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 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0-01-09 13:53본문
안녕 친구들
난 올해 21살되는 여자사람이야ㅎㅎ
그럼 시작할게
맨 처음에 우리 둘은 고등학교에서 만났어
2학년 때 만났는데 첫날에 책상을 번호데로 앉았거든?
모두의 예상대로 그 때 옆자리가 지금의 남친이지ㅋㅋㅋ
당연히 처음에는 되게 어색했는데
걔가 성격이 외향적이어서 빨리 친해졌어
나는 낯을 좀 가리는데 한번 친해지면 깊게 친해지는? 그런 사람이야
모두들 학창시절 반에 하나씩은 드립맨이 있잖아ㅋㅋㅋㅋㅋ 얘가 바로 그 드립맨이었어
그냥 무슨 말 하면 나오는 깨알드립ㅋㅋㅋㅋㅋ 딱 내 취향이라 더 빨리 친해진거 같아
진짜 친해지게 된 계기가 있는데 늦여름(?) 비오는 날이었어
아침에 날씨 진짜 좋았는데 보충 끝나고 나니까 장대비가 쏟아지더라?
물론 우산도 없었지
근데 난 집이 가까워서 그냥 대충 뛰어가고 집가서 씻을라고(가방에 방수천 있었어ㅋㅋ 그 헤어캡처럼 가방에 씌우는거)
막 뛰어가면서 교문을 벗어났는데 누가 뒤에서 "야!!" 하고 소리치는거야
멈춰서 뒤돌아봤는데 내 짝이었어
막 뛰어오다가 우산을 씌워주데
그때 엄청 큰 우산이었는데 무슨 출판사?라고 적힌 검은색이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ㅋㅋㅋ
그러면서 원래 자기는 작은 우산 쓰면 바지 다리부분이 다 젖는다고 큰우산만 쓴다그랬어
내 기억으로는 아마 걔네 집이 반대방향이었던거 같은데
내가 물에 빠진 생쥐마냥 뛰어가니까 불쌍해서 씌워준거같애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부터 좀 중요해
이 시끼가 갑자기 우리집에 들어오겠다는거야
우산 씌워줬으니까 옷좀 말리고 가겠다고
드라이기좀 빌려달래서
집에 엄빠있다 그러니까
"뭐어때? 그럼 인사드리고 가지 친구로써 니 때문에 내 왼쪽 다젖었는데 그거하나 못해주냐?"
라는거야 ㅋㅋ
물론 집엔 아무도 없었지
그래서 걍 들여보냈어ㅋㅋ 뭐 얘는 음란마귀 따윈 없었다고 기억해서 들어오라고 했던거 같은데
미!친ㅋㅋㅋㅋㅋ 딱 집 문앞에서 비밀번호 칠때 내가 등으로 가리고 비번치니까
막 쪼개면서
"ㅇㅇ야 너 브라비친다ㅋㅋㅋㅋㅋ 분홍색이넼ㅋㅋㅋ"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
(원래 브라입고 위에 흰티하나 더입는데 낮에 오지게 더워서 걍 화장실가서 벗었거든?
근데 집갈때 잊어버림ㅋㅋㅋ시ㅋ망;;옷이 좀 많이 젖어서 비쳤나봐 C Foot)
아 진짜 문열기 엄청 망설여졌었는데
그래놓고 또
"왜 뭐 나 그런사람 아니야 그렇게 쳐다보지마 ㅡㅡ"
하고 지가 문을 열고 들어갔어ㅋㅋㅋㅋ
우리엄마가 화초를 좋아해서 베란다에 좀 많은데 그거보고 놀라서 방정떨고
또 우리집 수족관(이라기보다 어항)보고 또 놀라고ㅋㅋㅋㅋ
드라이기 갖다주고 알아서 말릴만큼 말리고 가라 하고
난 옷챙겨서 샤워하러 들어갔지
샤워하고 나와서 머리 말릴라고 드라이기 달라고 할려 그랬는데
맛있는 냄새나서 보니까 이 미친놈이 라면까지 끊이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ㅇㅇ야 나 비 그칠때까지 여깄으면 안되냐? 나 집 멀어서 지금 가기귀찮아 대신 나 라면 개잘끓임! 레알"
ㅋㅋㅋㅋㅋ솔직하게 맛있긴 하더라ㅋㅋㅋ
다 먹고도 비가 안그쳐서 폰하다가 답답한지 얘가 컴터좀 하겠데
그래서 컴터켜주고 난 머리 말리고 있었는데
ㅇㅇ야 이거 바탕화면에 뭐냐?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딱 생각났는데 어제 다운받았던 BaseBall Video를 삭제를 안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시발시발시발ㅠㅠㅠㅠㅠㅠ
"야!!! 아니야!!!!! 잠깐만 건들지마!!!!!" 하고 방들어갔는데 이미 빠져들고 있ㅇ...
