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갈때 버스기사들 조심해라.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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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7회 작성일 20-01-07 13:04본문
일베에 좆고딩들이 많아서 써볼게
난 지금 24살. 이건 고딩 2학년때의 일임. 일베에 앞차 얼쩡거리는 영상 보고 옛날 일이 기억났는데. 그땐 폰으로 영상찍는것도 흔치않던때라 자료는 없음. 근데 워낙 신기하고 무서웠던 경험이라... 한번 써보겠음.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시락 싸들고 반 친구들과 함께 대절된 버스에 탔어. 난 앞에서 두번째 자리에 탔고 우리반 담임인 젊은 여선생님은 맨 앞에 탔어. 보통 버스 탈 때 운동장 모래 안들어가게 발털고 아저씨한테 인사하고 타잖아? 인사할때 아저씨를 딱 봤는데 나이 한 30대 후반쯤에 몸이 딱봐도 다부짐 풍채 쩔고 포스있어뵈더라고. 스포츠머리에 선글라스 끼고.. 버스만 아니었으면 진짜 어디 형님처럼 생겼어. 근데 뭐 수학여행가는데 호구같은 여행셔틀 버스기사한테 신경쓸 틈이 어딨어. 늘상 하듯이 버스에서 잠도 자고, 친구들이랑 딱밤도 때리고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지. 도심에서 벗어나, 점점 도로 옆으로 산과 숲이 보이는게 강원도쯤 왔나 싶을때, 앞쪽에서 "아 씨발" 소리가 들리는거야. 헐? 선생님 옆에서 배짱좋게 욕지거리를 내뱉은 놈이 누구여? 알고보니 버스기사 아저씨더라. 난 급히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지. 평일 오전시간대라 뻥 뚫린 강원도 도로 위에서 포터 한대가 우리 버스 앞에 얼쩡거리고 있었던거야. 거기다가 우리 차가 중간 쯤에 있었거든? 전교생을 태우는데 우리 뒤로 버스가 오죽 많아? 딱봐도 약올리는게 보이더라 추월하려고 차선 바꾸면 다시 우리 차선으로 넘어와서 길막하고. 보는 입장에서도 열이 뻗치더라고. 근데 어쩌겠어 무거운 버스가 포터의 기동력을 당해낼 재간이 없지.. 아저씬 속절없이 그냥 당하고 계셨지. 점점 우리 앞에 가던 버스이랑 멀어져가고 아저씨가 빡쳐서 계속 욕을 내뱉음. 담임 여자쌤이 아저씨한테 천천히 가도 되니까 화내지말라구 막 다독임 그러니까 아저씨가 좀 참고 조용히 있다가 무전기 딱 들더니 뭐라뭐라 말 몇마디 하더라구. 그담엔 아무 욕 안하길래 그렇게 해결되는 줄 알았지. 근데 여기서 무서운 일이 벌어짐 도로 바꿔탈때 2차선 좁은 도로로 들어가잖아? 갑자기 아저씨가 트럭 뒤로 바짝 붙기 시작함. 트럭은 '다시 놀아보자고? ㅋㅋ' 다시금 차선을 넘나들며 춤을 추기 시작. 근데 ㅅㅂ 깜놀. 뒤에있던 버스가 우리 버스 옆을 스치고 지나가서 트럭 옆에 붙음. 음? 뭐지? 하는 순간 트럭이 멈추더라. 알고보니 저 앞쪽에 버스 한대가 길막하고 서있음. 내가 설명을 잘못해서 그림으로 설명해줌. 이렇게 그냥 오도가도못하게 봉쇄해버린거임. 영화 유주얼서스펙트 본 사람들은 알거임. 영화 초반에 차에서 돈빼갈때 이렇게 빼가잖아. 아까 아저씨가 무전했던건 쫌있다 2차선 들어가면 이렇게 막자고 얘기했던거.. ㄷㄷ 막자마자 우리버스 아저씨 딱 내리더니 넥타이 풀어해치고 트럭 창문 부술듯이 때림. 우린 존나 쫄아서 나가진 못하고 창문 박으로 머리내밀고 구경했지. 트럭놈도 갇혀버리니 얼마나 무서웠겟어. 나오진 않고 창문만 빼꼼 열더라. 그러니까 아저씨 바로 손 집어넣고 트럭놈 머리채 끌어잡고 창문 밖으로 잡아 땡김. 트럭놈 아파서 문 열고, 열리자마자 밖으로 내동댕이쳐져서 개같이 쳐맞음.. ㄷㄷ 나이는 우리 아저씨랑 비슷해보였는데 딱봐도 멸치양아치.
