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인데 사채까지 손댔다...내인생 점점 바닥으로가는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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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50회 작성일 20-01-07 11:03본문
밑에 글로 일베간 게인데. 다들 용기줘서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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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 할머니 이렇게 셋이서 살아왔다
부모님이 없어도 형 이 아빠 대신이라 생각하고 할머니 모시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지 난 24살.. 형은 26살 지금까지 잘 이겨 왔는데 요즘들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정도로 버티기 힘드네
고1때 갑자기 할머니가 이상해 지기 시작하셨고 밤만 되면 돌아가신 할아버지 찾으시고, 우시고, 귀신보인다고 소리 지르시고 형이랑 나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도 하시고 할머니 나이도 있으시고 치매가 오시는구나 생각하고 준비하기 시작했지
그래도 ..할머니가 어릴때부터 키우셔서 당연히 할머니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 점점 심해지시고 새벽에 소리지르시고 대변으로 장난치고.. 잘드시던 밥상도 엎으시고 시간이 지나고 저는 고3이 되고 형은 군대에 갔을때 할머니 옆에서 공부하고 대변치우면서 학창시절 다보냈지만. 후회나 원망은 없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으니 반대로 내가 군대갔을때는 형이 할머니 옆에서 할머니 보살폈고 둘다 군대도 다녀오고 서로 의지하며 사는데 이렇게 살면 도저히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더라 형이 나보다 머리는 더 좋았고 나보다 더 고생했으니 형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리고 난 이왕 이렇게 살아왔고 내가 할머니 모시고 살면되니 형은 공부해서 좋은여자 만나 평범하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공부 포기하고 형은 공부하기로 시작하고 학교다니고 있다 지금 내또래 애들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고 학교다니면서 데이트하고 방학때 여행가고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수다 떨고..처음에는 너무 부럽고 난 왜이렇게 사나 싶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 대학교란곳도 너무나 가고 싶었고 그래도 내 팔자가 그럴려니 하고 참았는데.
이제 너무 힘들다 최근들어 할머니가 점점 안좋아지셔서 할머니 요양병원으로 모시게 됐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왜 더빨리 안보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웃으시네요. 혼자 방에서 우시고..장난치던 분이 요양원에 가시니 또래 할머니도 많으시고.. 조금씩 웃으시니 피부도 반들거리고.. 꼴에 손자라고 할머니 웃으시니깐 기분은 좋더라 ㅎㅎ..몇년만에 웃음보니. 너무 좋았는데.. 근데 지금은 이제 이것도 너무 버겁다 할머니 요양원비로 매달 수십 만원씩 빠지는데.. 국가에서 정말 지원해주는 돈은 터무니 없고..아르바이트 해서 요양비..형 학비 내고 하면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형한테 "나.. 지금 너무 힘들다. 할머니 요양원도 나오셔야 할거같다" 말하고 싶은데 형 성격상 내가 말하면.. 하던 공부 때려치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또 다 포기할게 뻔하고 요즘들어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나 싶을정도로 너무 지치고 힘들다.
나 아직 젊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원하는것도 맣고 먹고싶은것도 많고 연애도 하고싶고 좋은여자도 만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나 평생 이렇게 살까봐 너무나 두렵고 무서움.. 당장 경제적인 여유보다는.. 나중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나이가 들고나면 이뤄논거는 아무도 없고.. 세상에서 정말 불필요한 존재가 될거같다는 생각뿐이다 젊은나이에 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은데 그냥 ;; 모르겠음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이렇게 있나 싶고.. 최근들어 눈물만 나오고 개시발. -----------------------------------------------------------------------------------------
할머니 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시다. 엉덩이 골반 뼈가 안좋으셔서 1년전쯤에
있는돈 없는돈 털어서 수술시켜드렸다 어제 요양원가서 기저귀 직접 갈아드릴려고 보니
엉덩이가 이상하더라. 도 많이 부었고. 안아프냐고 물어보니 말씀을 못하시는데 얼굴 인상을 쓰시는거 보니
통증이 꽤 있으신거 같더라.
요양원 직원한테 병원 가야할거 같다고 말하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엉덩이 뼈가 다 내려 앉았더라. 염증도 나고.. 수술해야 한다고 그러네..
작년에 형이랑 나 겨우 돈모아서 수술 시켜드렸는데.. 이번에도 왠지 비슷할거 같아서 혹시나
수술비 어느정도 나오냐고 물어보니.. 똑같이 나오더라
지금 내 형편으로는 구할수도 없고..그렇다고 우리집 가족 셋 통틀어 보험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 상해보험 하나 뿐이다.
길가다가 어디 자빠져서 다쳐서 보험금 타서 수술비에 보탤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못하겠더라.
어제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할머니 요양원에 다시 모셔다 드리고..
돈 빌리러 다녔다.
은행 대출은 턱도 없고.. 제2금융권 사채 중에서 이자가 젤 작은데 찾아다녔는데..
은행과 달리 금방해주더라..아직 쓰지 않고 있는데.. 사채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나쁜것도 아는데
도저히 어떻게할 방법이 없더라.. 내노력없이 남의돈 절대 손대지 말자 마음속에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이렇게 돈이 있어도. 무섭다 많이..
다시 돌려주고..나올까.. 그냥 눈감고 이걸로 수술시켜 드릴까 고민 중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베에 위에 글쓰고 나름 하고싶은것도 생겼고 공부도 조금씩 시작 하고있는데 아직 내몫 스스로 챙기기에는
하늘이 원하지 않는거 같다.