Aㅏ……
내가 평소에 열심히 관리했던 순수한 나의 이미지가...
증ㅋ발ㅋ
시발 될데로 돼라하고
"뭐 넌 야덩 안보냐?"
했는데 얘가
존나 쪼개면서
"ㅇㅇ님 나랑 취향이 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 기억상 대충 20분 짜리였던거 같은데 둘이 끝까지 다보고 앉아있었엌ㅋㅋㅋㅋ
다보고 나니까 걔가 존나 진지하게
"ㅇㅇ야 나이거 메일로 보내주면 안되냐? 이건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어"
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 메일 가는거 끝까지 확인하고 집감ㅋㅋㅋㅋㅋ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니네들이 생각하는 그런건 없었지롱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섹드립도 트고 그랬는데 심심하다 싶으면 얘가
"ㅇㅇ야 이번에 새로 받은거 없냐? 공유좀ㅁㅁ"
이지랄 떨고ㅋㅋㅋ 이때부터 서로 Ga슴 드립 Go추 드립 다 치기 시작하고ㅋㅋㅋㅋㅋ
2학년 말에 설 지나고 3월 2일 개학하기 전에 학교 잠깐 나올때 있잖아ㅋㅋㅋ 그 때 반배정 받고나서
쉬는시간에 갑자기 따라오라더니 학교뒤에 화단있는 쪽으로 끌고가서
존나 진지하게
"ㅇㅇ야 몇반됐냐?"
이러니까ㅋㅋㅋ 내가 존나 한심한 표정으로
"너 이딴거 물어볼려고 여기까지 끌고왔냐 나간다"
하고 뒤돌아서 가니까 갑자기 팔을 확 잡아끌더니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너는 내가 놓치면 안될거같아"
였을거야 아마돜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완전 오글거리지만 그때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어떻게 어떻게 고백받고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쓰고나니까 추억돋네ㅋㅋㅋ
끝!
난 올해 21살되는 여자사람이야ㅎㅎ
그럼 시작할게
맨 처음에 우리 둘은 고등학교에서 만났어
2학년 때 만났는데 첫날에 책상을 번호데로 앉았거든?
모두의 예상대로 그 때 옆자리가 지금의 남친이지ㅋㅋㅋ
당연히 처음에는 되게 어색했는데
걔가 성격이 외향적이어서 빨리 친해졌어
나는 낯을 좀 가리는데 한번 친해지면 깊게 친해지는? 그런 사람이야
모두들 학창시절 반에 하나씩은 드립맨이 있잖아ㅋㅋㅋㅋㅋ 얘가 바로 그 드립맨이었어
그냥 무슨 말 하면 나오는 깨알드립ㅋㅋㅋㅋㅋ 딱 내 취향이라 더 빨리 친해진거 같아
진짜 친해지게 된 계기가 있는데 늦여름(?) 비오는 날이었어
아침에 날씨 진짜 좋았는데 보충 끝나고 나니까 장대비가 쏟아지더라?
물론 우산도 없었지
근데 난 집이 가까워서 그냥 대충 뛰어가고 집가서 씻을라고(가방에 방수천 있었어ㅋㅋ 그 헤어캡처럼 가방에 씌우는거)
막 뛰어가면서 교문을 벗어났는데 누가 뒤에서 "야!!" 하고 소리치는거야
멈춰서 뒤돌아봤는데 내 짝이었어
막 뛰어오다가 우산을 씌워주데
그때 엄청 큰 우산이었는데 무슨 출판사?라고 적힌 검은색이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ㅋㅋㅋ
그러면서 원래 자기는 작은 우산 쓰면 바지 다리부분이 다 젖는다고 큰우산만 쓴다그랬어
내 기억으로는 아마 걔네 집이 반대방향이었던거 같은데
내가 물에 빠진 생쥐마냥 뛰어가니까 불쌍해서 씌워준거같애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부터 좀 중요해
이 시끼가 갑자기 우리집에 들어오겠다는거야
우산 씌워줬으니까 옷좀 말리고 가겠다고
드라이기좀 빌려달래서
집에 엄빠있다 그러니까
"뭐어때? 그럼 인사드리고 가지 친구로써 니 때문에 내 왼쪽 다젖었는데 그거하나 못해주냐?"
