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한테 차여서 날라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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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0-01-09 13:12본문
썰만화에 있는 타조만화(http://www.ttking.me.com/107406)보고
남들은 타조불쌍 하다하는데타조 트라우마있는 나는 속이시원하더라..
암튼 이야기들어감..
때는 고등학교 말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져서
공익판정받고 집근처 노인요양원에서 공익근무했다.
주로 하는 일은 노인보조.똥치우기.병수발.똥빨래
동물사육장청소.화장실청소.시설노가다. 등등
잡무란 잡무는다한거같다
아무튼 사육장에 닭.토끼.고라니.타조 이렇게있었는데
타조는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타조도 우리가 작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듯..
평소에 사육장에 할아버지 한명, 같이 공익하는애 한명
이렇게 드가서 치우고 밥주고했는데
할아버지가 안계시는 날에는
동물똥치우다 말고 타조우리에 드가서 똥치우는삽으로 타조를 존나 팻었다..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였지
타조 껍질이 은근히 졸라 단단해서 때리면
돌때리는 느낌? 아파하지도 않고 지혼자 도망다닌다..
그렇게 병신처럼 읔엨 세월이 흘러
그날이왔다..
그날도 할아버지는 딴일을 보고 혼자 보러가시고
동기한놈이랑 떵치우는데 타조시키가 그날따라빼애애액 거리는거였음ㅋㅋ
그날 똥도많아서 빡쳐있어서 고라니 제끼고
타조우리로 들어가는 그순간 슈발
그새끼가 그래 빠르고. 큰지 그날 알았다
문닫자말자 음속으로 달려와서 빛의속도로앞발차기시전..
무방비상태로 맞은 나는2ㅡ3미터를 공중에 붕떠서 벽에 쳐박고 땅에 꼬꾸라짐
그순간 젤처음 든생각이 진짜 죽음이었다
입에선 나도모르게 살려주세요 라고 말하고있고
배아파서 읔엨대고있는데
타조새낀 내앞에서 빼애액거리며 날개까지펼쳐
이상한 뎀프시롤 같은 자세잡고있었음..
너무커서 반격할 엄두도안나고 있는데
공익 동기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삽으로 존나팸..
아마도 내가 덩치가 작다보니 날 그나마 쉽게봤던거 같다.
아무튼..그렇게 읔엨 대며 겨우 탈출하고ㅜㅜ
차에실려 병원부터가서 엑스레이랑 파상풍주사 맞고..
옆구리 뼈쪽에 살짝 금가고 피부는 다긁혔었다..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그때가 가을인데 가을철에
타조가 발정기라서 공격적이라고하더라
나말고 할아버지도 예전에 날라갔었다곸ㅋㅋ
무튼 그일로 병가좀 받아서 다시 회복하고
다시 복귀한뒤로는 타조 트라우마생겨서
타조우리 못드갔다 ㅠㅡㅠ
커여운 토끼찡.고라니찡만 밥주고 똥치워줌..
동기는 여전히 타조 잘패더라.. 부러웠다..
아직도 이이야기로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은 놀린다..
근데 타조절대 약하지않다..ㅠ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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