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적출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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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01-09 14:16본문
오늘 고환 적출했습니다.
호르몬 때문에 무정자증 판정나서 몇 번 정밀검사도 해봤고 혹시나 회생 가능성 없나 많이알아봤었죠...
근데 안된다고 판단하였고, 안되면 호르몬 다시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죠...
사실 호르몬을 중간에 야메로 하기로 했지만, 정식 진단서 있는 상태에서 한거에요...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제대로 길게 한 것은 2년 정도...(1년은 야메... 다른 1년은 병원에서 정식으로... 그 전에 학생 때 잠깐 잠깐 1~2달 했긴 했지만진짜 1달 하고 1년 이상 쉬고 그런 것이라 패스...)
원래 성정체성 같고 많이 고민했었고, 대학생때, 집에도 엄마한테는 커밍아웃을 한적이 있지만, 결국 남자로 살기로 했었죠...
그리고 정말 많은 세월이흘렀죠...(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6년 이상 지났죠...)
그 사이에 몰래 몰래 시디바에서 업하고 결국 호르몬까지 다시 손댔었죠...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어떤게 맞는지... 가끔 남자로 살아볼까도 생각해봤고 그러다 안되서 다시 포기했었지만,
뭐 솔직히 학교 다닐 때 나름 범생 소리 들으면서 비록 재수는 하였지만sky는 아니지만 나름 명문대에 입학하고,
회사도 나름 대기업에 입사하여 남자로서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죠
제 자랑 같지만, 외모도 나름 동안에 호감형 외모에 속하기 하고요...
주변에서 소개팅 해준다고 할때도 많이 거절하였고, 가끔 가기도 하지만 별 의미없이 가는 소개팅...
넌 왜 여자를 사귀지도 않고 관심도 없냐고 할 때, 그냥 쓴 웃음만 짓고 아직 별로 생각없다고 지나갔죠...
요즘은 다들 늦게 결혼하고아직 급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여자하고 연애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정을 이루는 것...
저도 생각해본 적 있죠...
하지만 나중에 제가 나이가 들어 도저히 남자로서 못 참을 때, 제 부인이 될사람과 아이가 될 사람한테 큰 죄를 짓는거죠...
결혼까지 해서 아이까지 있는 트랜스젠더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보면 부인과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저도 평범한 삶에 대한 욕심과지금까지 남자로서 쌓아온 것?(물론 작지만 열심히 살아왔던 거죠...)을
다 잃고 싶지도 않았기에 남자로서 살아볼까 생각했어요...
사실 이번 4개월 정도 호르몬 중단 하였던 것도 혹시나 남자로서의 가능성이 있으면 그냥 잊을까 하고 중단 했던거에요...
(솔직히 다 잊을까 생각해도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도 있겠죠... 그동안 항상 그래왔듯이 여자이고 싶은 생각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3개월 정도 지나고부터 불임 검사를 하였던거구요...
지난주에 종합병원에서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은근히 기뻤어요...
운명이구나 싶기도 하였고....그래서 결과 나온 당일 바로 고환 적출 수술 받는 병원에 상담하러 갔죠...
어차피 이제 기능 못하는데 차라리 떼고 이제 본격적으로 호르몬 다시 맞고 성형하고 SRS 수술까지 가자는 생각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은근히 기뻤어요... 시기는 늦어졌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상황을 핑계로라도 내가 염원하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오늘 오전에 고환 적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수면 마취로 1시간 정도였지만, 수술 끝난 다음에도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리고
회복실에서 2시간 넘게 잠들어 있었죠...
중간에 깨어나서 의사 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으셨을 때, 저도 모르게 적출한 고환을 보고 싶다고 했네요...
왠지 그동안 몇 십년을 같이 살아왔는데 갑자기 충동적으로 보고 싶어졌죠... 뭐
결과적으로는 보지 못했지만요...
집에 올 때도 좀 어지러운 상태로 와서 5시 정도까지 계속 자다 깨다 반복하고 6시 반 정도까지 누워있다가
밥 먹고 이제야 정신을 제대로 차리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똑바로 누워있어야 되는데 원래 잘 때 습관이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라 똑바로 누워있는게 별로 불편하지 않았죠...)
지금도 수술 부위도 살짝 땡기고 아랫배쪽도 살짝 땡기네요...
아직 제 모든 면을 보더라도 여자라고 할 수 없고 남자 모습이죠...
하지만 이게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멀리 돌아왔지만 덕분에 서울의중심가에서 평범한 직장 생활도 할 수 있었고, 회사에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아마 제 마음을 참지 못하고 대학 초창기 때, 유흥업에 뛰어들었다면 경험해보지 못할 거겠죠...
(물론 시기도 많이 늦어지고, 나이도 많이 늘어서 그것은 안타깝지만요...)
