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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시술소 여자 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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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34회 작성일 20-01-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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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당시

2년 2개월간 ‘연봉 총액 60만원 +휴가비 옵션’
상기와 같은 조건으로 육군과 입단계약을 맺었던 나는
계약기간이 끝나자 개쓰레기 먹튀 취급을 당하며 방출당했다.
그때 나이 스물넷.
그렇게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나는
육군에서 받던 연봉의 수십 배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받고
소위 ‘연봉대박’을 터뜨리며 ‘사이버리아’ 피씨방에 스카웃됐다.



......



...어쨌거나...



당시 나는 복학을 위한 등록금이 절박하여
...라기보다는
다만 집에서 빈둥거리고만 있기가 무안해서
피씨방 야간 알바를 덜컥 떠맡아버렸다.



어차피 피씨방 알바야 다 거기서 거기니까...
...라는 생각이 오산이었음을...
알바 시작 일주일만에야 깨달을 수가 있었다.
알바면접을 보러 가면서
5층에 위치한 피씨방 주변의 건물들이
죄다 주점이었음을 눈여겨 봐뒀다면...



피씨방 야간알바라는게 원래가 새벽이 되면
일부 폐인들 말고는 손님도 할일도 없어
한없이 나태해지는 직업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유흥가 한복판에 당당하게 서 있는 이 집은
주점들의 영업이 끝나는 새벽 4시 이후에
본격적으로 손님을 받고 영업을 개시하는 것이다.
또한...
그 시간에 오시는 각 주점 사장님을 비롯한 이하 종업원들이
모두가 가족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빼도박도 못하게 된 후였다.
그들은 모두 다정다감한 조폭 패밀리였다.



죵니 깐깐하고 얍삽하게 생긴 사장이
왜 알바 첫날부터 “너를 믿는다”며
새벽이 되기 전에 일찌감치 퇴근했는지
물어보*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뭐 어쨌든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자연스레 그 생활에 적응했다.
그 조폭형아들이 매일 오는 것도 아니었고
온다고 하더라도 내게 별다른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게임을 하면서 소름끼칠 정도의 욕설들이
가게 안을 메아리친다는 것을 빼고는...
또한 컴맹인 그녀석들이
하필 가장 피곤할 시간에 이래저래 귀찮게 한다는 것 말고는...



그렇다고 해서 피씨방 일이 꼭 피곤하기만 한 것도 아닌 것이...
알바 시작 사흘째부터인가?
내가 밤 10시에 출근해서 저녁타임 알바를 하는 동생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고 있을 때였다.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데
가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계산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보았더니...
이게 웬걸
맛있게 생긴...
......



아니;
아름답게 생기신 여인네 세 분이 들어와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셋 다 뭐 아주 예쁜 얼굴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순간 이성이 마비되어
침을 질질 흘리고 만 것은...
세 명의 여자에게서 각각 다른 매력이 흘러 넘치고 있었던 탓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셋 중 가장 키가 큰 여자였는데
힐을 심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175센티 정도는 되어보였다.
거기다 몸매마저 볼륨이 흘러 넘쳤으니...
사실 남자라면 옆에다 문근영을 세워 놓았더라도
일단 눈알은 그녀의 몸을 훑고 있는 것이 인지상정.
얼굴 자체는 그냥 조금 괜찮다 싶을 정도였으나
그녀만이 소유한 탱탱한 몸매만으로도 풍만한...
아 아니 풍부한; 경쟁력이 될 것이었다.



옆에 있는 여자는 일단 외모만을 놓고 본다면
너무나도 지극히 평범한 여인네였다.
얼굴도 평범, 몸매는 단지 날씬할뿐.
다만...
그 평범한 외모를 굳이 가리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었다.
빤스에 가까운 핫팬츠와 찌찌 밑동이 보일락말락하는 배꼽티.



자,
당신에게 선택권을 주겠다.
1. ★oo여대 최고얼짱 쌔 끈 녀 야 동★ 모 자 이 크 있음
2. ★노 모★ 여 대 생 포 르 노
이 둘 중 하나만을 다운받을 수 있다면
당신은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100번 죽었다 깨어나도 노 모를 보겠다.



