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만난 츤데레와의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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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23회 작성일 20-01-09 14:11본문
때는 갓 20살이 돼서 대학 개강이 코앞일 때다.
난 어릴 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와 대학 역시 뉴질랜드에서 다니게 되었다.
대학 개강을 며칠 앞둔 그때, 평소와 같이 난 아침 12시가 다 돼서야 잠에서 깼다.
전날 밤잠을 설쳤는지 허리고 등이고 어디 한곳 쑤시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렇게 침대에 반쯤 걸터 앉아 기지개를 피고 좌우로 스트레칭을 해댔다.
눈에 낀 눈곱을 떼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을 때쯤 갑자기 조용했던 핸드폰이 울렸고,
핸드폰에는 알 수 없는 번호 10자리만 뜬 채 진동음만 매섭게 울리고 있었다.
“지금 이 시간에 전화 올 때가 없는데…”
평소에 나의 대인관계에 코웃음 치듯 한번도 울리지 않던 핸드폰이 오늘은 아침부터 생뚱 맞게 울리기 시작했고
이 상황에 나는 진동이 울리는 그 짧은 몇 초 동안 꽤 많은 생각을 했다.
여러 가지 잡생각이 머릿속을 휘저을 때 쯔음,
난 침대 옆 작은 배드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핸드폰을 최대한 천천히 내 쪽으로 들어 올렸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전화를 한 사람은 뜻밖의 인물이었다.
친구도, 부모님도 아닌 학생증 발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학교에서의 연락이었다.
전화를끊고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곰곰이 생각을 했다.
“학교…학교가 어디더라”
평소 미리미리 계획하기보단 그때그때 일이 닥치면 해결하는 성격인 난
대학이라는 곳은 개강날짜가 오면 그날 맞춰서 자연스레 가게 되는 곳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개강을 며칠 앞둔 지금, 어딘지도 정확히 모르는 대학을 찾아가야 되는 그지같은 상황에 직면한 것이였고
나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불태워진 회색 잿빛과도 같았다.
그렇게 3~5초 정도가 흘렀을까 그제서야 내 머릿 속에 불이 켜졌고
나의 엉덩이는 미끄러지듯 컴퓨터 앞 의자로 향했다.
“어디보자…..”
난 곧바로 노트북의 전원을 키고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생소하기만 했던 대학의 위치와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자
시계는 벌써 12시 30분을 가리켰고 난 버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그제서야 눈치채고
부랴부랴 샤워를 했다.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렸을까,
나는 이윽고 다운타운에 도착했다.
곧바로 학교로 향하기 시작했지만 얼마 못 가 신호등이 내 발길을 붙잡았고
신호를 기다리며 그저 멀뚱히 서 있다 나 혼자 혼잣말로 작게 속삭였다.
“학생증에 뭐가 문제가 있다는거지?? 별일 아니겠지 뭐…”
애써 침착함을 가장한 초조함에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여긴가..?”
2부에 계속~
난 어릴 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와 대학 역시 뉴질랜드에서 다니게 되었다.
대학 개강을 며칠 앞둔 그때, 평소와 같이 난 아침 12시가 다 돼서야 잠에서 깼다.
전날 밤잠을 설쳤는지 허리고 등이고 어디 한곳 쑤시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렇게 침대에 반쯤 걸터 앉아 기지개를 피고 좌우로 스트레칭을 해댔다.
눈에 낀 눈곱을 떼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을 때쯤 갑자기 조용했던 핸드폰이 울렸고,
핸드폰에는 알 수 없는 번호 10자리만 뜬 채 진동음만 매섭게 울리고 있었다.
“지금 이 시간에 전화 올 때가 없는데…”
평소에 나의 대인관계에 코웃음 치듯 한번도 울리지 않던 핸드폰이 오늘은 아침부터 생뚱 맞게 울리기 시작했고
이 상황에 나는 진동이 울리는 그 짧은 몇 초 동안 꽤 많은 생각을 했다.
여러 가지 잡생각이 머릿속을 휘저을 때 쯔음,
난 침대 옆 작은 배드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핸드폰을 최대한 천천히 내 쪽으로 들어 올렸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전화를 한 사람은 뜻밖의 인물이었다.
친구도, 부모님도 아닌 학생증 발급에 문제가 생겼다는 학교에서의 연락이었다.
전화를끊고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곰곰이 생각을 했다.
“학교…학교가 어디더라”
평소 미리미리 계획하기보단 그때그때 일이 닥치면 해결하는 성격인 난
대학이라는 곳은 개강날짜가 오면 그날 맞춰서 자연스레 가게 되는 곳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개강을 며칠 앞둔 지금, 어딘지도 정확히 모르는 대학을 찾아가야 되는 그지같은 상황에 직면한 것이였고
나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불태워진 회색 잿빛과도 같았다.
그렇게 3~5초 정도가 흘렀을까 그제서야 내 머릿 속에 불이 켜졌고
나의 엉덩이는 미끄러지듯 컴퓨터 앞 의자로 향했다.
“어디보자…..”
난 곧바로 노트북의 전원을 키고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생소하기만 했던 대학의 위치와 모든 것들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자
시계는 벌써 12시 30분을 가리켰고 난 버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그제서야 눈치채고
부랴부랴 샤워를 했다.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렸을까,
나는 이윽고 다운타운에 도착했다.
곧바로 학교로 향하기 시작했지만 얼마 못 가 신호등이 내 발길을 붙잡았고
신호를 기다리며 그저 멀뚱히 서 있다 나 혼자 혼잣말로 작게 속삭였다.
“학생증에 뭐가 문제가 있다는거지?? 별일 아니겠지 뭐…”
애써 침착함을 가장한 초조함에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여긴가..?”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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