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간 알바 짤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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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1회 작성일 20-01-07 13:04본문
걍 오늘 알바 짤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써봄
존나 병신같이 평범한 이야기임 ㅋ
필력도 존나 종범이니 심심한 게이들이나 읽어라
난 일단 전역한지 얼마 안됬고 이번년도에 복학하는 놈이다.
나 같은 유형의 놈들이 그러하듯 대부분 알바를 구햇고
나 역시 자취할때 들고갈 컴퓨터 정도는 내 돈으로 구입한다는 일념을 가지고
알바를 구햇다
첫 알바는 공장 알바엿지만 존나 멀어서 20일 정도 하다 멀어서 때려치고
집에서 5분거리의 pc방 야간 알바를 구햇다 4일 12시간 좀 빡세게 하는 건데
일단 일주일에 4일 포기하고 3일 득한다는 생각에 공장 알바보다 좋겟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었다.
존나 이상한게 면접 때 일단 사장이랑 하질 않앗고 알바 누나한테 면접을 받앗다.
그리고 사장을 만나게 된 것은 다음 날이었다.
일단 사장 맨 얼굴만 봣을 때... 좀... 이상하다는 생각 햇다.
일단 사람이 사람의 눈을 보면 대충 어딜 보고 있는지 알고 있잖아?
근데 이 사람은 그게 이상햇다.. 이런걸 사팔이? 라고 하나 싶더라
눈깔에 먹물이 이상한 방향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말하는데 나한테 말하고 있는 건지 내 옆에 있는 사람한테 말하는건지
주어가 애매한 말들은 존나 누가한테 말하는지 제대로 알수가 없었다.
맨 얼굴은 솔직히 내 주관적으로는 남들한테 믿음이나 신뢰 같은 것을 주기 힘든 얼굴이었다.
그래도 그려러니 햇다.
근데 문제는 성격이었다. 시발 이 시장이 성격이 괴팍한데다가 존나 pc방 사장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존나 권위적이었는데 특히 남자들한테는 군대에서 선임병 처럼 행동햇다. 거기다 후빨 받으면 존나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나중에 얘기를 대충 들어보니 부사관을 희망했던 것 같았다..
알바생한테 쿠폰 카드나 회원 카드를 알바생한테 존낸 날려대고는 알바생 보고 줍게 시키질않나
존나 엄청 자신이 존나 뭐있고 연륜이 있는 사람인 것 마냥 말하는게 존나 싫었다.
그래도 솔직히 나는 소심한데다가 상황에 그냥 그냥 수긍해버리는 체질이라 뭐 그러려니 했다.
알바 일 자체는 다른 pc방 알바랑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엇다.
문제는 야간 알바중 마지막에 해당하는 시간대다..
사장이 pc방에 붙어있는 방에서 사는데 8시가 되면 깨워줘야 되고
깨워주기 전에 화장실을 깨끗이 청소하고 커피포트기에 물 끓여서 소변기에 나프탈렌을 녹여서 나프탈렌 냄새가 나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커피포트기에 다시 물 받은 후 물을 데워 놓은 상태에서 깨운다. 사장은 이 물로 씻는다.
존나 짜잘한거지만 짜증나는 것은 커피포트기도 데워지면 지가 화장실로 가지고 가는데 가지고 나오는건 내가 한다 --
존나 사소한거긴 하지만 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고 짜증나더라
하지만
앞에서도 말햇지만 난 걍 수긍해버리는 성격이라 이것도 걍 그러려니 햇다. 어차피 2달 정도밖에 안하는거...
그러려니하면서 다니는 와중 정이 확 떨어지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내가 최근에 전역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옷이 별로 없는 나는 마음에 드는 야상을 사서 그걸 입고 알바를 다녓다.
근데 그날 재수없게도 내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사장 기분이 운지한 상태엿다.
[시발 그래도 그 사고는 내 책임이라 내 돈으로 다 막았고 혹시나 나 때문에 피방 단골 떨어져나갈까봐 존나 사죄했다. 사고 당한 손님한테]
그것과 별게로 쓰레기는 버려야 되서 난 쓰레기 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버릴려고 했다.
근데 나보고 니는 옷이 이것밖에 없냐? 존나 둔해보인다. 패딩같은거 없냐? 패딩같은거 입고 와라
공격적으로 이리 말하더라 [ 참고로 나 마른 몸이다. 172cm 59kg 술 담배 안해서 그리 똥배도 없다. 사장은 존나 떡대 돼지 ㅋ.]
