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 인생이 바뀐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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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20-01-09 12:48본문
안녕, 나는 올해 27살, 22개월 쌍둥이 아들들을 둔 아줌마야.. ㅋㅋㅋ;
나는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고등학교 1학년때 엉망진창이던 삶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어.
사실 그 전까지 내 인생은 완전히 답이 없었거든.
3살 때 엄마아빠가 이혼해서 엄마랑 둘이 살고, 나는 13살에 안 좋은 길로 빠져서
거의 3년간 썩 좋지 않은 무리에 껴서 담배도 하고 술도 하고
심지어는 ㅅㅅ도 주저없이 막하는 그런 완전 꼬일대로 꼬인 인생이였어.
둘 생활비를 모으던 엄마는 자주 아프셔서 생계도 많이 가난했어.
그래서 내가 돈이 필요할때면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나 오빠들한테
몸을 팔면서 돈을 얻어쓰는 지경이었거든.
그러던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2005년,
엄마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외가족들도 우릴 외면하는 바람에 엄마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내가 병원에서 엄마를 돌보면서 지냈어.
어느 비오는 날,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맛있는거 입고싶은거 많이 못사줘서 미안하다면서 우시길래
나도 갑자기 울음이 나오더라.
엄마가 나보고 행복하게 맛있는거 많이먹고 잘 살려면
꼭 공부해서 성공해야 된다고 말하시더라.
나는 그 한 마디에 내 지난 몇년간의 더러운 인생을 떠올리면서
내가 꼭 공부해서 엄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어.
그러다가 엄마가 다행히 잘 나으셔서 퇴원하시고
나도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
근데 지난 몇년간 공부에 손을 대보지를 않아서 힘들었는데,
우리 집 바로 위층에 당시 20살 연세대 합격한 오빠가 살고 있었거든.
별로 친하진 않았는데 엄마가 어찌저찌하다가
그 오빠네 어머니보고 돈은 마련해드릴테니 과외좀 해달라고 하셔서
결국 과외를 하게 되었어.그렇게 과외를 하면서 오빠랑 많이 친해졌고
거의 꼴찌에 가깝던 내 성적도 조금씩 조금씩 오르더니
2학년 2학기 중간고사때 어느새 전교 50위권까지 올라갔어.
정말 오빠랑 호흡도 잘 맞고 게다가 집도 가깝고 하니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
내가 오빠를 살짝 좋아하는 것도 있었고.. ㅎ
쨌든 그렇게 썸을 타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이 기대 이상의 좋은 등급을 받고
경희대에 진학해서 지금은 호텔에서 일하는 요리사가 되었지 ㅎㅎ
그리고 아까 위에 말했듯이 쌍둥이 아들 엄마가 되었는데,
아이들 아빠는 바로 10년전 과외해주던 3살 연상 오빠야.
내가 대학 합격하자마자 고백해서 한 4년정도 공식 연애하다가 결혼에 골인했어.
27년 살아오면서 느낀 점은, 정말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것이고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거야.
내가 중학교때까진 더러운 삶을 살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후회없는 삶을 살고있고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
내가 그 때 어울렸던 무리의 애들은 딱히 뭐 바뀐 게 없더라.
정말 여기 있는 중고등학생들한테 말해주고 싶은건, 지금 힘들고 하기싫더라도
그 기간동안 참고 견뎌서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거야.
여기 되게 수위 높은 썰도 많고 해서 내 글을 읽을 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이거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
나는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고등학교 1학년때 엉망진창이던 삶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어.
사실 그 전까지 내 인생은 완전히 답이 없었거든.
3살 때 엄마아빠가 이혼해서 엄마랑 둘이 살고, 나는 13살에 안 좋은 길로 빠져서
거의 3년간 썩 좋지 않은 무리에 껴서 담배도 하고 술도 하고
심지어는 ㅅㅅ도 주저없이 막하는 그런 완전 꼬일대로 꼬인 인생이였어.
둘 생활비를 모으던 엄마는 자주 아프셔서 생계도 많이 가난했어.
그래서 내가 돈이 필요할때면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나 오빠들한테
몸을 팔면서 돈을 얻어쓰는 지경이었거든.
그러던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2005년,
엄마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외가족들도 우릴 외면하는 바람에 엄마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내가 병원에서 엄마를 돌보면서 지냈어.
어느 비오는 날,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맛있는거 입고싶은거 많이 못사줘서 미안하다면서 우시길래
나도 갑자기 울음이 나오더라.
엄마가 나보고 행복하게 맛있는거 많이먹고 잘 살려면
꼭 공부해서 성공해야 된다고 말하시더라.
나는 그 한 마디에 내 지난 몇년간의 더러운 인생을 떠올리면서
내가 꼭 공부해서 엄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어.
그러다가 엄마가 다행히 잘 나으셔서 퇴원하시고
나도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
근데 지난 몇년간 공부에 손을 대보지를 않아서 힘들었는데,
우리 집 바로 위층에 당시 20살 연세대 합격한 오빠가 살고 있었거든.
별로 친하진 않았는데 엄마가 어찌저찌하다가
그 오빠네 어머니보고 돈은 마련해드릴테니 과외좀 해달라고 하셔서
결국 과외를 하게 되었어.그렇게 과외를 하면서 오빠랑 많이 친해졌고
거의 꼴찌에 가깝던 내 성적도 조금씩 조금씩 오르더니
2학년 2학기 중간고사때 어느새 전교 50위권까지 올라갔어.
정말 오빠랑 호흡도 잘 맞고 게다가 집도 가깝고 하니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
내가 오빠를 살짝 좋아하는 것도 있었고.. ㅎ
쨌든 그렇게 썸을 타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이 기대 이상의 좋은 등급을 받고
경희대에 진학해서 지금은 호텔에서 일하는 요리사가 되었지 ㅎㅎ
그리고 아까 위에 말했듯이 쌍둥이 아들 엄마가 되었는데,
아이들 아빠는 바로 10년전 과외해주던 3살 연상 오빠야.
내가 대학 합격하자마자 고백해서 한 4년정도 공식 연애하다가 결혼에 골인했어.
27년 살아오면서 느낀 점은, 정말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것이고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거야.
내가 중학교때까진 더러운 삶을 살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후회없는 삶을 살고있고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까.
내가 그 때 어울렸던 무리의 애들은 딱히 뭐 바뀐 게 없더라.
정말 여기 있는 중고등학생들한테 말해주고 싶은건, 지금 힘들고 하기싫더라도
그 기간동안 참고 견뎌서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거야.
여기 되게 수위 높은 썰도 많고 해서 내 글을 읽을 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이거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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