세 번째 여자는 사실 그녀들과 같이 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 조그만해서...
...라기 보다는
앞의 두 여인네들의 모습에 넋이 빠져서
다른 곳을 쳐다본다는 것이 0.0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으므로.



볼륨녀가 “세 자리 주세요.”했을 때야
비로소 그녀들이 모두 세 명임을 알았고
세 번째 여인네의 모습을 확인했다.
그녀는 아주 조그만하고...
...귀여웠다.
단지
귀여웠다.
그냥 귀여울 뿐이었지만 너무나도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카운터에서 뛰쳐나가
깨물어 버릴 뻔 했다.
귀엽다는 것은 여자에게 있어 얼마나 큰 매력인가.
만약 당신이
1. ★oo여대 최고얼짱 쌔끈녀 야*★ 모자이크 있음
2. ★노모★ 여대생 포르노
3. 귀여운 여자
이 셋 중에서 선택을 강요받는다면...



......



...난...



...노모...



......



어쨌거나...
이 세 명의 여인네들은 그날부터
매일같이 내가 출근하는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조용히 구석자리를 잡고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내가 청소를 시작할 시간인 6시쯤에는
계산을 하고 돌아갔다.



그녀들은
여자들 특유의 수다를 떠는 일도 없었고
그렇다고 폐인게임을 하지도 않았고
담배를 피우거나 라면을 사먹거나
음료수를 뽑아먹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그냥 싸이질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잠깐잠깐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정도
그게 전부였다.



그날부터 나는 지루한 알바시간 동안
그녀들을 흘낏흘낏 훔쳐보는 것이
내 유일한 낙이 되었으나
그녀들은 첫날
“세 자리 주세요.” 한 것을 빼고는
나에게 한 마디도 걸지 않았고
언제나처럼 조용히 들어와 조용히 컴퓨터를 사용하고
조용히 요금을 내고 나가는 것이 전부였다.



그녀들이 나가고 자리를 치우러 가 봐도
그녀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어떤 쓰레기도 없었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으며
의자마저 곱게 밀어넣어
누군가가 사용했다는 흔적조차,
그 나이대의 여성들이남길 만한 향기조차도 남아있지 않았다.



......



무 물론;
일부러 의자를 빼서 냄새를 맡아 보*는 않았다.
이래봬도 변태는 아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으나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매일 몰래 쳐다만 보는 것이
어쩐지 비겁하게; 느껴져서
어찌됐건 매일 보는 사이이고 하니
조금이라도 친해질까 하는 요량으로
말이나 한 번 걸어볼 생각이었다.



6시 10분전.
슬슬 청소를 시작하려고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챙겨오자
이쪽을 힐끔 살핀 그녀들이
주섬주섬 일어나기 시작한다.



“7천원씩 나왔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말도 없이
돈을 건네고는 돌아서는 그녀들.
오늘이 기회다 싶어 막 문을 열고 나가려는 그녀들을 불렀다.
“저기요.”
문을 밀려다 말고 돌아본다.
귀염녀가 돌아보고
노모;녀가 돌아보고
볼륨녀가 돌아보는 순간,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내가 부르는 소리에 볼륨녀가 이쪽으로 몸을 돌리자,
그녀의 풍만한 찌찌;가 좌우로 크게 출렁인다.
그게 목적은 아니었는데...
...어쨌든 좋았다.
그리고
그 순간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녀들은 여전히 아무 말 없이 내 쪽을 멀뚱멀뚱 쳐다본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었지?
아...그러니까...그게...



“아...저...저...그게 저...그러니까...그...”



많이 당황했었나 보다.
그러고 나서 내가 한 말은...



“저...그러니까...저 정.액......싸요...”



......



이 *이...



“야간정.액 끊으시면 더 싸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란 말을
꼭 “정.액 싸요” 라고 말할 필요가 있었냐?



그 말을 마치고 내 머리 속은 곧바로 패닉 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녀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쳐다보고는
욕 한마디 없이 다시 조용히 돌아서서
문을 열고 나갔다.



난 그냥...
* 친해지고 싶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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