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위권 공대생인데, 요번에 전문대로 편입해서 다시 시작한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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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0회 작성일 20-01-07 11:16본문
썰주화 달게 받는다. 서울 중위권 공대생이야. 1학년때부터 공부가 진짜 존나 하기 싫었다. 일단 붙고보자 마인드로 합격하다보니까 공부도 싫엇는데, 선배 동기들과의 만남자리에 가도 죄다 취업얘기 어디 회사가 좋다느니 뭐니 하는 말만 해대서 '아 이건 내가 원하는 대학생활'이 아니다 싶었지. 그러다가 학사경고만 수차례 맞고 그대로 군대에 입대해버렸다. 군대에서 정말 내가 뭘하고 싶은지 곰곰히 찾고 고민하다가 결정했고 전역 하자마자 편입학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생각보다 잘안됬어. 대외활동에 공모전에 정말 나름 대학생활 성실하게 열심히했지만 매번 전공이 내 발목을 잡았고, 요번학기가 4학년 1학기(3학년1학기) 째인데, 전공과목 또 하나 F뜬 거보고 확신을 내렸다. 사실 복수전공을 걸어놓고 걍 대학 1년 더 다니며 졸업하려고 했는데, 지금 학점도 존나 안좋고 이딴식으로 졸업장만 따려는건 아무 의미가 없겠더라. 복수전공은 A+, 못해야 B+인데 전공은 아예 흥미도 없고, 졸업할떄까지 걍 전공 버리고 외부로만 떠돌려고 햇는데, 한번 사는 인생 이게 아니다 싶다. 과감하게 다음주에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 편입학 원서 집어넣고 대학 갈아탈거ㅏㄷ. 나 집 존나 어렵고 돈도 없지만, 진짜 한번 잘해볼생각이다. 힘좀줘라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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