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내게 나이트와 모텔을 안내했던 이젠 유부녀가 된 그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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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61회 작성일 20-01-09 13:30본문
아까 고향 동창들이랑 소주 한 잔을 했는데 정말 제 기억속에 잊었던 그녀를 20년만에 만났습니다
그녀가 고향을 찾을지는 정말 예상을 못했는데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어색한 얼굴의 그녀가 먼저 악수를 건네는 그 순간 그녀 때문에 아파했던 지난 날이 떠오릅니다.
그녀는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주부인게 너무 낯설기만 합니다.
그녀는 저에게 선물을 처음 준 여자이기도 했습니다.
잊고 있었던 그녀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납니다.
일병 휴가를 나왔을 때 군바리는 꼭 가야된다고 나이트 클럽을 데려가준것은 바로 그녀였습니다.
둘이 무슨 나이트를 가냐고 끝끝내 거절을 했지만 그녀는 기어이 제 손을 끌고 나이트 클럽을 안내했습니다.
가정형편이 안 좋아 고등학생때문터 알바를 달고 살았던 그녀는 대학생이 되어도 남들 다가는 mt 한 번
제대도 못가보고 식당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피땀 어린 돈으로 그 비싼 나이트 클럽의 술을 얻어먹기에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술김에도 계속 들었지만, 그녀느 제 손을 억지로 끌구가다시피 했습니다.
우리가 클럽에서 한 것은
Wham의 'Careless Whisper' 노래에 맞춰 어색하게 손을 잡고 서로 웃은 거 밖에 없었습니다.
돈 아깝게 머하러 나이트를 왔냐고 소리 질렀지만, 그녀는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며 초등학교와,중학교를 같이 다녀 그냥 친구 같았던 그녀가 처음으로 여자로 느껴졌습니다.
포장마차에서 그녀가 말했습니다.
군바리 친구인 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생각한게 여자를 많이 구경시켜줘야 할꺼 같았다고 합니다.
가족빼고 군대에 편지를 유일하게 자주 써줬던 그녀
언제부턴가 그녀의 편지가 오기만을 미치도록 기다렸습니다.
군 제대를 한 후 그녀와 저는 더 가까워졌지만 저는 그녀에게 고백을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친구라는 말을 달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친구... 친구가 좋다는데, 친구가 배고프다는데. 친구가 밖에 없지....
언젠가 그녀가 술이 취해서 말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제가 고민도 하는 시간을 안주고 그녀는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열변을 토하고
저는 단 한 마디의 말도 못합니다.
그녀는 항상 이런식이었죠
제 속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언제나 먼저 자기 말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 그녀를 보며 참 가슴아펐습니다.
지금 같으면 참 바보같지만 그때는 진짜 너무도 순수했으니까요
그렇게 그녀와 난 몇 년을 친구도 연인도 아닌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래봐야 술 취하면 서로 어깨동무하는 사이였죠
어느 날 저녁 술에 취한 그녀를 만났는데 표정이 진지합니다.
장난끼가 항상 있는 얼굴은 어디가고 운전을 하는 저만을 째려봅니다.
그녀가 말을 합니다.
'xx야 우리 모텔갈래?'
전 웃으면 장난하지말라고 몇 번을 웃어 넘기는데 그녀는 너무도 진지한겁니다.
그녀가 다섯번째인가 똑같이 물어 봅니다
'진짜 모텔 안갈래?'
겉으로는 웃고 태연하게 운전을 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장난이야? 진짜야? 모텔갈까? 아니 이러면 안되는데..
그 짧은 순간 미치도록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말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그녀가 자기 집으로 태워다 주라고 합니다.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오면서 이런 바보가 어딨나 제 자신에게 미치도록 욕을 했습니다.
그 일이 있던 며칠 후 그녀는 제게 자기 남자친구라고 한 남자를 소개시켜줬습니다.
태연히 웃으면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가슴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그녀의 연락을 피했습니다.
그녀가 미치도록 보고 싶을 때마다 못마시는 소주를 마시고 토를 하며 그녀의 기억을 지웠습니다.
20여년 만에 본 그녀는 옛날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그냥 너무도 반가웠지만 그냥 가슴이 짠해집니다.
다 2차 간다는 거 혼자 집에 와버렸습니다.
이 글을 쓰며 누구나 해 봤을 참 흔한 사랑이지만, 왜 그 시절은 그렇게 미치도록 가슴이 아펐을까요?
모처럼 가슴이 뜀니다.
