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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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93회 작성일 20-01-09 14:19본문
난 평범한 중학교 남학생임
난 태어나서 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할머니 손에서 키워졌어
내가 태어나고 한 3개월? 그정도 되었을땐 외갓댁에 맞겨졌고,한 2,3살(기억이안남)쯤 부터 친가인 할머니 댁에서 잘았던거 같애
우리 할머니와 막내고모가 나와 누나를 키우셨고,난 계속 할머니 밑에서 자랐지
우리 할머닌 나를 참 좋아하셨는데 내가 과자하나 집어서 사달라하면 사주시구,
할머니 친구분들 모임가는데도 손자,손녀 손잡고 데려가시고 참 좋으신분이야
그렇게 내가 조금 자라고 5살때 난 다른지역로 이사를 오게되고 (부모님께서 가게운영) 가게 뒷편 방에서 5살때부터 8살때 까지 살았지
할머니 역시 가게일도 봐주시고 그러셨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2학년 2학기가 될때쯤 대구로 이사를 왔어
이사를 오고 한 1년후쯤 엄마,아빠는 다시 가게를 운영하셔(지금도운영하셔)
부모님께서 가게를 시작하시고 부터 할머니께선 다시 우리집으로 오셔서 손자,손녀를 키워주셨지
집에 가정일은 할머니께서 다 도맡아하시구,밥도 끼니때마다 챙겨주시고,같이 놀러도 다니시구 그랬어
그때까진 철이 없었던걸까 그다지 할머니를 잘따르고 좋아하긴 했지만 그다지 할머니의 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했었어
부모님맡벌이 하시는데 혹시나 손녀,손자 밥은 굶지않을까,별일은 없을까 이렇게 해서 우리집에 오신거 같애
한가지 또 죄송한점은 내 할아버지신데,할아버지는 내 아빠 어릴적부터 일을 많이 하셨어.
물론 지금도 가게를 봐주시고게시긴 하셔
원래 할머니랑,할아버지께서 같이 사셨는데 우리가 이사를 오면서 부터 할아버진 혼자 사시게 된거야
(참고로우리할아버지 되게 성실하시다,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붓글씨 매일 쓰셔서 정말 잘쓰셔)
가게일이 끝나고 부모님이 할아버지를 내려다 드리고 오면 할아버진 정말 외로우셨을꺼 같아.
내가 초등학교3학년때 쯤 부터 지금 중학교2학년이니니까 거의 6년 가까이를 혼자 있으셨던거야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서 2015년 2월초에 우리가 새집으로 이사를 했거든
그런데 여기서 할머니와 아빠가 조금 갈등이 있었던것 같애
할머니 딴애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아빠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거지.
아빠가 A형이시라 워낙 성격도 물론 그렇지만 자기주장이 좀 강한편이셔
그리고 급기야 그 일때문에 아빠가 할머니께 심한말을 하신거야.
나는 진짜 그때 아빠가 너무 미웠고,말도 진짜로 하기싫었어
그때는 나도 다 듣고있었는데 아빠가 그러신거야.
내가 할머니 편을 드는게 아니라 내가 그때 상황을 다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이건 할머니가 옳다고 생각했었어
아빠가 일을 하러 가게에 출근하시고 할머니는 정말 잠시동안 아무말씀 없으시다 흐느끼시는 거야
정말 그때 가슴이 미어진다고 해야대나 하여튼 정말 마음이 아팠어
할머니께서 어디 고할때도 없고 나한테 정말 하소연 하시더라.
정말 자기 자식들 뒤치닥거리 다해주고 집안일 다해주고 그렇게 욕먹는다며 정말 내 마음이 않좋더라
그리고 할머니가 아빠엄마 한테 설쉬곤 할아버지 계시는 집으로 다시 가신단거야
난 진짜정말로 방에서 울었다
그리고 설쉬고 바로 어제 할머니께서 가셨어..
어제 아침에 할머니께서 나 밥차려 주시고 "뭐뭐야 할매 없더라도 밥잘챙겨먹고,엄마아빠말씀 잘듣고 있어라" 하시는데 진짜 눈물나오더라
할머니가 "할매또 오는데 왜울어"라고 하시는거야 진짜 계속안울려고 밥까지 한숟갈 크게 떠먹으면서 노력하는데 눈물이 자꾸 나오는거야
그래서 밥다먹구 바로 내 방으로 들어와서 있었다
좀있다 할머니가 들어오시더니 내가 우는모습 보고 뒤에서 같이 우시는거야 진심 지금 이거 쓰거 있는데도 눈물이 그렁그렁한다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같이 운동다니시던 친구분들 만나시고 들어오셔서 짐싸시는데 정말 할머니가 안가셨으면 좋겠더라
결국 짐을 다 싸고 할아버지께서 차를 몰고 짐을 가지러 오셨어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트렁크에 짐 다 싫고 마지막으로 할머니 인사할려는데 또 눈물이 나오는거야 진짜 나도 모르게 나와막
할머니가 가끔씩 오시고 뭐 먹고싶은거 있을때 전화만 하라는거야 할머니가 다 해서 가져다 주신다구
차가 가고,방에 들어오니깐 그동안 할머니랑 함께 했었던것들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거야
생신선물한번 못사드리고 나이 15먹고 못해드렸던것만 생각나는 거야
할머닌 나를 15년동안 키워주셨는데 이제 가신지 겨우 이틀짼데 아직까지 실감이 잘안난다
그냥 할머닌 자주 오셨음 좋겠고 전화도 자주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여튼 할머니 연세가 올해73이신데 남은여생 손자,손녀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할머니,할아버지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진짜로 사랑합니다