앞으로 진짜 제 삶을 잘 살아야겠죠... 저도 그렇고,다른 성소수자분들도 모두 화이팅이에요^^
호르몬 때문에 무정자증 판정나서 몇 번 정밀검사도 해봤고 혹시나 회생 가능성 없나 많이알아봤었죠...
근데 안된다고 판단하였고, 안되면 호르몬 다시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죠...
사실 호르몬을 중간에 야메로 하기로 했지만, 정식 진단서 있는 상태에서 한거에요...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제대로 길게 한 것은 2년 정도...(1년은 야메... 다른 1년은 병원에서 정식으로... 그 전에 학생 때 잠깐 잠깐 1~2달 했긴 했지만진짜 1달 하고 1년 이상 쉬고 그런 것이라 패스...)
원래 성정체성 같고 많이 고민했었고, 대학생때, 집에도 엄마한테는 커밍아웃을 한적이 있지만, 결국 남자로 살기로 했었죠...
그리고 정말 많은 세월이흘렀죠...(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6년 이상 지났죠...)
그 사이에 몰래 몰래 시디바에서 업하고 결국 호르몬까지 다시 손댔었죠...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어떤게 맞는지... 가끔 남자로 살아볼까도 생각해봤고 그러다 안되서 다시 포기했었지만,
뭐 솔직히 학교 다닐 때 나름 범생 소리 들으면서 비록 재수는 하였지만sky는 아니지만 나름 명문대에 입학하고,
회사도 나름 대기업에 입사하여 남자로서는 꽤 괜찮은 사람이었죠
제 자랑 같지만, 외모도 나름 동안에 호감형 외모에 속하기 하고요...
주변에서 소개팅 해준다고 할때도 많이 거절하였고, 가끔 가기도 하지만 별 의미없이 가는 소개팅...
넌 왜 여자를 사귀지도 않고 관심도 없냐고 할 때, 그냥 쓴 웃음만 짓고 아직 별로 생각없다고 지나갔죠...
요즘은 다들 늦게 결혼하고아직 급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여자하고 연애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정을 이루는 것...
저도 생각해본 적 있죠...
하지만 나중에 제가 나이가 들어 도저히 남자로서 못 참을 때, 제 부인이 될사람과 아이가 될 사람한테 큰 죄를 짓는거죠...
결혼까지 해서 아이까지 있는 트랜스젠더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보면 부인과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저도 평범한 삶에 대한 욕심과지금까지 남자로서 쌓아온 것?(물론 작지만 열심히 살아왔던 거죠...)을
다 잃고 싶지도 않았기에 남자로서 살아볼까 생각했어요...
사실 이번 4개월 정도 호르몬 중단 하였던 것도 혹시나 남자로서의 가능성이 있으면 그냥 잊을까 하고 중단 했던거에요...
(솔직히 다 잊을까 생각해도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도 있겠죠... 그동안 항상 그래왔듯이 여자이고 싶은 생각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3개월 정도 지나고부터 불임 검사를 하였던거구요...
지난주에 종합병원에서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은근히 기뻤어요...
운명이구나 싶기도 하였고....그래서 결과 나온 당일 바로 고환 적출 수술 받는 병원에 상담하러 갔죠...
어차피 이제 기능 못하는데 차라리 떼고 이제 본격적으로 호르몬 다시 맞고 성형하고 SRS 수술까지 가자는 생각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은근히 기뻤어요... 시기는 늦어졌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상황을 핑계로라도 내가 염원하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오늘 오전에 고환 적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수면 마취로 1시간 정도였지만, 수술 끝난 다음에도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리고
회복실에서 2시간 넘게 잠들어 있었죠...
중간에 깨어나서 의사 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으셨을 때, 저도 모르게 적출한 고환을 보고 싶다고 했네요...
왠지 그동안 몇 십년을 같이 살아왔는데 갑자기 충동적으로 보고 싶어졌죠... 뭐
결과적으로는 보지 못했지만요...
집에 올 때도 좀 어지러운 상태로 와서 5시 정도까지 계속 자다 깨다 반복하고 6시 반 정도까지 누워있다가
밥 먹고 이제야 정신을 제대로 차리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똑바로 누워있어야 되는데 원래 잘 때 습관이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라 똑바로 누워있는게 별로 불편하지 않았죠...)
지금도 수술 부위도 살짝 땡기고 아랫배쪽도 살짝 땡기네요...
아직 제 모든 면을 보더라도 여자라고 할 수 없고 남자 모습이죠...
하지만 이게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멀리 돌아왔지만 덕분에 서울의중심가에서 평범한 직장 생활도 할 수 있었고, 회사에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아마 제 마음을 참지 못하고 대학 초창기 때, 유흥업에 뛰어들었다면 경험해보지 못할 거겠죠...
(물론 시기도 많이 늦어지고, 나이도 많이 늘어서 그것은 안타깝지만요...)
앞으로 진짜 제 삶을 잘 살아야겠죠... 저도 그렇고,다른 성소수자분들도 모두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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