존나 어이가 없어지더라고 딱히 제복을 나눠주는 것도 아니면서 나한테 이걸 입어라 저걸 입어라 할 권리가 사장한테 있는거냐?
그래도 내가 존나 호구 같은게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쓰레기 버리로 나갔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존나 사소하게 사장 때문에 짜증났던게 생각나더라 그러면서 알바가기 존나 싫어짐 --
안그래도 최근 밤낮이 바껴서 짜증나 뒤지겟는데
그리고 생각에 꼬리를 물어 차라리 짤렷으면 좋겟네 하는 호구 같은 생각이 들더라
그렇다고 얼마 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내가 때려친다고 하는건 일개 알바라도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햇다.
이날이 금요일이었고 주말은 쉬고
다음 주 월요일되었고 나는 출근했고 그 다음날인 오늘 오전 10시까지 일햇다.
근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사장이 다른 날과 다르게 좀 남아있으라고 해서 좀더 남았다.
[사실 원지모르지만 느낌잉 왓다.]
그리고 사장이 오더니 하는 말하는데 첫운을 가게 매상이 떨어졋다로 시작하는 것이
왠 필이 오는게 시발 레알 짤리는구나 생각 들었다.
[사실 예전서부터 왠지 짤릴거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긴 햇다. 그 정도로 사장이랑 상성이 별로였다;]
대략 이야기 요약해보면 매상이 떨어져서 야간 알바까지 보지로 바꾸기고 함ㅋ 그러니 너 ㄲㅈ
근데 말하는 뉘양스가 나 때문에 매상이 떨어졋다는 듯이 말하는 거야
[참고로 내가 오늘까지 알바햇던 pc방은 조그만한 pc방인데 거의 단골만 찾아오는 그런 피방이다.
대게 이런 단골들은 지 익숙한 곳을 찾는 놈들이라 쉽게 지가 가는 pc방을 알바생 바꼇다고 마음에 안든다고
자기한테 익숙한 피방을 버리고 다른 피방까지 간다고는 난 생각하지 않는다..]
여튼 그딴 뉘양스로 말하니 존나 어이가 없더라고
왠지 예상도 햇엇고 그런식으로 말하니 미련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다시 한번
저 대신 다른 여자 분이 오시는거죠? 라고 말하니 응 이라고 하네, 해서 번창하세요 한마디하고 나감
그리고 원래 집에 가서 자야 되는데
친구가 일하는 pc방으로 가서 친구랑 노가리를 갔다.
[내 친구가 일하는 pc방은 내가 일하던 pc방이랑 버스타고 15-20분 거리 버스도 좆도 없음]
근데 존나 나 때문에 매상이 떨어졋다는 듯이 말하던게 생각나는거야
존나 짜증나더라고
그와중에 깨알같이 그쪽 pc방에서 요즘하는 아키에이지 들어가보니 해킹당해있더라 --
그래서 더 짜증이 샘솓고 있는데 오후 쯤되서 온 남자가 거기 pc방 매니저를 아는척 하더니
그 pc방 매니저랑 내 옆 쪽에 창가쪽에서 담배 피면서 자기가 일하는 pc방 사장을 존나
욕하더라ㅋ
걍 덤덤히 아키하면서 슬쩍 듣는데
어째 내가 아는 누군가랑 좆 같은 행동들이 오버랩 되는겨
'아 시발 설마?ㅋ' 싶었지
30분 정도 뒷담 존나 까고 있는 것을 중에 내가 가야 겟다 싶어서 슬쩍 엉더리 들고 혹시나 해서
'아 혹시 이렇게 생긴 사장이냐?'
물어봣지
그 남자가 그렇다고 하더라 나는 그 순간 확신을 가졋고 그 사람도 느낌이 왓는지
'혹시 여기 피방 알바?'
묻더라
'ㅇㅇ 거기 피방 평일 야간 알바 엿는데 오늘 짤림 ㅅㅂ'
햇더니 그 사람이
'나 거기 주간 야간 알바임 ㅋ'
라고 말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세상 존나 좁다는 생각들더라
'나 대신 보지가 다니게 될꺼임 ㅋ' 라고 말하니깐
'아 시바 그렇게 내가 보지는 야간 안된다고 말햇는데' 라고 하면서 존나 또 욕하더라
난 왠지 모르게 나만 그 사장을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위안아닌 위안을 안고
pc방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하면서 잠깐 은행 들려서 돈들어왓는지 확인한 뒤 집에 도착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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