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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자친구가 날 바꾼.ssul(장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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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0-0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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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전 벌써 2년째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2년째 여자친구가 없는 일베충입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7년전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지금은 운지해버린 버디버디였습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 버디버디는 만남의광장을 방불케 하는 곳이였습니다.처음에는 그저 버디버디에서 홍보된 수많은 친구중 하나로 여겨졌었던 그 친구와 제가 친해진건 중학교 2학년이 되고 난 뒤였습니다. 서로 다른 동네에 살아서 연락만 가끔 할 뿐 만날 기회가 거의 없던 저희지만 제가 친구와의 다툼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 친구가 살던 동네로 갔다가 오해를 해결하고 PC방에서 버디버디를 켰다가 전쪽으로 그 동네 사는 친구들 나 왔으니 얼굴이나 보자고 하였는데 때 마침 그 친구가 답장을 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그때는 그냥 좋은 친구로만 여겨졌고 자주 연락만 하던 사이였었습니다. 그때 조금씩 그 친구에게 마음이 생겼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중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형들과 지내면서 그 친구와 연락을 뜸하게 안하다 시피 하였습니다. 그런과정에서 저는 제 스스로는 몰랐지만 소위 말하는 불량한 학생에서 진짜 깡패새끼로 어느세 전락해버리게 되었습니다.제가 처음 생활을 시작한곳은 용산구 이태원이였습니다.물론 생활을 이어 가기 위해서 전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되었구요. 제가 그런 과정에서 거의 우연찮게 그 친구를 만나게 된건 저가 알던 형들이 당시 하던 청소년 보도,원조교제 알선으로 알게 되었습니다.그땐 화장에 떡이 된 친구였지만 그 친구와 친했던 저는 바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그러나 관리하시던 형들이 있으셨기에 저는 아는체를 할 수 없었습니다.했다간 피주검이 되도록 맞을테니깐.....

정말 조심스럽게 저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너 어디냐?... 그 친구는 집이라더군요... 전 집??너 통화할 수 있을까?? 라니 아냐^^잘거야[email protected]@ 이렇게 보내더군요 전 다시 전화건다 하였습니다. 정말 걸었습니다. 근데 벨이 울리더군요... 전 확인 이후 바로 끊었습니다.아 그때 저는 처음엔 반가웠습니다.정말로 그때 근데 제가 그런생각을 한게 정말 신기하지만 그 친구가 짜증났습니다. 그땐 1월달이였습니다. 정말 춥고 짜증나는 그때 갑자기 오랜만에 친구를 본다는게 그런 곳이였습니다. 물론 전 거기서 아무말도 못하고 시선도 쉽게 주지 못했었습니다. 일이 끝나고 전 그 친구에게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연락을 돌리더군요....아 조금 걱정되긴 했습니다.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번 더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전 문자로 야!보면 연락 꼭 해줘 ㅠㅠ...ㅋ

라고 보냈습니다. 그러고 난뒤 이틀뒤에 연락이 오더군요.걔랑 커피샵에서 만나기로 해서 좀 많이 들뜨기도 했습니다.그냥 들떴죠.

그렇게 들뜬 채 만나니 무슨 도우미 누나가 있는겁니다 ... 아~후ㅋ 좀 그렇긴 했지만 저도 정장 차림이니 피장파장 아니겠습니까? 만나서 얘기 하니 그 친구도 고등학교를 때려쳤더군요. 그리고 그 친구는 집도 나왔었습니다. 저도 당시 집을 출가한 상태였습니다.그런 상황속에서 저희는 다른 사람들보다 공감대가 깊다고 해야되나? 금방 가까워 지더군요.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고 그 친구와 월급과 일급을 받아서 원룸도 하나 잡고 나름대로 재밌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저랑 호프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마시던 중 그 친구가 자기 친구 남자친구는 공부 잘한다고 그러더군요. 대학생이라고 ㅋㅋ.... 저는 그래서? 라고 대답했고 그 친구가 욕을 퍼붓더군요. 넌 뭐하냐고? 전 막상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그렇게 그 친구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으니 그친구가 너 공부나 한번 해봐라.이러는겁니다 ㅋㅋ... 전 당황했어요 뭐?하고 빵 터졌습니다. 전 알파벳도 모르고 덧셈 뺄셈만 할 줄 아는 놈이였습니다.

