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끝나고 여자애랑 떡친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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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66회 작성일 20-01-09 12:48본문
지금이야 사랑이고 나발이고 여자보다 돈이 더 궁핍해진 쓸쓸한 30대지만고등학교 시절에는 참으로 풋풋한 사랑을 했었다.토렌트킹스트 와서 썰들을 읽다보니 나에게도 그런 알콩달콩 했던 사랑이 있었음이 떠올라 그냥 자위하는 식으로 써본다.
2002년.월드컵이 한창일 때 난 고3이었다. 그래서 더 기억이 생생하다.공부를 지지리도 못했는데,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되겠습니다.'라는 되먹지 못 한 생각으로 공고에 진학했다.여기서 부터가 에러였지. 뱀의 꼬리가 되는 전형적인 시나리오를 쓴 거였으니까.그래도 집에서 학교도 가까워서 별 불만은 없었다. (학교나 직장이나 가까운게 깡패라는 건 인생 진리인 듯 해.)
기계공고였는데 여학우가 한 명도 없는 그런 공고였다.쉬는 시간에 끽 한다고 뒷담 넘어서 담배 태우고 들어오는 그런 학교.선생들은 팰때 pvc 파이프 보다는 손목 시계 풀고 패는 걸 좋아했던 그런 학교.뭐 학교는 말하고 싶은 건덕지도 없어.
하여튼 남자만 득실대니까 양기가 가득하잖아.거기다 월드컵.대학교는 동네에 있는 개똥통도 돈만 쥐어주면 갈 수 있는 2년제로 가기로 한 애들이 태반이라공부는 다 뒷전이었지.그렇게 월드컵 응원하면서 6월 뜨거운 날들을 남자새끼들이랑 우렁차게 같이 보내고 있는 어느날이었어.
반에 꼭 한 명씩 잘생긴 놈이 있잖아.잘 생겼는데 친절하고 운동도 꽤 하고 입담도 좋아서 친구 많은 그런 애.나야 뭐 그런 애 옆에서 어정쩡하게 생긴 걸로 웃기는 찌끄레기였지.하여간 그 잘생긴 애가 옆 여정보랑 축구 경기 보면서 놀자는 거야. 약속도 잡아놨고.다행히 그녀석 하고는 좀 친해서 여자들과 노는 패거리에 낄 수 있었어.
근데 문제는 난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여자들하고 놀아본 경험이 전혀 없다는 거였어...그걸 솔직하게 말하기도 왠지 좀 쪽팔렸어. 애들 사이에서 맨날 섹스! 섹스! 이런 말 외치던 새끼가여자 애들하고 놀아본 적 없다고 하기가 많이 쪽팔렸으니까.그래서 일단 강짜 부리면서 여자들 오면 내가 다 자지러지게 만들어 준다고 했어.
어쨌든 그렇게 같이 모여서 일단 응원하기로 했어.다들 붉은티 입고 근처 시민홀에서 대형 스크린에 틀어주는 경기 보러 갔지.
경기 시작전에 우리들 끼리 모여서 기다리는데 저기서 붉은티 입은 여자애들이 네 명 오는 거야.역시 잘생긴 놈이 꼬득인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하나 같이 괜찮았어.(지금은 얼굴이 잘 떠올르지가 않아. 그래도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해.)그 중에서 단발에 되게 귀엽게 웃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보자마자 진짜 입술이 바짝 마르는 거야.
막 드는 생각은 딱 하나. 저 애랑 친해지고 싶다 이것 뿐이었어.
그렇게 4대4로 일단 축구 응원부터 했어.다들 알잖아. 2002년이 어땠는지.
시민홀에서 악 대한민국 외치면서 응원했어.그때가 포르투칼 예선전이었을 거야. 박지성을 골 넣은.짱이었지. 그 순간 만큼은 진짜 옆에 여자애도 안 보였어.막 신나서 외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손을 잡는 부드러운 손이 있었어.바로 그 단발 여자애였지.
