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그리고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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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20-01-09 13:00본문
여러썰들 읽으며, 웃기도 슬퍼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좀 지난일이지만 저도 썰좀 풀어보려합니다..
때는 2012년3월..
대학을 군대포함 9년을 다녔습니다.. 물론 휴학도 많이했죠.. 그리고 젤 큰 이유는 장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학가에서 장사를 5년정도했죠.. 그러다보니 그쪽에 종사하는 사장들이며, 알바생들까지 죄다 알게되고, 매일같이 새벽에 일마치고 한잔씩 하게되었습니다.. 그중에 bar(이하, 빠로 지칭함)를 하는 누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얼굴이며 몸매, 전혀 꿇리지않는 누나였죠.. 가게문열고 요이땅하면, 10초면 뛰어갈수있는 지리적 이점까지 있었습니다.. 뭐,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여름이면 빠에 일하는 알바여대생들과 계곡으로 놀러도가고.. 암튼 재밌게 서로를 위해주고 배려하며 지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장사하는동안 친하게 지낸 누나와 연락이 끊긴건제가 모든걸접고(망했죠 ㅋ) 고향으로 내려간후부터였습니다.. 고향에서 대부분이 알만한 곳에 취업을했고, 고향의 이점(빽)을 십분이용해 일년만에 팀장까지 승진을 했습니다.. 그러다 사내연애(묵인하는 상황이나 눈치를 많이줌)로 괴로워하다 퇴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이력서를 뿌리고다니다 제철소에 입사를 했고, 시간적여유가 생긴저는 오랜만에 싸이월드를 했습니다.. 그 누나가 남긴글이 3년전이었죠.. 술만마시면 핸드폰이고 지갑이고 가방이고.. 죄다 두고오는 스타일이라(지금은 안그래요) 전화번호도 없었고, 누나 싸이에 가봤더니, 비공개였습니다.. 보고싶은데 이누나? 뭐 이런생각으로 누나 싸이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 전화번호와 함께..
연락이 온건 그로부터 일주일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휴무에 맞춰 누나한테 가기로했죠.. 꽤 먼 거리지만, 대학생활포함10년을 살았던 곳이라 설레임이 더컸습니다.. 그곳에 도착후, 학교 자판기커피를 마시면서 잔디밭옆 벤치에도 누워보고, 그렇게 캠퍼스의 정취를 만끽했죠.. 저녁이되고, 물론 누나는 장사를 하기에 새벽에나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사하는 동생들 가게를 돌면서 조금씩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게 몇군데를 도니까, 또 금세 취했습니다.. 일마치고 바로 운전했기에 더 피곤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간 가게에서 전 곯아떨어집니다..
죄송합니다.. 잠시 업무만 처리하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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