점점 상황만 안좋아지고... 개시발 감성팔이라 글이라 미안하다 다들 점심 맛있게 먹어라 3줄요약 1.전생에 죄를 지어 힘들게 살고있음2.사채를 썻음3.눈물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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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 할머니 이렇게 셋이서 살아왔다
부모님이 없어도 형 이 아빠 대신이라 생각하고 할머니 모시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지 난 24살.. 형은 26살 지금까지 잘 이겨 왔는데 요즘들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정도로 버티기 힘드네
고1때 갑자기 할머니가 이상해 지기 시작하셨고 밤만 되면 돌아가신 할아버지 찾으시고, 우시고, 귀신보인다고 소리 지르시고 형이랑 나한테.. 입에 담지 못할 욕도 하시고 할머니 나이도 있으시고 치매가 오시는구나 생각하고 준비하기 시작했지
그래도 ..할머니가 어릴때부터 키우셔서 당연히 할머니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잘 견뎌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 점점 심해지시고 새벽에 소리지르시고 대변으로 장난치고.. 잘드시던 밥상도 엎으시고 시간이 지나고 저는 고3이 되고 형은 군대에 갔을때 할머니 옆에서 공부하고 대변치우면서 학창시절 다보냈지만. 후회나 원망은 없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으니 반대로 내가 군대갔을때는 형이 할머니 옆에서 할머니 보살폈고 둘다 군대도 다녀오고 서로 의지하며 사는데 이렇게 살면 도저히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더라 형이 나보다 머리는 더 좋았고 나보다 더 고생했으니 형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리고 난 이왕 이렇게 살아왔고 내가 할머니 모시고 살면되니 형은 공부해서 좋은여자 만나 평범하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공부 포기하고 형은 공부하기로 시작하고 학교다니고 있다 지금 내또래 애들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고 학교다니면서 데이트하고 방학때 여행가고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수다 떨고..처음에는 너무 부럽고 난 왜이렇게 사나 싶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 대학교란곳도 너무나 가고 싶었고 그래도 내 팔자가 그럴려니 하고 참았는데.
이제 너무 힘들다 최근들어 할머니가 점점 안좋아지셔서 할머니 요양병원으로 모시게 됐는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왜 더빨리 안보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웃으시네요. 혼자 방에서 우시고..장난치던 분이 요양원에 가시니 또래 할머니도 많으시고.. 조금씩 웃으시니 피부도 반들거리고.. 꼴에 손자라고 할머니 웃으시니깐 기분은 좋더라 ㅎㅎ..몇년만에 웃음보니. 너무 좋았는데.. 근데 지금은 이제 이것도 너무 버겁다 할머니 요양원비로 매달 수십 만원씩 빠지는데.. 국가에서 정말 지원해주는 돈은 터무니 없고..아르바이트 해서 요양비..형 학비 내고 하면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형한테 "나.. 지금 너무 힘들다. 할머니 요양원도 나오셔야 할거같다" 말하고 싶은데 형 성격상 내가 말하면.. 하던 공부 때려치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또 다 포기할게 뻔하고 요즘들어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나 싶을정도로 너무 지치고 힘들다.
나 아직 젊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원하는것도 맣고 먹고싶은것도 많고 연애도 하고싶고 좋은여자도 만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나 평생 이렇게 살까봐 너무나 두렵고 무서움.. 당장 경제적인 여유보다는.. 나중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난 나이가 들고나면 이뤄논거는 아무도 없고.. 세상에서 정말 불필요한 존재가 될거같다는 생각뿐이다 젊은나이에 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은데 그냥 ;; 모르겠음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이렇게 있나 싶고.. 최근들어 눈물만 나오고 개시발. -----------------------------------------------------------------------------------------
할머니 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시다. 엉덩이 골반 뼈가 안좋으셔서 1년전쯤에
있는돈 없는돈 털어서 수술시켜드렸다 어제 요양원가서 기저귀 직접 갈아드릴려고 보니
엉덩이가 이상하더라. 도 많이 부었고. 안아프냐고 물어보니 말씀을 못하시는데 얼굴 인상을 쓰시는거 보니
통증이 꽤 있으신거 같더라.
요양원 직원한테 병원 가야할거 같다고 말하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으니
엉덩이 뼈가 다 내려 앉았더라. 염증도 나고.. 수술해야 한다고 그러네..
작년에 형이랑 나 겨우 돈모아서 수술 시켜드렸는데.. 이번에도 왠지 비슷할거 같아서 혹시나
수술비 어느정도 나오냐고 물어보니.. 똑같이 나오더라
지금 내 형편으로는 구할수도 없고..그렇다고 우리집 가족 셋 통틀어 보험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 상해보험 하나 뿐이다.
길가다가 어디 자빠져서 다쳐서 보험금 타서 수술비에 보탤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건 못하겠더라.
어제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할머니 요양원에 다시 모셔다 드리고..
돈 빌리러 다녔다.
은행 대출은 턱도 없고.. 제2금융권 사채 중에서 이자가 젤 작은데 찾아다녔는데..
은행과 달리 금방해주더라..아직 쓰지 않고 있는데.. 사채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나쁜것도 아는데
도저히 어떻게할 방법이 없더라.. 내노력없이 남의돈 절대 손대지 말자 마음속에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이렇게 돈이 있어도. 무섭다 많이..
다시 돌려주고..나올까.. 그냥 눈감고 이걸로 수술시켜 드릴까 고민 중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베에 위에 글쓰고 나름 하고싶은것도 생겼고 공부도 조금씩 시작 하고있는데 아직 내몫 스스로 챙기기에는
하늘이 원하지 않는거 같다.
점점 상황만 안좋아지고... 개시발 감성팔이라 글이라 미안하다 다들 점심 맛있게 먹어라 3줄요약 1.전생에 죄를 지어 힘들게 살고있음2.사채를 썻음3.눈물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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