처음에는 되게 어색하고 머쓱할 줄 알았는데,이게 분위기라는 게 막 뛰고 난리치는 분위기다 보니까 그런 것도 신경 안쓰이는 거야.그래서 깍지까지 끼고 막 좋아했어.서로 방방 뛰면서 이겼다고 좋아하는데...
그 붉은 악마 티가 좀 컸거든? 위아래로 방방 뛰는데 그 여자애 하얀 배가 보이는 거야.쑥스럽다는 느낌, 야하다는 느낌 뭐 이런 거 하나도 안들었고 그냥 예쁘다라고만 생각했어.근데 문제는 그렇게 뛰다가 막 웃으면서 숨차다고 살짝 허리를 숙였을 때였어.
분명 주변이 어두웠거든? 완전 밤이었으니까.근데 그 붉은 라운드 티 사이로 보이는 그 하얀 목선과 그 아래로 뻗은 가슴 라인이 되게 선명하게 보이는 거야.그건 진짜 부끄러워서 내가 먼저 고개를 돌렸어.걔도 내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니까 알아차리고 웃으면서 가슴께를 누르더라고.
근데 그 순간에도 깍지 낀 손은 빼지 않았어.그게 나한태는 묘하게 안도감을 주더라고.여자애하고 한 번도 놀아본 적 없는데 얘는 되게 편한것 같아, 뭐 이런 느낌.
응원이 끝나고 시민홀 떠나서 근처 도로공원으로 갔어. 금요일 밤에 내일 어차피 토요일.다들 실업계 학생이다 보니까 뭐 걱정도 없고. 집에서도 다들 터치 안해서 외박해도 별 문제없고 하더라고.도로 공원에서 그냥 축구얘기 하다가 조금 쌀쌀해져서 근처 편의점 가서 컵라면 먹었지.그쯤 되니까 4/4로 멍하니 모여있어도 할 게 없더라고. 떠드는 것도 한 두 시간이지.근데 그 잘생긴 놈이 어딜 가자는 거야. 그때 그 잘생긴 놈 옆에 붙어있던 여자애가 배시시 웃는데, 그때 뭔가 있다는걸 눈치챘지.
시내 쪽으로 나가면 DVD방이 꽤 많았어.그중에서도 잘생긴애는 뚫리는 DVD 방을 꿰고 있었어.다들 붉은 악마 티를 입고 다니는 통에 애들 걸러내기도 힘들었겠지.그렇게 찢어져서 DVD방 갈사람은 가고 따로 놀 사람들은 놀라고 잘생긴 애가 그러더라.
나는 그때 살짝 듣기만해서 뭐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몰랐어. 그래서 그 단발머리 애만 멍하게 보고 있었어.참 등신 같았지.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이 등신같은 새끼를 그 여자애가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다는 거야.
"갈래?"
걔가 그러더라고. 당황한 건 나였어. 거기 뭐하는 덴지 아냐고 물어볼뻔 했다니까.근데 나도 그정도 까지 병신은 아니어서 그냥 일단 끄덕였어.
잘생긴 놈이 알려준 DVD방 가니까 진자 알바가 얼굴도 안 보고 방 주더라고.그때 고른게 엽기적인 그녀였어. 이미 본 건데 눈에 들어오는 게 그거밖에 없더라고.얼핏 긴영화가 짱이다라는 게 떠올랐지만 그런 걸 따질 정도의 여유는 없었어.
방에 들어갔는데 퀴퀴한 냄새가 나는 거야.난 자주오는 것처럼 의연한척 하는데 여자애가 웃는거야.혼자 또 부끄러워져가지고 소파에 멍하니 앉아서 영화를 봤어.담요로 같이 다리 덮고 보는데, 그때는 그냥 이렇게 영화보다 끝인가 싶었지.
근데 계속 보다보니까 전지현이 정말 예쁘더라고. 웃긴건 전지현 보다가 갑자기 옆에 애를 보니까 이상하게 막 꼴리는 거야.꼴린다는 말, 정말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해. 남자를 이보다 잘 나타내는 말은 없는 것 같아.
