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애들이 더 사악하다는걸 느낀썰을 읽고 생각난.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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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0-01-07 11:57본문
방금 저새끼가 쓴글 보고 생각나서 쓴다 우선 난 닉값 하듯이 미국에서 디자인 스쿨을 다녔어 졸업은 하지 않았고각설하고 아무튼 한국와서 명품 수입을 하는 일을 잠깐 한적 있었는데차가 좀 말썽이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길이었어근데 한 26살 정도? 되는 사내새끼가가만히 앉아있는데 내가 그떄 좀 고가의 신발을 신고있었는데 그걸 시발 제대로 밟은거야 ㅡㅡ시발 눈와서 밟으면 존나 까매지는거 알지나 시발 좆같은거야.. 아주 (내가 평소에 좀 내물건을 심하게 아끼기는 함)근데 시발 새끼 위로 올려다보니깐 존나 오랑우탄 같이 생긴 호빗새끼가 존나 모르는척 새침때기 표정하고 앉아있더라그렇다고 내가 대놓고 막 뭐라 말할수는 없는 시발 병신 일베충 소심남이고 저새끼는 모르는척 하고 신발에는 때가 뭍었지만 닦으면 되겠다싶어서 그냥 참고 있는데 군자 쪽에서 사람이 많이타니깐 자꾸 밟는거야 조금씩난 거기에 존나 예민해 진거지 시발 ㅠㅠ 처음엔 무관심한데 한번 밟히고 나니깐 존나 예민해지는거야 그래서 이번에 밟으면 뭐라한다 생각하고 시발 기회를 엿보는데마침 살짝 밟더라 그래서 내가"저기요 아까부터 자꾸 밟아서 그러는데 그만 밟으세요" 라고 했더니"사람이 많아서 살짝 스친거 가지고 뭘 그래요 존나 소심하시네" 이러는거야 시발것이존나 ㅋㅋㅋ 미안하다고 한마디가 그렇게 싫나 시발것근데 거기다 대고 난 존나 소심한 일배충이니깐"그래도 좀 조심해주세요" 이럼 ㅋ 그랬더니 그냥 뒤돌아보고 내리더라?근데 내가 강북쪽 청파동?이었나 아무튼 거기에서 보나 거래가 있어서 그쪽으로 가는데그새끼가 앞에 자꾸 있는거야 그래서 환승을 하는데 같이 했어 좀 멀리 떨어져있긴하지만 그새끼라는게 인식이 될만큼근데 그새끼가 내리는 역이 나랑 같은거야 그리고 거래를 하러 올라갈떄쯤 그새끼가 없어지더라그래서 난 아 시발 난 왜이리 소심하지 병신이다 이런생각 하면서 거래를 마치고 그동네 잠깐 돌아댕겼는데시발 존나 동네가 그 영화 완득이? 나오는 동네 같은거야 연탄 땔거 같은 동네근데 저 골목 끝에쯤 아까 그새끼가 있는거야 시발그때 생각햇지 저 시발새끼 못배우고 이런거 못사니깐 존나 좆같아서 저런 반응이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하지만 며칠후 인가? 버스타고 가다가 신사동쪽에서 차마시고 있는데 아까말한 비슷한 또래의 사내가같은 신발을 실수로 밟았음 난 또 좆같았음 하지만 그 사내의 행동은 나의 화를 걍 풀리고도 이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만한 반응이었음그친구 왈 " 아죄송해요, 저도 이거 아는데 비싼거죠 .. " 하더니 괜찮다고 하니깐나갈떄쯤 테이크아웃컵에 라떼 한잔 갖다 주더라 아까 죄송하다고 제친구가 여기서 일해서 돈주고 산거 아니니깐안고마워해도 된다고 이러는데시발 그떄 느꼇다아까 썰푼새끼와 같은 기분을아무튼 이런걸로 모든 빈민가 새끼들이 그렇단건 아니지만 납득이 간다 4줄 요약1. 시발 완득이에 나올거 같은 배경이 있는곳에서 내가 옷 거래를 하게됨2. 근데 그곳에 살고있는 한 청년이 내 비싼신발을 밟음3. 며칠후 신사동에서 비슷한 나이대의 청년이 신발을 밟았으나 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녹일만큼 착하게 사과하고 라떼까지 줌4. 빈민촌에 사는 사람이 모두그런건 아니지만 이걸보면 아까 썰푼애와 좀 교감 가능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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