그 친구가 뭐?? 하면서 야 공부하라고!!!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전 못 이겨서 알았다 했습니다.

술 많이 먹어서 쉰소리겠지 했죠. 전 그저 넘어갔죠...다음날이 되고 전 출근 준비하는데 친구가 오는겁니다. 어디갔다 왔어? 하니 그 친구는 나?? 책 사왔다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맨탈을 하얳습니다. 그러면서 야 너 일 끝나면 공부해라.

ㅋㅋㅋㅋ처음엔 정말 열심히 쌩깠죠 근데 밥도 안 주는겁니다....아 정말 밥 안 먹으니 제가 졌습니다. 그렇게 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그렇게 공부를 하니 다른것도 하고 싶어서 수학도 외국어도 조금 씩 했습니다.그렇게 공부를 했고 좀 많이 그때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하나 합니다.저는 어느날 늘 가던 호프에 가서 그 친구에게 호프에서 술을 마시며 너 일 그만둘 수 있냐?라고 했습니다. 아 그 친구는 정말 당돌하게 아니!너가 그만둬 나도 조만간 하려고 했는데 넌 정말 위험한거 하잖아 ㅡㅡ 이러는 겁니다... 전 자존심땜에 화내면서 야 너가 더 위험해 하니깐 걔는 쌍욕을 하면서 토라졌습니다. 전 타협책으로 돈 버는건 너가 많지만 힘드니깐 제가 일단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친구 정말 알찬 친구였습니다. 전단지 돌려서 자기 밥벌이랑 제 책 사오더군요...정말 고마웠습니다. 얼마나 제가 벌었겠습니까? 알선하면 알선비 받아도 나누고 다시 형님들 드리고 평소엔 클럽 경호나 서니 얼마나 벌겠습니까....

그 친구가 그러다가 같이 고등학교 진학 하자고 하더군요.... 그때 전 순순히 따랐습니다.

제 여자친구이기도 하지만 절 보듬어주고 만져주던 친구이기에 뭐든지 따를 생각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와 제 친구는 고등학교를 다시 다닙니다. 그 친구는 저와 계속 사귀긴 하지만 저는 본래 살던곳 그 친구도 다시 간다고 하며 갔습니다.그런데 그 친구 부모님이란 분들은 이미 이사를 가버리셨습니다.그땐 정말 어이없고 당혹 스럽고 어이 없었습니다.근데 그 친구 그 사실 학교 다니고 난뒤에야 알려줬습니다. 그냥 진쩌 미안햇습니다....남자친구란놈이 그것도 모르고 ...... 그래도 그친구 돈 모아서 하숙집 잡고 잘 살았습니다. 동생들도 착하고 말도 잘듣는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둘다 술,담배 안하기로 한겁니다. 적어도 전 안 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정말 둘다 공부에 빠져서 좋은 대학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러다가 2011.03.26 그 친구가 뺑소니를 당해서 돌연듯 가버렸습니다. 전 6개월 동안 패닉이였습니다. 술,담배에 쩔고 부모님께도 술에 떡이되서 가슴 아프게 해드렸습니다.그러다가 제가 정신을 차려보니 1학년 시절을 반 토막 성적이 나왔습니다. 뒤늦게 정신차려서 해보려고 했지만 너무 늦더군요.... 그렇게 다시 패닉으로 들어갈 찰나 그 친구가 너무 기억나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지금 저는 평일엔 편의점 점장을 하거나 신변보호 의뢰가 들어오면 경호를 하면서 대학교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저 지금 저는 솔직히 그 친구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러나 전 강하지 못했숩니다 .그래서 잊을라고 여자도 만나고.....결국엔 ... 적어도 그 친구와의 약속 하나는 지켰습니다~다시는 나쁜짓 안하기로! 그리고 아직까진 딴 여자 안 사겼습니다~ 앞으로 제가 몇년을 더 기다릴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친구 만날 수 있을까요? 오늘 왜 이리 보고싶을까요?....ㅋㅋ 정말 고마운 친구입니다~나중에 돈 많이 벌면 이 친구 이름으로 건물 하나 짓고싶네요

PS:고맙습니다...읽어주셔서 감성팔이 같네요 ㅋ....

Ps:주작은 내 손목 걸고 아니다.

요약;나 이태원 조폭새끼였는데 보도였던 년이 나 갱생함. 지금은 대학교 입학발표 기다리는 편의점 점장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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