그렇다고 내가 용기가 있는 건 아니었어. 범죄자 되고 싶지도 않았고.꼴리고 정신 없고 영화는 나오고 옆에서 여자애는 살살 웃고 있고.그때 퀴퀴한 냄새 외에 다른 냄새가 내코를 자극했는데, 여자애 몸에서 나는 냄새였다.약간의 땀냄새.남자새끼들 몸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한데 이상하게 거북하지가 않더라.오히려 더 꼴려.
그렇게 있는데...여자애가 다시 손을 꽉 잡는 거야.그때 뭔가 본능 시켰어. 이게 번식 DNA라는 게 있긴 있나봐.그냥 옆에 있는 애 보고 손을 뻗어서 배를 만졌어.인상에 배가 예쁘다는 게 남아있었나봐.
"배가 예쁘더라."
라고 병신같이 말했어. 그랬더니 그 애가 되게 부끄럽다는 듯이 몸을 빼더라.순간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지금 생각하면 존나 병신이야. 배가 여자한테 굉장히 민감한 부위잖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근데 한번 몸을 뺀 여자애가 입을 삐쭉 내밀면더니 킥 웃는거야.
"너도 처음이지?"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탁 풀리는 거야.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그 뒤로는 영화 중반까지 그냥 막 얘기만 했어.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 안나.그냥 축구얘기, 첫인상 얘기, 저녁에 뭐 먹었는지 그런 잡다한 얘기.
그러다가 다시 손을 붙잡았어.야동으로만 죽어라 봤던 손짓이 저절로 나오더라.그때도 이론은 빠삭해서 혼자 씹질하면 안 된다고 번뜩 떠올랐어.천천히 달아오르는 게 여자다.이 명언이 생각난 거지.
인간이란 게 재스쳐로 대부분 소통이 가능하잖아?그때 내가 그랬어. 여자애가 보내는 재스쳐를 놓치지 않고 잡아냈어.그것까지 놓치는 병신이 아니었다는 게 지금까지 감사할 정도야.
일단 어깨를 천천히 매만졌다. 동글동글 했다는 게 지금도 기억나. 그리고 아까 궁금했던 거.티 안에 빛나던 살.
"봐도 돼?"
라고 되게 순진하게 물었다. 여자애도 말없이 끄덕였어.인터넷이 참 좋아. 그 나이에도 다 알게 되잖아.바로 보기에는 내가 좀 부끄러워서 일단 만져보기로 했어.붉은 악마티 아래로 손을 넣었는데 살이 닿자마자 여자애가 움찔 하더라고.
"손 차가워."
이말도 기억나. 그래서 난 바로 손빼서 내 엉덩이 밑에 손 넣고 따듯해지길 기다리려 했는데...여자애가 갑자기 내 손을 잡더니 자기 엉덩이 밑으로 넣는 거야. 그리고서는 되게 부끄럽다는 듯이 웃는데....진짜 꼴리더라고. 고추 터지는 줄 알았어.
손에서 말랑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데 미치겠더라고.그래도 안달하면 안되다는 생각에 잠깐 기다렸다가 손을 빼고 다시 티 안쪽으로 손을 넣었어.꼴에 야동에서 본게 생각나서 걸어가듯이 손가락을 움직였어.
탄력있는 살결을 지나서 천 위에 도착했다. 브라 색은 기억 안나. 하지만 내가 그걸 아래로 세개 당겼다가 여자애가 아, 하고 아픔을 표시했다는 건 기억해.가슴은 컷어. 의외로.
몽실몽실한 느낌.말로 표현하자면 그거였어.그 몽실몽실함 가운데 약간의 단단함. 가슴을 아래서 위로 밀어 놀리면 적당한 무게감.차가운것 같기도 하고 따듯한것 같기도하고.묘한 감촉이었지.
여자애는 간지럽다는 듯이 웃었어. ㅇㄷ 쪽을 지나갈때만. 가슴 쪽은 쓰다듬어도 별 느낌이 없다고 하더라.그래도 ㅇㄷ 쪽을 손바닥으로 계속 쓸어봤어. 처음만지는 가슴이었고 신기했으니까.그런 ㅇㄷ가 진짜 야동처럼 조금 단단해지는 거야.개신기했어. (이제는 남자도 유두가 선다는 걸 알게되었지만 그때는 성지식이 야동 뿐이었으니까...남자건 아무것도 몰랐어. )
그렇게 멍하니 가슴만 쓸고 있는데 내 허벅지에 촉감이 있는거야.깜짝 놀라서 보니까 여자애가 손을 올렸더라고. 고추 근처까지는 오지 않았어. 그냥 만져보고 싶었다는 느낌?
