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탈영병 썰 보고 나도 썰 풀어본다.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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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1-07 12:59본문
난 경기도 출신이지만 군생활은 빡쎄게 하자 생각하고 강원도 102보충대로 지원, 강원도 인제에서 군생활 했음 ㅋㅋㅋ 우리 소대에서 탈영 두명 했는데 ㅋㅋㅋ 썰 풀어봄 ㅋ 1. 소대 병신 선임 내가 07군번임 ㅋㅋ 내무실 들어갔을때 제대 2달정도 남은 고참이 있었음 ㅋㅋ 근데 좀 정신병이 있었고 중대 선임들 카더라 들어보면 집안에 삼촌인지 누가 준장이랬나 기무대 대령이랬나 여튼 쫌 빽이 있어가 사고 쳐도 그냥 넘어가고 행정실에서 간단한 업무나 총 제외 병기들 관리하는 선임이었는데 ㅋㅋ 말도 이상하게 하고 지 동기, 후임들한테 크..크큭.. 죽여버린다.... 막 이런 수준이었음 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막내생활하면서 위병소 근무 서고 있었는데 이새끼가 사라졌다고 연락이 온거임 ㅋㅋㅋ 그래서 난 뭐가뭔지도 모르고 어리둥절해있고 간부들 막 위병소 내려와서 지나가는거 못봤냐고 하고 담벼락 점검하고 막 이랬음ㅋㅋ 근데 의외로 금방 찾았음 ㅋㅋ 헬기장 구석에서 활동복 입고서 손에는 대검 쥐고서 존나 경계하고 있는걸 발견했다고 함 ㅋㅋ 씨발 갈아놓은 대검도 아니고 그냥 쇠뭉치인데 ㅋㅋㅋㅋ 대검은 또 언제 꼼쳐둬가지고는 ㅋㅋㅋ 근데 애가 좀 병신이어서 그런지 징계도 제대로 안받고 그냥 어물쩡 넘어감 이건 나 완전 좆신병 때라서 기억나는게 이정도밖에 없음 ㅋㅋ 2. 프리즌 브레이크 사건 내가 썰을 쓰고 싶은 탈영병은 이 사람임 ㅋㅋㅋ 나랑 반년정도 차이나는 선임이었고 행정병이었음 ㅋㅋ 우리 소대가 아.. 뭐랄까 내가 딱 막내일땐 소대에 42명인가 있었던 걸로 기억. 내가 왕고 잡았을땐 19명인가 21명? 이쯤 ㅎㅎ 그리고 분대장을 상병 2개월에 참. 그때 소대 쓰리고 감 잡힘? 나 막내때 내 위로 갓 일병 고참 셋 빼고는 전부다 상꺾 상말 병장 말년이었다는 말임 ㅋ 아 씨발 그래서 갈굼이 존나 심했음 ㅠㅠ 상병장은 서른명이 넘는데 나랑 맞고참뻘 몇명이 잡일 싹다해야됨 ㅜ 어쨌든 나도 그때 멘탈 꾀나 붕괴됐었는데 ㅋㅋㅋ 이 고참이 드디어 터짐. 특히나 생긴거 웃기고 말도 되게 특이하게 하고 해서 별의 별걸로 갈굼 다 먹고 탱커역할 하던 선임이었음 ㅋㅋㅋㅋㅋ 주말에 A급 전투복 꺼내입더니 다른 고참들이 '어디가냐?' 하니까 천주교 미사 드리러 간다고 함. ㅋㅋㅋ 그래서 원래 천주교 군종도 맡고 있던 사람이어서 별 의심 없이 갔다가 점심 전에 오라고 했음 ㅋㅋㅋ 다들 점심먹고 쉬고있는데 선임중 하나가 '야, 아까 걔 밥 먹으러 왔냐?'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도 밥먹는걸 못봄 그래서 천주교에 갔다와봐~ 해서 갔는데 문 자체가 아예 잠겨있음 ㅋㅋ 자물쇠 열지도 않은거임 ㅋㅋ 그래서 다시 내무실에 가서 '아무도 없습니다' 하니까 고참들은 그때까진 별 의심 안하고 '아~ 씨발 이새끼 존나 빠져가지고 결식하고 보고도 안하고 쳐돌아다니네?' 하고서 다들 TV보거나 플스하거나 할거 함 ㅋㅋ 얼마안가서 당직사관이 인원 체크하고 보고 하라고 해서 다시 찾는데 삼십분을 찾아도 없는거임. ㅋㅋ 그래서 소대 분대장중 한명이 병사 한명 아까부터 안보인다고 아무래도 좀 찾아봐야 할거 같다고 해서 부대 뒤집힘 ㅋㅋㅋㅋ 씨발 막 수송대 닷지랑 육공 바닥부터 뚜껑까지 찾아보고 창고랑 나무랑 별의 별곳을 다 찾아다녔음 ㅋㅋㅋㅋ 실감 안남 그냥 영화보는거 같았음 ㅋㅋㅋ 이제서야 '아! 씨발 탈영이구나!' 하고서 다들 존나 기겁하고 있었는데 결국 한시간 좀 넘게 더 기다리다가 상급 부대에 보고함 ㅋㅋ 근데 당장 뭐 달라지는건 없고 그냥 보고 된다음에 기무대 아저씨들 오고 기무반장 소리지르고 난리여씀 ㅋㅋ 그리고서 외박 복귀한 고참이 내무실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니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봄 ㅋㅋㅋ 그래서 '아~ 씨발 그새끼 탈영했다고~' 막 말하니까 그 고참이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걔 아까 내가 부대 근처에서 태워다가 시내 내려줬는데?' 