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크리스마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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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0-01-07 11:45본문
안녕 일게이들아...지금 여친과 같이있는 게이들은 ㅍㅍㅅㅅ 후의 피로감에 딥슬립이려나??나도 며칠전까지는...ㅠㅠㅠㅠㅠㅠ부질없는건 각설하고난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걸 개무시하는 게이였다..사랑은 영원한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근데 그 생각이 무너지려 한다 .짤은 6년 넘게 사귄 여친이었던..좌우지간에나이가 스물셋인데 삼성 공순이라 돈도 잘벌고 애가 실속있어서 명품 하나 안사는 탈김치야..6년이 넘도록 빽하나 못사준 내가 못난거겠지..??ㅠㅠ이번 대선도 근혜누님 찍었단다..아!! 내가 산업화시켰다!!집에 꼬박꼬박 용돈도 드리고 할머니 편찮으시다고 휴일이면 되도록 집에가서 할머니 간호하고..자기 노후 생각해서 얼마전엔 변액연금보험??도 들더라..난 학생이라 그런건 꿈도 못꾸지ㅋㅋ데이트 할 때는 내가 학생이라 돈이 궁한거 아니까 알아서 먼저 계산하고 그런적도 많지..또 삼성이 복지가 개쩔잖냐?? 항상 무료 티켓 기웃거려서 받고 시간내서 데이트하고..에버랜드는 이제 지겹다..둘이서 만원이면 자유이용권 줌ㅋㅋ선물도 상상하지도 못할만큼 많이 받았다..가장 크게 선물받은건 지금 열심히 똥글 투닥거리고 가끔 야동도 보는 이 노트북...130만짜리..이친구가 사준 커플티 커플신발 등등..커플셋은 풀로 인벤토리에 뒹굴러 다닌다..내 생활용품의 반이상은 이친구가 사줬고 나머지 반은 이친구가 골라준거다..게이들 주변에 삼순이 있으면 잡어라..얘들은 일하느라 돈쓸시간이 없어서 꼴리는데로 지른다ㅋㅋ물론 나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했으니 6년을 넘게 왔겠지..지금 디데이에 2347일 찍혀있다..ㅠㅠ아무튼 이친구는 정말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고 나랑은 천생연분인줄 알았다..남들한테는 동경에 대상도 되고..결혼 언제하냐고 묻는게 제일 많았지..ㅋㅋ근데 일이 터졌어..며칠전부터 슬슬 연락도 뜸해지고 갑자기 카톡을 탈퇴하고..컬러링도 밝은 노래에서 발라드로..남자도 직감이 있는게 이 일이 있기 전부터 내가 이번 겨울이 고비가 될거같은 느낌이 확 오는거야.. 그런데 더 좆같은게 크리스마스인데 못만나..ㅋㅋ 3교대 출근이라 휴일아니면 거의 보기가 힘들거든..어찌됐든간 만나지는 못해도 열심히 응원하려고 새벽 출근할때쯤 일어나서 문자를 날려줬지..근데 미안하대..뜬금포...폭동이야!여자 본성은 어쩔수 없는건지...6년 만나더니 이제 내가 그냥 편하기만 하고 친오빠 같다면서내가 첫사랑이고, 다른남자는 못만나봤으니 다른남자는 어떤지..사랑받을수 있을지 궁금하댄다..거기다 여중 여고테크를 타서 아는 남자도 없으니 이성친구도 없다고 한탄하곤 했지..자기 직장친구들은 직장인 남자친구 만나서 휴일마다 놀러가는거 부럽다고..주변에 보이는게 다 김치보슬이라 그 영향도 충분히 받았을거다..순진한애라..그래서인지 나랑 빨리 결혼하자고..그러면 마음 편할꺼 같다고 이런소리 자주 했었다..아무튼 내가 해줄수 없는것들을 얘기하니까..할말이 없어지더라고..이런적이 한 두번정도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이빨털어서 다시 잘 사귀고..더 돈독해졌지..근데 이번엔 다르다..통화하다가 일끝나고 잠깐 만나자고 했어..근데 만나기도 싫대. 잠시 연락하지 말고 지내보자는거야..하..노짱이 운지할때 그 중력가속도가 내 심장이 내려앉는 속도랑 비슷했을거다...잡고싶었다..매달려서라도..근데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게 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억지로 잡고싶지 않아서 그러자고 했다..마음을 정리하던가, 내가 있어야되던가..현명한 여자니까 잘 판단할꺼라 믿는데...슬프다...예수 생일을 12월 25일로 정한 새끼들 누고?? 콘스탄티누스 1세였나.. 암튼 그 꼰대새끼들은 내가 평생 저주한다ㅡ게이들아 여자는 다 똑같다..남자하기 나름이다..나는 능력이 좆도 없는 그냥 일개 대학생이다..분수에 맞지않는 사랑은 사치일 뿐인거 같다..분수껏 최선을 다해도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거 같다..그녀의 주변환경까지 감당할 수 있을정도면 정말 넌 능력자인거다..그런데 이번일이 잘 풀린다면 좋겠다..정말 사랑하거든..보빨이라기엔 6년동안 한여자만 봤으니 봐줄꺼지?ㅋㅋ하..크리스마스 진짜 최악인거 맞지??차라리 여친 없는 게이들은 편한거야....나같은 상처투성이 귀환병이 있잖아?ㅋㅋ일베든 민주화든 그냥 꼴리는대로 해라..이새벽에 하소연할 곳이 여기밖에 더있겠냐..ㅠㅠ내친구들 다 여자들이랑 있어서 연락도 안됀다...ㅋㅋㅋ 할것도 없다..질문받는다...ㅋㅋ세줄요약을 빼먹었네ㅡㅡ1.여친이 잠시 연락 두절하자고 함2.근데 크리스마스임3.멘탈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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