난 태어나서 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할머니 손에서 키워졌어
내가 태어나고 한 3개월? 그정도 되었을땐 외갓댁에 맞겨졌고,한 2,3살(기억이안남)쯤 부터 친가인 할머니 댁에서 잘았던거 같애
우리 할머니와 막내고모가 나와 누나를 키우셨고,난 계속 할머니 밑에서 자랐지
우리 할머닌 나를 참 좋아하셨는데 내가 과자하나 집어서 사달라하면 사주시구,
할머니 친구분들 모임가는데도 손자,손녀 손잡고 데려가시고 참 좋으신분이야
그렇게 내가 조금 자라고 5살때 난 다른지역로 이사를 오게되고 (부모님께서 가게운영) 가게 뒷편 방에서 5살때부터 8살때 까지 살았지
할머니 역시 가게일도 봐주시고 그러셨어
그리고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2학년 2학기가 될때쯤 대구로 이사를 왔어
이사를 오고 한 1년후쯤 엄마,아빠는 다시 가게를 운영하셔(지금도운영하셔)
부모님께서 가게를 시작하시고 부터 할머니께선 다시 우리집으로 오셔서 손자,손녀를 키워주셨지
집에 가정일은 할머니께서 다 도맡아하시구,밥도 끼니때마다 챙겨주시고,같이 놀러도 다니시구 그랬어
그때까진 철이 없었던걸까 그다지 할머니를 잘따르고 좋아하긴 했지만 그다지 할머니의 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했었어
부모님맡벌이 하시는데 혹시나 손녀,손자 밥은 굶지않을까,별일은 없을까 이렇게 해서 우리집에 오신거 같애
한가지 또 죄송한점은 내 할아버지신데,할아버지는 내 아빠 어릴적부터 일을 많이 하셨어.
물론 지금도 가게를 봐주시고게시긴 하셔
원래 할머니랑,할아버지께서 같이 사셨는데 우리가 이사를 오면서 부터 할아버진 혼자 사시게 된거야
(참고로우리할아버지 되게 성실하시다,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붓글씨 매일 쓰셔서 정말 잘쓰셔)
가게일이 끝나고 부모님이 할아버지를 내려다 드리고 오면 할아버진 정말 외로우셨을꺼 같아.
내가 초등학교3학년때 쯤 부터 지금 중학교2학년이니니까 거의 6년 가까이를 혼자 있으셨던거야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서 2015년 2월초에 우리가 새집으로 이사를 했거든
그런데 여기서 할머니와 아빠가 조금 갈등이 있었던것 같애
할머니 딴애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아빠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거지.
아빠가 A형이시라 워낙 성격도 물론 그렇지만 자기주장이 좀 강한편이셔
그리고 급기야 그 일때문에 아빠가 할머니께 심한말을 하신거야.
나는 진짜 그때 아빠가 너무 미웠고,말도 진짜로 하기싫었어
그때는 나도 다 듣고있었는데 아빠가 그러신거야.
내가 할머니 편을 드는게 아니라 내가 그때 상황을 다 알고 있었는데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이건 할머니가 옳다고 생각했었어
아빠가 일을 하러 가게에 출근하시고 할머니는 정말 잠시동안 아무말씀 없으시다 흐느끼시는 거야
정말 그때 가슴이 미어진다고 해야대나 하여튼 정말 마음이 아팠어
할머니께서 어디 고할때도 없고 나한테 정말 하소연 하시더라.
정말 자기 자식들 뒤치닥거리 다해주고 집안일 다해주고 그렇게 욕먹는다며 정말 내 마음이 않좋더라
그리고 할머니가 아빠엄마 한테 설쉬곤 할아버지 계시는 집으로 다시 가신단거야
난 진짜정말로 방에서 울었다
그리고 설쉬고 바로 어제 할머니께서 가셨어..
어제 아침에 할머니께서 나 밥차려 주시고 "뭐뭐야 할매 없더라도 밥잘챙겨먹고,엄마아빠말씀 잘듣고 있어라" 하시는데 진짜 눈물나오더라
할머니가 "할매또 오는데 왜울어"라고 하시는거야 진짜 계속안울려고 밥까지 한숟갈 크게 떠먹으면서 노력하는데 눈물이 자꾸 나오는거야
그래서 밥다먹구 바로 내 방으로 들어와서 있었다
좀있다 할머니가 들어오시더니 내가 우는모습 보고 뒤에서 같이 우시는거야 진심 지금 이거 쓰거 있는데도 눈물이 그렁그렁한다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같이 운동다니시던 친구분들 만나시고 들어오셔서 짐싸시는데 정말 할머니가 안가셨으면 좋겠더라
결국 짐을 다 싸고 할아버지께서 차를 몰고 짐을 가지러 오셨어토렌트킹스트 www.ttking.me.com트렁크에 짐 다 싫고 마지막으로 할머니 인사할려는데 또 눈물이 나오는거야 진짜 나도 모르게 나와막
할머니가 가끔씩 오시고 뭐 먹고싶은거 있을때 전화만 하라는거야 할머니가 다 해서 가져다 주신다구
차가 가고,방에 들어오니깐 그동안 할머니랑 함께 했었던것들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거야
생신선물한번 못사드리고 나이 15먹고 못해드렸던것만 생각나는 거야
할머닌 나를 15년동안 키워주셨는데 이제 가신지 겨우 이틀짼데 아직까지 실감이 잘안난다
그냥 할머닌 자주 오셨음 좋겠고 전화도 자주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들더라
여튼 할머니 연세가 올해73이신데 남은여생 손자,손녀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할머니,할아버지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진짜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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