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북괴도발 겪은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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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7회 작성일 20-01-07 12:07본문
전역한지 1년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히 떠오르는
그날의 일을 썰로 좀 풀어보마
나는 09년 8월 군번으로 전방 기갑여단에서 근무했다
자대배치를 받고 좆뺑이 치면서 군생활을 하던 어느날
나는 내 사수와 함께 야간초소근무를 스러 나갔음
초소에서 사수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근무를 스고
막사로 복귀를 해서 상황실에 들어갔는데
우리 당직사관이 존나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속보를 보고있더라
뭐지? 하면서 나도 티비를 봤는데
'천안함 침몰' 이 글자가 눈에 들어오더라
속으로 '아...씨발 좆됐구나...' 하면서 뉴스 좀 보다가
생활관에 들어와서 뒤숭숭한 기분을 끌어안은채 잠들었다
다음날...
전군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고
우리부대는 전방이라 그런지 더욱 부산해졌다
총기 시건해놨던거 빼서 지급받고 피아식별띠차고 대검차고 완전군장싸고...
당시 나는 일병이라 존나 바쁘게 뛰어댕기고 정신없었음..
바쁘게 대강 준비가 끝나니까 우리 대대장이 나와서
북한이 천안함을 어뢰공격으로 폭침시킨거 같다고
앞으로 언제 상황이 해제될지 모르니 분대건제 유지하면서
생활관에서 대기하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1주일정도는 무장상태로 자고 먹고
일과보고 그랬었음
직접 육군쪽으로의 도발이 아니었던 탓인지 그뒤로는
육군은 별일 없이 상황 해제되고 다시 평시처럼 행동했다
다음은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인데
그때가 마침 우리부대가 호국훈련 기간이어서
나는 야지에서 1주일째
구축한 진지에서 먹고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훈련하고 뺑이치면서 있었는데
그날은 점심밥을 먹고 전차기동훈련중이었는데
갑자기 전 대대원 집합무전이 오더라
그래서 진지복귀해서 집합해서 있는데
우리 대대장이 존나 심각한표정으로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도발을 해서 군인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다들 동요하지말고 대기하고 있어라'
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좆됐구나 싶었음..
그리고 밤이 되고 침낭속에 들어가 누워있는데
잠은 오질 않고 부모님 얼굴이 떠오르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
효도한번 못해드리고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너무 슬프더라..
그후로 계속 긴장속에서 몇일을 야지에서 계속 보내다가
훈련이 종료되고 부대로 복귀하자마자 집에 전화를 하니
어머니가 내목소리 듣더니 엉엉 우시더라
나도 눈물이 나고 목이매여서 몇분간 어머니와 수화기 너머로 울기만 했던거 같다...
아 씨발 쓰다보니 존나 울컥해지네
무튼 나는 북괴개새끼들 덕분에 휴가 짤리고
존나 무장대기하고
아오.. 개새끼들
암튼 일게이들아 잊지말자 북괴는 적이다
재미 종범이라 미안하다
그날의 일을 썰로 좀 풀어보마
나는 09년 8월 군번으로 전방 기갑여단에서 근무했다
자대배치를 받고 좆뺑이 치면서 군생활을 하던 어느날
나는 내 사수와 함께 야간초소근무를 스러 나갔음
초소에서 사수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근무를 스고
막사로 복귀를 해서 상황실에 들어갔는데
우리 당직사관이 존나 심각한 표정으로 뉴스속보를 보고있더라
뭐지? 하면서 나도 티비를 봤는데
'천안함 침몰' 이 글자가 눈에 들어오더라
속으로 '아...씨발 좆됐구나...' 하면서 뉴스 좀 보다가
생활관에 들어와서 뒤숭숭한 기분을 끌어안은채 잠들었다
다음날...
전군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고
우리부대는 전방이라 그런지 더욱 부산해졌다
총기 시건해놨던거 빼서 지급받고 피아식별띠차고 대검차고 완전군장싸고...
당시 나는 일병이라 존나 바쁘게 뛰어댕기고 정신없었음..
바쁘게 대강 준비가 끝나니까 우리 대대장이 나와서
북한이 천안함을 어뢰공격으로 폭침시킨거 같다고
앞으로 언제 상황이 해제될지 모르니 분대건제 유지하면서
생활관에서 대기하라고 하더라
그 이후로 1주일정도는 무장상태로 자고 먹고
일과보고 그랬었음
직접 육군쪽으로의 도발이 아니었던 탓인지 그뒤로는
육군은 별일 없이 상황 해제되고 다시 평시처럼 행동했다
다음은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인데
그때가 마침 우리부대가 호국훈련 기간이어서
나는 야지에서 1주일째
구축한 진지에서 먹고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훈련하고 뺑이치면서 있었는데
그날은 점심밥을 먹고 전차기동훈련중이었는데
갑자기 전 대대원 집합무전이 오더라
그래서 진지복귀해서 집합해서 있는데
우리 대대장이 존나 심각한표정으로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도발을 해서 군인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다들 동요하지말고 대기하고 있어라'
라고 말을 하는데 정말 좆됐구나 싶었음..
그리고 밤이 되고 침낭속에 들어가 누워있는데
잠은 오질 않고 부모님 얼굴이 떠오르는데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
효도한번 못해드리고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너무 슬프더라..
그후로 계속 긴장속에서 몇일을 야지에서 계속 보내다가
훈련이 종료되고 부대로 복귀하자마자 집에 전화를 하니
어머니가 내목소리 듣더니 엉엉 우시더라
나도 눈물이 나고 목이매여서 몇분간 어머니와 수화기 너머로 울기만 했던거 같다...
아 씨발 쓰다보니 존나 울컥해지네
무튼 나는 북괴개새끼들 덕분에 휴가 짤리고
존나 무장대기하고
아오.. 개새끼들
암튼 일게이들아 잊지말자 북괴는 적이다
재미 종범이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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