사랑은 아닌거 같은데 그냥 속에서부터 무언가 끓어오르네요
짝사랑이 설레이는 것은 그 여운이 아마 오래가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녀가 고향을 찾을지는 정말 예상을 못했는데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어색한 얼굴의 그녀가 먼저 악수를 건네는 그 순간 그녀 때문에 아파했던 지난 날이 떠오릅니다.
그녀는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주부인게 너무 낯설기만 합니다.
그녀는 저에게 선물을 처음 준 여자이기도 했습니다.
잊고 있었던 그녀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납니다.
일병 휴가를 나왔을 때 군바리는 꼭 가야된다고 나이트 클럽을 데려가준것은 바로 그녀였습니다.
둘이 무슨 나이트를 가냐고 끝끝내 거절을 했지만 그녀는 기어이 제 손을 끌고 나이트 클럽을 안내했습니다.
가정형편이 안 좋아 고등학생때문터 알바를 달고 살았던 그녀는 대학생이 되어도 남들 다가는 mt 한 번
제대도 못가보고 식당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그런 그녀의 피땀 어린 돈으로 그 비싼 나이트 클럽의 술을 얻어먹기에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술김에도 계속 들었지만, 그녀느 제 손을 억지로 끌구가다시피 했습니다.
우리가 클럽에서 한 것은
Wham의 'Careless Whisper' 노래에 맞춰 어색하게 손을 잡고 서로 웃은 거 밖에 없었습니다.
돈 아깝게 머하러 나이트를 왔냐고 소리 질렀지만, 그녀는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며 초등학교와,중학교를 같이 다녀 그냥 친구 같았던 그녀가 처음으로 여자로 느껴졌습니다.
포장마차에서 그녀가 말했습니다.
군바리 친구인 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생각한게 여자를 많이 구경시켜줘야 할꺼 같았다고 합니다.
가족빼고 군대에 편지를 유일하게 자주 써줬던 그녀
언제부턴가 그녀의 편지가 오기만을 미치도록 기다렸습니다.
군 제대를 한 후 그녀와 저는 더 가까워졌지만 저는 그녀에게 고백을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나에게 친구라는 말을 달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친구... 친구가 좋다는데, 친구가 배고프다는데. 친구가 밖에 없지....
언젠가 그녀가 술이 취해서 말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제가 고민도 하는 시간을 안주고 그녀는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열변을 토하고
저는 단 한 마디의 말도 못합니다.
그녀는 항상 이런식이었죠
제 속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이 언제나 먼저 자기 말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 그녀를 보며 참 가슴아펐습니다.
지금 같으면 참 바보같지만 그때는 진짜 너무도 순수했으니까요
그렇게 그녀와 난 몇 년을 친구도 연인도 아닌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래봐야 술 취하면 서로 어깨동무하는 사이였죠
어느 날 저녁 술에 취한 그녀를 만났는데 표정이 진지합니다.
장난끼가 항상 있는 얼굴은 어디가고 운전을 하는 저만을 째려봅니다.
그녀가 말을 합니다.
'xx야 우리 모텔갈래?'
전 웃으면 장난하지말라고 몇 번을 웃어 넘기는데 그녀는 너무도 진지한겁니다.
그녀가 다섯번째인가 똑같이 물어 봅니다
'진짜 모텔 안갈래?'
겉으로는 웃고 태연하게 운전을 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장난이야? 진짜야? 모텔갈까? 아니 이러면 안되는데..
그 짧은 순간 미치도록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말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그녀가 자기 집으로 태워다 주라고 합니다.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오면서 이런 바보가 어딨나 제 자신에게 미치도록 욕을 했습니다.
그 일이 있던 며칠 후 그녀는 제게 자기 남자친구라고 한 남자를 소개시켜줬습니다.
태연히 웃으면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가슴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그녀의 연락을 피했습니다.
그녀가 미치도록 보고 싶을 때마다 못마시는 소주를 마시고 토를 하며 그녀의 기억을 지웠습니다.
20여년 만에 본 그녀는 옛날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그냥 너무도 반가웠지만 그냥 가슴이 짠해집니다.
다 2차 간다는 거 혼자 집에 와버렸습니다.
이 글을 쓰며 누구나 해 봤을 참 흔한 사랑이지만, 왜 그 시절은 그렇게 미치도록 가슴이 아펐을까요?
모처럼 가슴이 뜀니다.
사랑은 아닌거 같은데 그냥 속에서부터 무언가 끓어오르네요
짝사랑이 설레이는 것은 그 여운이 아마 오래가서 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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