ가아니네요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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