라는거야 ㅋㅋ
물론 집엔 아무도 없었지
그래서 걍 들여보냈어ㅋㅋ 뭐 얘는 음란마귀 따윈 없었다고 기억해서 들어오라고 했던거 같은데
미!친ㅋㅋㅋㅋㅋ 딱 집 문앞에서 비밀번호 칠때 내가 등으로 가리고 비번치니까
막 쪼개면서
"ㅇㅇ야 너 브라비친다ㅋㅋㅋㅋㅋ 분홍색이넼ㅋㅋㅋ"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
(원래 브라입고 위에 흰티하나 더입는데 낮에 오지게 더워서 걍 화장실가서 벗었거든?
근데 집갈때 잊어버림ㅋㅋㅋ시ㅋ망;;옷이 좀 많이 젖어서 비쳤나봐 C Foot)
아 진짜 문열기 엄청 망설여졌었는데
그래놓고 또
"왜 뭐 나 그런사람 아니야 그렇게 쳐다보지마 ㅡㅡ"
하고 지가 문을 열고 들어갔어ㅋㅋㅋㅋ
우리엄마가 화초를 좋아해서 베란다에 좀 많은데 그거보고 놀라서 방정떨고
또 우리집 수족관(이라기보다 어항)보고 또 놀라고ㅋㅋㅋㅋ
드라이기 갖다주고 알아서 말릴만큼 말리고 가라 하고
난 옷챙겨서 샤워하러 들어갔지
샤워하고 나와서 머리 말릴라고 드라이기 달라고 할려 그랬는데
맛있는 냄새나서 보니까 이 미친놈이 라면까지 끊이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말이
"ㅇㅇ야 나 비 그칠때까지 여깄으면 안되냐? 나 집 멀어서 지금 가기귀찮아 대신 나 라면 개잘끓임! 레알"
ㅋㅋㅋㅋㅋ솔직하게 맛있긴 하더라ㅋㅋㅋ
다 먹고도 비가 안그쳐서 폰하다가 답답한지 얘가 컴터좀 하겠데
그래서 컴터켜주고 난 머리 말리고 있었는데
ㅇㅇ야 이거 바탕화면에 뭐냐?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딱 생각났는데 어제 다운받았던 BaseBall Video를 삭제를 안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발시발시발시발ㅠㅠㅠㅠㅠㅠ
"야!!! 아니야!!!!! 잠깐만 건들지마!!!!!" 하고 방들어갔는데 이미 빠져들고 있ㅇ...
Aㅏ……
내가 평소에 열심히 관리했던 순수한 나의 이미지가...
증ㅋ발ㅋ
시발 될데로 돼라하고
"뭐 넌 야덩 안보냐?"
했는데 얘가
존나 쪼개면서
"ㅇㅇ님 나랑 취향이 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 기억상 대충 20분 짜리였던거 같은데 둘이 끝까지 다보고 앉아있었엌ㅋㅋㅋㅋ
다보고 나니까 걔가 존나 진지하게
"ㅇㅇ야 나이거 메일로 보내주면 안되냐? 이건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어"
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 메일 가는거 끝까지 확인하고 집감ㅋㅋㅋㅋㅋ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니네들이 생각하는 그런건 없었지롱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섹드립도 트고 그랬는데 심심하다 싶으면 얘가
"ㅇㅇ야 이번에 새로 받은거 없냐? 공유좀ㅁㅁ"
이지랄 떨고ㅋㅋㅋ 이때부터 서로 Ga슴 드립 Go추 드립 다 치기 시작하고ㅋㅋㅋㅋㅋ
2학년 말에 설 지나고 3월 2일 개학하기 전에 학교 잠깐 나올때 있잖아ㅋㅋㅋ 그 때 반배정 받고나서
쉬는시간에 갑자기 따라오라더니 학교뒤에 화단있는 쪽으로 끌고가서
존나 진지하게
"ㅇㅇ야 몇반됐냐?"
이러니까ㅋㅋㅋ 내가 존나 한심한 표정으로
"너 이딴거 물어볼려고 여기까지 끌고왔냐 나간다"
하고 뒤돌아서 가니까 갑자기 팔을 확 잡아끌더니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너는 내가 놓치면 안될거같아"
였을거야 아마돜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완전 오글거리지만 그때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어떻게 어떻게 고백받고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쓰고나니까 추억돋네ㅋㅋㅋ
끝!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