여자애의 그 행동에 오히려 용기가 난 건 나였어.여자애 티를 그대로 벗겼어. 아래로 쳐진 브라가 보였고 그 이로 탐스럽게 고개를 내민 가슴, 그리고 브라 경계선에 걸쳐져 있는 ㅇㄷ가 보였어.(이건 아직도 생생해. 잊을 수가 없을 거야. 그 형태는)
뭔가 그냥 신기했어. 개꼴렸는데, 동시에 신기했어. 이런 거구나. 이렇게 생겼구나.그때 여자의 얼굴을 봤는데 눈이 마주치니까 이제와는 다르게 갑자기 가슴을 손을 가리고는 몸을 움츠리더라고.그게 내 수컷 본능을 자극했어. 거칠게 하면 안된다는 야동 지식이 떠올라서 일단 안았어.허벅지를 맞대고 앉은 자세가 안으니까 뭔가 엉성하더라고.거기서 용기를 좀더 냈어.어정쩡 하게 생겼지만 자신있는 건 있었거든. 바로 몸이야. 아마추어 복싱 대회도 나가봤어.
여자애 허리에 손 넣고 확 끌어당기니까 폴더 접히듯이 내 위에 여자애가 올려지더라고.그때 여자애 가슴이 내 코에 닿았어. 변태 같았지만 난 살짝 부벼보고 냄새도 맡았어.여자애가 놀라서 몸을 빼려는걸 확 끌어 안았어. 어깨를, 그리고 허리를.그렇게 조금 있으니까 여자애도 진정하더니 다시 아까 전처럼 웃더라고.
"이게 뭐야."
이말도 기억해. 그때 걘 그렇게 말했어.여자애가 위로 올라오니까 진짜 고추가 아파오더라고. 터질지도 모른다는 게 그때 느껴졌어.
뒷이야기는 내일 쓸게.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2002년.월드컵이 한창일 때 난 고3이었다. 그래서 더 기억이 생생하다.공부를 지지리도 못했는데,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되겠습니다.'라는 되먹지 못 한 생각으로 공고에 진학했다.여기서 부터가 에러였지. 뱀의 꼬리가 되는 전형적인 시나리오를 쓴 거였으니까.그래도 집에서 학교도 가까워서 별 불만은 없었다. (학교나 직장이나 가까운게 깡패라는 건 인생 진리인 듯 해.)
기계공고였는데 여학우가 한 명도 없는 그런 공고였다.쉬는 시간에 끽 한다고 뒷담 넘어서 담배 태우고 들어오는 그런 학교.선생들은 팰때 pvc 파이프 보다는 손목 시계 풀고 패는 걸 좋아했던 그런 학교.뭐 학교는 말하고 싶은 건덕지도 없어.
하여튼 남자만 득실대니까 양기가 가득하잖아.거기다 월드컵.대학교는 동네에 있는 개똥통도 돈만 쥐어주면 갈 수 있는 2년제로 가기로 한 애들이 태반이라공부는 다 뒷전이었지.그렇게 월드컵 응원하면서 6월 뜨거운 날들을 남자새끼들이랑 우렁차게 같이 보내고 있는 어느날이었어.
반에 꼭 한 명씩 잘생긴 놈이 있잖아.잘 생겼는데 친절하고 운동도 꽤 하고 입담도 좋아서 친구 많은 그런 애.나야 뭐 그런 애 옆에서 어정쩡하게 생긴 걸로 웃기는 찌끄레기였지.하여간 그 잘생긴 애가 옆 여정보랑 축구 경기 보면서 놀자는 거야. 약속도 잡아놨고.다행히 그녀석 하고는 좀 친해서 여자들과 노는 패거리에 낄 수 있었어.
