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스키장 갔다가 조난 당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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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8회 작성일 20-01-07 12:19본문
별볼일 없는 고독하고 평범한 일베장애게이다. 맨날 혼자놀다가 이런일도 겪을수 있으니 주의들 하라는 의미에서 풀어본다. 작년 겨울 보드타는거 익히느라 혼자 야간으로 곤지암 갈려다가 마침 보딩동호회가 거기서 모임있어서 참가 댓글 남기고 차끌고 먼저 1시간쯤 일찍 도착하여 중급코스로 타고 있었다. 뭐든지 조금 알거나 할줄아는게 가장 위험하다고, 슬로프중간쯤에서 터닝하는 순간 몸이 어정쩡한 각도로 넘어지더라 넘어지는 순간 거의 반사적으로 팔로 바닥을 짚으려다가 빠각? 하는 희미한 소리가 몸을 통해 느껴지더라 기억나는건 반듯이 누운채로 왼쪽팔 관절이 존````` 나게 아파서 으~~ ㅠ 하면서 잠시동안 꼼짝도 못했던것 같다. 왼쪽팔 관절이 반대로 살짝 꺽이면서 부러진거였다. 일단은 얼른 상황판단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려고 하니... 작년도 올해만큼 추워서 그때가 영하 10도 밑이었던거 같다. 통증때문에 그냥 반듯이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또 가만히 있으니 흘럿던 땀이 마르면서 춥고...... 아무튼 일단 살아야? 하니 도움을 구해야 하는데.... 다큰 한국남자가 '도와주세요오~~♥' 할려니... =_= 그것도 갱상도고향남자가... 정말 목에서 소리가 안나오드라.... 그래서 윗쪽에서 누군가가 씽~ 하고 내려 오며 나 가까이 근접하는 순간 '저기요~~ ''어이~~' 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외쳐보았지만... 뭐... 슬로프 타보신분들 알겠지만 넘어져있어서 사람들이 스키 보딩탄채로 씽씽~ 휙휙 지나가버려 내 목소리가 들릴리 만무했다. 문득 생각이 든 단어가 'help me~ '... 갱상도남자의 자존심을 안 무너뜨리면서 의사전달을 명확하게 할수 있을만한 커맨드 라고 판단하고!! 몇번 외쳐보고는... 나도 모를 자괴감에 빠져들어서 포기하고... 오늘 보딩벙개모임 벙주한테 전화해볼까 생각도 해봣는데 생면부지 사람인데 막상 갑자기 도움요청하기도 모양새가 이상할거같고 119에 전화하려니 엄연히 구조대가 있는 시설인데 도와달라고 했다가 상황설명하기도 좀 병신같을거 같고해서... 억지로 고개를 윗쪽으로 꺽어 보니 50m쯤 위에 안전요원이 있는게 아닌가.. '아~ 살았다' 생각했었는데.. 아~~ ㅅㅂ 이 진따같은 놈이 슬로프 윗쪽으로만 멍~~~ 하게 처 보면서 내가 있는 밑으로는 쳐다볼 생각을 안하드라 뭐 당연히 알바겠지만.. 뭐 고놈도 이 추운날씨에 슬로프 중간에 가만히 서있으니 존나게 춥고 빨리 퇴근시간만 기다려지고 오만 잡생각에 빠져 멍해져 있겠구나 하는 판단이 들더라... 어쩔수 없긴 하지만 최대한 목소리 높여서 '어~이~~~~'하면서 멀쩡한 오른팔로 허공을 휘저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한 10분쯤 그러다 보니 고놈이 슬~~ 뒤 돌아 보드라.. 근데 이 진따 같은 놈이 상황판단이 느린건지 꼴통인건지 누구봐도 자기를 부르는 상황인데 빤~히 쳐다만 보드라. 나도 이젠 짜증이 나서 '야 ㅆㄲ 도와달라고오오오!!!' 하고 소리 지르니 그제서야 어그적어그적 하면서 내려오드라 아무튼 어찌저찌 스키장의무실 까지 오게되서 치료좀 받을려니 자기들은 여기서 아무것도 못해주니 병원 앰뷸런스 불러줄까하고 물어보드라. 나중에 차 가지러 오기도 귀찮고 해서 걍 펜잘 하나 얻어먹고 오른쪽 팔로만 나의 경차스틱차량 운전해서 병원까지 갔다. 끗! 요약 : 보드타다가 넘어져서 팔뿌러짐 진따같은 알바안전요원땜에 거진 30분동안 슬로프중간에서 아픈채로 덜덜 떨음 스키장에서 치료도 못받고 한쪽팔로 스틱차 운전해서 병원감 인증짤은 엄따 걍 읽어보고 판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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