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 남자친구된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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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0-01-09 13:2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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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중순이, 내 생일이였어
학원마치고 내 친구들이랑 훈이친구들이랑 만나서 놀라갔어
여름이니깐 맛있는 빙수도 먹고, 기억나는게 노래방 간 것 밖에 없네.
하여간 노래방에 갔는데, 내가 가창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을 정도로 노래를 잘 못불러.
그래서 항상 친구들이랑 노래방가면 노래부르는거 구경밖에 안해.
가서 훈이랑 같이 장난도 치고, 노래부르는거 듣고 끝나갈때쯤에
훈이가 나보고 잘봐 하면서 마이크를 잡는거야.
훈이가 원래 노래부르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자주 노래방 가도
나처럼 노래부르는거만 듣지 직접 노래부르거나 하진 않아.
그래도 나는 내남자친구가 나한테 노래불러주는거에 대한 낭만이
있어서 항상 훈이한테
"훈아 나 해바라기 불러주라~~" 라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말을 많이 한다? ㅋㅋㅋ 항상 훈이가 알았어 알았어 하는데도
흘려들을줄 알았더니 내생일날 그때 노래를 부르는거야.
sg워너비의 해바라기라는 노래인데, 가사도 너무 달달하고
노래자체가 정말 좋아. 더군다나 훈이랑 딱 맞는 목소리라서
엄청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정말 좋더라. 얘가 내 남자친구라는게
너무 행복하고 설레였다. 또, 훈이가 노래 부르는 내내
나 보고 웃으면서 노래불러줘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
마지막에 노래 끝나고, 훈이가 오라고 손짓을 하는거야.
얼굴 빨개져서 훈이한테 가는데 그때마침 얘들이 "뽀뽀해!" "뽀뽀해!"
이러길레 훈이가 내 볼 잡고 뽀뽀 해줬어.. 너무 행복했다?
그 이후로 얘들이랑 놀때 훈이밖에 안보이고.. 그랬어
얘들이랑 다 놀고, 훈이랑은 집이 가까워서 항상 같이간단말이야
훈이랑 얘기하고 가다가, 훈이가 "민지야 놀이터가서 놀자"
이러길레 집 근처 놀이터에 갔지! 그러고 이야기 좀 했었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잠이오니깐, 내가 훈이 다리에 머리베고 누웠음
솔직히, 누워있으니깐 잠이 오잖아. 그래서 그냥 눈만 감고 있었는데
훈이가 내가 눈 감고 있는거 보면서 내이름 부르면서 웃더라고
귀찮아서 대답 안 하고 있는데 훈이가 고개숙여서 나한테 뽀뽀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놀라서 눈 번쩍! 뜨고 "아 뭐야" 이런식으로 말하니깐
훈이가 "이봐 안자잖아 ㅋㅋ" 이러면서 해실해실 웃고..
"뽀뽀는 왜해 ㅋㅋ" 하면서 훈이 쳐다보니깐 훈이가 "예뻐서"
...아 기억나니깐 엄청 설..렘과 동시에 오글거린다..
나랑 훈이랑 서로 보고있으니깐 훈이가 갑자기 한 손으로 내 손 잡고
한 손으로는 주머니에 반지 꺼내서 나한테 끼워주더라.
훈이가 내 첫 남자친구고, 처음으로 반지 선물 받은거라서 너무
기쁜마음에 막 웃는데 훈이가 "사랑해 ㅋㅋ 오래가자" 이러면서
웃는거야.. 내가 "나도 사랑해 훈아" 이러고 훈이 어깨잡고
뽀뽀해줬는데, 훈이가 내 등 벤치에 기대게 해서 내 허리잡고 키스하더라
이때 나 첫 키스였어.. 이거 다 기억난다.. 그리고 말이 키스지
10초동안 서로 혀 닿고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으니깐 훈이가 내 입술 핥아주더라..
끝이야 이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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