근데 문제는 난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여자들하고 놀아본 경험이 전혀 없다는 거였어...그걸 솔직하게 말하기도 왠지 좀 쪽팔렸어. 애들 사이에서 맨날 섹스! 섹스! 이런 말 외치던 새끼가여자 애들하고 놀아본 적 없다고 하기가 많이 쪽팔렸으니까.그래서 일단 강짜 부리면서 여자들 오면 내가 다 자지러지게 만들어 준다고 했어.
어쨌든 그렇게 같이 모여서 일단 응원하기로 했어.다들 붉은티 입고 근처 시민홀에서 대형 스크린에 틀어주는 경기 보러 갔지.
경기 시작전에 우리들 끼리 모여서 기다리는데 저기서 붉은티 입은 여자애들이 네 명 오는 거야.역시 잘생긴 놈이 꼬득인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하나 같이 괜찮았어.(지금은 얼굴이 잘 떠올르지가 않아. 그래도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해.)그 중에서 단발에 되게 귀엽게 웃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보자마자 진짜 입술이 바짝 마르는 거야.
막 드는 생각은 딱 하나. 저 애랑 친해지고 싶다 이것 뿐이었어.
그렇게 4대4로 일단 축구 응원부터 했어.다들 알잖아. 2002년이 어땠는지.
시민홀에서 악 대한민국 외치면서 응원했어.그때가 포르투칼 예선전이었을 거야. 박지성을 골 넣은.짱이었지. 그 순간 만큼은 진짜 옆에 여자애도 안 보였어.막 신나서 외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손을 잡는 부드러운 손이 있었어.바로 그 단발 여자애였지.
처음에는 되게 어색하고 머쓱할 줄 알았는데,이게 분위기라는 게 막 뛰고 난리치는 분위기다 보니까 그런 것도 신경 안쓰이는 거야.그래서 깍지까지 끼고 막 좋아했어.서로 방방 뛰면서 이겼다고 좋아하는데...
그 붉은 악마 티가 좀 컸거든? 위아래로 방방 뛰는데 그 여자애 하얀 배가 보이는 거야.쑥스럽다는 느낌, 야하다는 느낌 뭐 이런 거 하나도 안들었고 그냥 예쁘다라고만 생각했어.근데 문제는 그렇게 뛰다가 막 웃으면서 숨차다고 살짝 허리를 숙였을 때였어.
분명 주변이 어두웠거든? 완전 밤이었으니까.근데 그 붉은 라운드 티 사이로 보이는 그 하얀 목선과 그 아래로 뻗은 가슴 라인이 되게 선명하게 보이는 거야.그건 진짜 부끄러워서 내가 먼저 고개를 돌렸어.걔도 내가 갑자기 고개를 돌리니까 알아차리고 웃으면서 가슴께를 누르더라고.
근데 그 순간에도 깍지 낀 손은 빼지 않았어.그게 나한태는 묘하게 안도감을 주더라고.여자애하고 한 번도 놀아본 적 없는데 얘는 되게 편한것 같아, 뭐 이런 느낌.
응원이 끝나고 시민홀 떠나서 근처 도로공원으로 갔어. 금요일 밤에 내일 어차피 토요일.다들 실업계 학생이다 보니까 뭐 걱정도 없고. 집에서도 다들 터치 안해서 외박해도 별 문제없고 하더라고.도로 공원에서 그냥 축구얘기 하다가 조금 쌀쌀해져서 근처 편의점 가서 컵라면 먹었지.그쯤 되니까 4/4로 멍하니 모여있어도 할 게 없더라고. 떠드는 것도 한 두 시간이지.근데 그 잘생긴 놈이 어딜 가자는 거야. 그때 그 잘생긴 놈 옆에 붙어있던 여자애가 배시시 웃는데, 그때 뭔가 있다는걸 눈치챘지.
시내 쪽으로 나가면 DVD방이 꽤 많았어.그중에서도 잘생긴애는 뚫리는 DVD 방을 꿰고 있었어.다들 붉은 악마 티를 입고 다니는 통에 애들 걸러내기도 힘들었겠지.그렇게 찢어져서 DVD방 갈사람은 가고 따로 놀 사람들은 놀라고 잘생긴 애가 그러더라.