하는거임 ㅋㅋㅋㅋ 다들 존나 벙쪄가지고 뻥치지말라고 했다가 자세히 들어보니까 외박 나간 고참이 부대 근처에서 차타고 지나가다가 (뭐 외박 면회온 친구들차나 글겠지 이건 잘 모르니 태클 ㄴㄴ 적당히 이해해) 손에 피흘리고 있는 탈영병을 발견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씨발 이 고참도 의심을 하나도 안하고 '야! 니 여기서 뭐하냐? 손은 왜그래?' 하니까 탈영병이 '손을 다쳤는데, 의무실에서 그냥 병원가보라고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둘러댐 ㅋㅋㅋ그러니까 또 존나 골때리게 외박나간 고참이 '야 그럼 내가 시내에 있는 병원까지 태워줄께' 하고서 차에 태워서 병원 앞에 내려다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서 그냥 놀다가 부대 복귀하거임 ㅋㅋㅋㅋ 아 존나 다들 벙쪄가지고 말년급 몇명은 처웃고 똘마니 몇명은 웃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렇게 이틀인가 삼일 지나고 나서 기무대에서 붙잡아왔음 ㅋㅋㅋㅋㅋ (기무반장이 울 부대로 출퇴근하고 기무반장 왔다갔다 한것때문에 기무댄지 헌병댄지 기억안남ㅋ) 잡힌 사연인 즉슨 이 탈영병이 그대로 집에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숨어있다가 돈이 없으니까 체크카드 긁은게 위치추적이 되서 그 근방 뒤져보고 잡은거임 ㅋㅋㅋ
그렇게 그 탈영병은 영창 14박 15일 풀박 때리고서 또 존나 골때리게 전출 안가고 다시 내무실로 돌아옴 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웃겨 ㅋㅋㅋㅋㅋㅋ그 고참 그때부터 씨발 완전 병신 취급 당하고 갈굼도 두배로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탈영병도 허탈한지 멘탈 내려놓고 그냥 때 되면 천주교 미사 드리러 가고 때 되면 근무서고 때 되면 밥처먹고 즐기기 시작함 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탈영병 별명이 프리즌 브레이크 한참 유행하던 때어서 "석호필" 이라고 불리웠음 ㅋㅋㅋ 후임들 상병찍을때 일병 달고있고 ㅋㅋㅋ진급누락 ㅋㅋㅋ 영창에서 책 읽은 얘기 해주고 ㅋㅋㅋㅋ 고참들도 다들 그냥 재밌었던 추억 정도로만 생각하고 다들 멘탈 갑이었음 ㅋㅋ 휴가 나갈때도 A급 못입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새끼 A급 입으면 또 탈영한다고 해서 B급 입고 휴가나가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탈영병은 영창 14박 15일 풀박 때리고서 또 존나 골때리게 전출 안가고 다시 내무실로 돌아옴 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웃겨 ㅋㅋㅋㅋㅋㅋ그 고참 그때부터 씨발 완전 병신 취급 당하고 갈굼도 두배로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탈영병도 허탈한지 멘탈 내려놓고 그냥 때 되면 천주교 미사 드리러 가고 때 되면 근무서고 때 되면 밥처먹고 즐기기 시작함 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탈영병 별명이 프리즌 브레이크 한참 유행하던 때어서 "석호필" 이라고 불리웠음 ㅋㅋㅋ 후임들 상병찍을때 일병 달고있고 ㅋㅋㅋ진급누락 ㅋㅋㅋ 영창에서 책 읽은 얘기 해주고 ㅋㅋㅋㅋ 고참들도 다들 그냥 재밌었던 추억 정도로만 생각하고 다들 멘탈 갑이었음 ㅋㅋ 휴가 나갈때도 A급 못입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새끼 A급 입으면 또 탈영한다고 해서 B급 입고 휴가나가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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