난 지금 24살. 이건 고딩 2학년때의 일임. 일베에 앞차 얼쩡거리는 영상 보고 옛날 일이 기억났는데. 그땐 폰으로 영상찍는것도 흔치않던때라 자료는 없음. 근데 워낙 신기하고 무서웠던 경험이라... 한번 써보겠음.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시락 싸들고 반 친구들과 함께 대절된 버스에 탔어. 난 앞에서 두번째 자리에 탔고 우리반 담임인 젊은 여선생님은 맨 앞에 탔어. 보통 버스 탈 때 운동장 모래 안들어가게 발털고 아저씨한테 인사하고 타잖아? 인사할때 아저씨를 딱 봤는데 나이 한 30대 후반쯤에 몸이 딱봐도 다부짐 풍채 쩔고 포스있어뵈더라고. 스포츠머리에 선글라스 끼고.. 버스만 아니었으면 진짜 어디 형님처럼 생겼어. 근데 뭐 수학여행가는데 호구같은 여행셔틀 버스기사한테 신경쓸 틈이 어딨어. 늘상 하듯이 버스에서 잠도 자고, 친구들이랑 딱밤도 때리고 하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었지. 도심에서 벗어나, 점점 도로 옆으로 산과 숲이 보이는게 강원도쯤 왔나 싶을때, 앞쪽에서 "아 씨발" 소리가 들리는거야. 헐? 선생님 옆에서 배짱좋게 욕지거리를 내뱉은 놈이 누구여? 알고보니 버스기사 아저씨더라. 난 급히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지. 평일 오전시간대라 뻥 뚫린 강원도 도로 위에서 포터 한대가 우리 버스 앞에 얼쩡거리고 있었던거야. 거기다가 우리 차가 중간 쯤에 있었거든? 전교생을 태우는데 우리 뒤로 버스가 오죽 많아? 딱봐도 약올리는게 보이더라 추월하려고 차선 바꾸면 다시 우리 차선으로 넘어와서 길막하고. 보는 입장에서도 열이 뻗치더라고. 근데 어쩌겠어 무거운 버스가 포터의 기동력을 당해낼 재간이 없지.. 아저씬 속절없이 그냥 당하고 계셨지. 점점 우리 앞에 가던 버스이랑 멀어져가고 아저씨가 빡쳐서 계속 욕을 내뱉음. 담임 여자쌤이 아저씨한테 천천히 가도 되니까 화내지말라구 막 다독임 그러니까 아저씨가 좀 참고 조용히 있다가 무전기 딱 들더니 뭐라뭐라 말 몇마디 하더라구. 그담엔 아무 욕 안하길래 그렇게 해결되는 줄 알았지. 근데 여기서 무서운 일이 벌어짐 도로 바꿔탈때 2차선 좁은 도로로 들어가잖아? 갑자기 아저씨가 트럭 뒤로 바짝 붙기 시작함. 트럭은 '다시 놀아보자고? ㅋㅋ' 다시금 차선을 넘나들며 춤을 추기 시작. 근데 ㅅㅂ 깜놀. 뒤에있던 버스가 우리 버스 옆을 스치고 지나가서 트럭 옆에 붙음. 음? 뭐지? 하는 순간 트럭이 멈추더라. 알고보니 저 앞쪽에 버스 한대가 길막하고 서있음. 내가 설명을 잘못해서 그림으로 설명해줌. 이렇게 그냥 오도가도못하게 봉쇄해버린거임. 영화 유주얼서스펙트 본 사람들은 알거임. 영화 초반에 차에서 돈빼갈때 이렇게 빼가잖아. 아까 아저씨가 무전했던건 쫌있다 2차선 들어가면 이렇게 막자고 얘기했던거.. ㄷㄷ 막자마자 우리버스 아저씨 딱 내리더니 넥타이 풀어해치고 트럭 창문 부술듯이 때림. 우린 존나 쫄아서 나가진 못하고 창문 박으로 머리내밀고 구경했지. 트럭놈도 갇혀버리니 얼마나 무서웠겟어. 나오진 않고 창문만 빼꼼 열더라. 그러니까 아저씨 바로 손 집어넣고 트럭놈 머리채 끌어잡고 창문 밖으로 잡아 땡김. 트럭놈 아파서 문 열고, 열리자마자 밖으로 내동댕이쳐져서 개같이 쳐맞음.. ㄷㄷ 나이는 우리 아저씨랑 비슷해보였는데 딱봐도 멸치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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