나는 그때 살짝 듣기만해서 뭐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몰랐어. 그래서 그 단발머리 애만 멍하게 보고 있었어.참 등신 같았지.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이 등신같은 새끼를 그 여자애가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다는 거야.
"갈래?"
걔가 그러더라고. 당황한 건 나였어. 거기 뭐하는 덴지 아냐고 물어볼뻔 했다니까.근데 나도 그정도 까지 병신은 아니어서 그냥 일단 끄덕였어.
잘생긴 놈이 알려준 DVD방 가니까 진자 알바가 얼굴도 안 보고 방 주더라고.그때 고른게 엽기적인 그녀였어. 이미 본 건데 눈에 들어오는 게 그거밖에 없더라고.얼핏 긴영화가 짱이다라는 게 떠올랐지만 그런 걸 따질 정도의 여유는 없었어.
방에 들어갔는데 퀴퀴한 냄새가 나는 거야.난 자주오는 것처럼 의연한척 하는데 여자애가 웃는거야.혼자 또 부끄러워져가지고 소파에 멍하니 앉아서 영화를 봤어.담요로 같이 다리 덮고 보는데, 그때는 그냥 이렇게 영화보다 끝인가 싶었지.
근데 계속 보다보니까 전지현이 정말 예쁘더라고. 웃긴건 전지현 보다가 갑자기 옆에 애를 보니까 이상하게 막 꼴리는 거야.꼴린다는 말, 정말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해. 남자를 이보다 잘 나타내는 말은 없는 것 같아.
그렇다고 내가 용기가 있는 건 아니었어. 범죄자 되고 싶지도 않았고.꼴리고 정신 없고 영화는 나오고 옆에서 여자애는 살살 웃고 있고.그때 퀴퀴한 냄새 외에 다른 냄새가 내코를 자극했는데, 여자애 몸에서 나는 냄새였다.약간의 땀냄새.남자새끼들 몸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한데 이상하게 거북하지가 않더라.오히려 더 꼴려.
그렇게 있는데...여자애가 다시 손을 꽉 잡는 거야.그때 뭔가 본능 시켰어. 이게 번식 DNA라는 게 있긴 있나봐.그냥 옆에 있는 애 보고 손을 뻗어서 배를 만졌어.인상에 배가 예쁘다는 게 남아있었나봐.
"배가 예쁘더라."
라고 병신같이 말했어. 그랬더니 그 애가 되게 부끄럽다는 듯이 몸을 빼더라.순간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지금 생각하면 존나 병신이야. 배가 여자한테 굉장히 민감한 부위잖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근데 한번 몸을 뺀 여자애가 입을 삐쭉 내밀면더니 킥 웃는거야.
"너도 처음이지?"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탁 풀리는 거야.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그 뒤로는 영화 중반까지 그냥 막 얘기만 했어.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 안나.그냥 축구얘기, 첫인상 얘기, 저녁에 뭐 먹었는지 그런 잡다한 얘기.
그러다가 다시 손을 붙잡았어.야동으로만 죽어라 봤던 손짓이 저절로 나오더라.그때도 이론은 빠삭해서 혼자 씹질하면 안 된다고 번뜩 떠올랐어.천천히 달아오르는 게 여자다.이 명언이 생각난 거지.
인간이란 게 재스쳐로 대부분 소통이 가능하잖아?그때 내가 그랬어. 여자애가 보내는 재스쳐를 놓치지 않고 잡아냈어.그것까지 놓치는 병신이 아니었다는 게 지금까지 감사할 정도야.
일단 어깨를 천천히 매만졌다. 동글동글 했다는 게 지금도 기억나. 그리고 아까 궁금했던 거.티 안에 빛나던 살.
"봐도 돼?"
라고 되게 순진하게 물었다. 여자애도 말없이 끄덕였어.인터넷이 참 좋아. 그 나이에도 다 알게 되잖아.바로 보기에는 내가 좀 부끄러워서 일단 만져보기로 했어.붉은 악마티 아래로 손을 넣었는데 살이 닿자마자 여자애가 움찔 하더라고.
