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짝사랑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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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77회 작성일 20-01-09 14:11본문
1편 링크 요기!!!!
http://www.ttking.me.com/127744
음악회를 보고 난 후,
계속 그아이가 생각났다.
내가 학교에 아는 여자애는 고작 두세명뿐이였고
1학년 여자 인원만 300명 가까이되서
여자애들은 다 걔가 걔고 방금 지나간놈이 앞에있는놈 같았다
음악회에서 본거라 우리학교 학생이 아닌
다른학교 학생 혹은 그냥 일반인일수도 있었고
기껏해야 옆모습만 봐서 난 얼굴도 제대로 몰랐었다
난 그 아이가 단발머리라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청소시간에 쓰레기봉투를 받으러 교무실에 가고 있었다.
어떤 여자애가 가방을 거꾸로 (앞으로) 매고 해맑게 뛰어가고 있었다.
한번 본사람을 말로 표현하거나 얼굴을 떠올리기는 힘들지만
얼굴을 또 다시 봤을때 그사람이구나 딱 느낌이 온적 있지 않아?
얼굴을 봤는데 딱 그아이였다.
그 짧은 시간동안 명찰을 봐야겠단 생각까지는 못했다 아쉽더라
교실에 돌아갔더니 담임선생님이 보충학습 할사람 신청하라고 했다
종례가 끝나고 석식시간까지 1시간이 자습시간이였는데
그때 보충학습을 하는거였고
국어 수학 영어 등등
자기가 원하는 과목 1개 듣는거라서
여자애들이랑 같이 보충수업을 듣는거였다
난 그나마 좋아하는 과목인 영어를 신청했다
* 우리학교 1학년은 1~7반까지 남자반 8~13반까지 여자반이였고
2학년부터 합반이였다.
어느날 급식시간.
우리에게 급식시간은 유일하게 여자애들이랑 마주칠 수 있는 시간이였기에
남자들은 다 똑같다고 했던가, 이쁜애를 찾으면 '야 쟤 졸라이쁘다' ,
고릴라 같은 애를 보면 '야 니여친온다ㅋㅋ' 하면서 놀곤 했었다
내가 급식실에 카드를 찍고 들어가려는데
때마침 그 아이가 밥을 다먹고 나오고 있었다
그아이는 항상 체육복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다녔다.
내 친구들이 그아이를 보고 이쁘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했었다.
그때 나는 스쳐 지나가는 그아이의 명찰을 흘낏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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