"손 차가워."
이말도 기억나. 그래서 난 바로 손빼서 내 엉덩이 밑에 손 넣고 따듯해지길 기다리려 했는데...여자애가 갑자기 내 손을 잡더니 자기 엉덩이 밑으로 넣는 거야. 그리고서는 되게 부끄럽다는 듯이 웃는데....진짜 꼴리더라고. 고추 터지는 줄 알았어.
손에서 말랑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데 미치겠더라고.그래도 안달하면 안되다는 생각에 잠깐 기다렸다가 손을 빼고 다시 티 안쪽으로 손을 넣었어.꼴에 야동에서 본게 생각나서 걸어가듯이 손가락을 움직였어.
탄력있는 살결을 지나서 천 위에 도착했다. 브라 색은 기억 안나. 하지만 내가 그걸 아래로 세개 당겼다가 여자애가 아, 하고 아픔을 표시했다는 건 기억해.가슴은 컷어. 의외로.
몽실몽실한 느낌.말로 표현하자면 그거였어.그 몽실몽실함 가운데 약간의 단단함. 가슴을 아래서 위로 밀어 놀리면 적당한 무게감.차가운것 같기도 하고 따듯한것 같기도하고.묘한 감촉이었지.
여자애는 간지럽다는 듯이 웃었어. ㅇㄷ 쪽을 지나갈때만. 가슴 쪽은 쓰다듬어도 별 느낌이 없다고 하더라.그래도 ㅇㄷ 쪽을 손바닥으로 계속 쓸어봤어. 처음만지는 가슴이었고 신기했으니까.그런 ㅇㄷ가 진짜 야동처럼 조금 단단해지는 거야.개신기했어. (이제는 남자도 유두가 선다는 걸 알게되었지만 그때는 성지식이 야동 뿐이었으니까...남자건 아무것도 몰랐어. )
그렇게 멍하니 가슴만 쓸고 있는데 내 허벅지에 촉감이 있는거야.깜짝 놀라서 보니까 여자애가 손을 올렸더라고. 고추 근처까지는 오지 않았어. 그냥 만져보고 싶었다는 느낌?
여자애의 그 행동에 오히려 용기가 난 건 나였어.여자애 티를 그대로 벗겼어. 아래로 쳐진 브라가 보였고 그 이로 탐스럽게 고개를 내민 가슴, 그리고 브라 경계선에 걸쳐져 있는 ㅇㄷ가 보였어.(이건 아직도 생생해. 잊을 수가 없을 거야. 그 형태는)
뭔가 그냥 신기했어. 개꼴렸는데, 동시에 신기했어. 이런 거구나. 이렇게 생겼구나.그때 여자의 얼굴을 봤는데 눈이 마주치니까 이제와는 다르게 갑자기 가슴을 손을 가리고는 몸을 움츠리더라고.그게 내 수컷 본능을 자극했어. 거칠게 하면 안된다는 야동 지식이 떠올라서 일단 안았어.허벅지를 맞대고 앉은 자세가 안으니까 뭔가 엉성하더라고.거기서 용기를 좀더 냈어.어정쩡 하게 생겼지만 자신있는 건 있었거든. 바로 몸이야. 아마추어 복싱 대회도 나가봤어.
여자애 허리에 손 넣고 확 끌어당기니까 폴더 접히듯이 내 위에 여자애가 올려지더라고.그때 여자애 가슴이 내 코에 닿았어. 변태 같았지만 난 살짝 부벼보고 냄새도 맡았어.여자애가 놀라서 몸을 빼려는걸 확 끌어 안았어. 어깨를, 그리고 허리를.그렇게 조금 있으니까 여자애도 진정하더니 다시 아까 전처럼 웃더라고.
"이게 뭐야."
이말도 기억해. 그때 걘 그렇게 말했어.여자애가 위로 올라오니까 진짜 고추가 아파오더라고. 터질지도 모른다는 게 그때 느껴졌어.
뒷이야기는 내일 쓸게.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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