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헌병 시절 기억에 남는 탈영 및 영창에서의 이야기 .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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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20-01-07 13:12본문
1. 쪽지를 쓰고 사라진 일병
전경들과 헌병들이 같이 근무를 하는 검문소란 곳이있다.
여하튼 거기서 근무를 하면 인근 검문소와 항상 정보를 주고 받는데 탈영병이 생기면 연락을 취해주기도한다
그렇게 짬 좀 먹고 상병 쯤 된 시기에 저녁 8시쯤이었나?
근무를 서는데 저쪽 인근 검문소에서 전화가 왔다
인근 검문소 아저씨 (이하 아) : 현지이탈 건 전파드리겠습니다
나 : 네
아 : XX사단 XX연대 XX대대 XX중대 X소대 일병 민주화
탈영시기 X 시 , 탈영시 복장 전투복에 총기 미착용, 인상착의 안경을 쓰고 블라블라
아... 그리고 이게 특이사항이 있는데
나 : 뭐죠?
아 : 쪽지를 남기고 갔는데 쪽지 내용이 " 아 2만원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요?
아 :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초소장에게 보고했는데 초소장도 어이가 없었지 그냥 ㅋㅋㅋㅋㅋㅋ 밖에 웃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놈은 결국 4일이나 버티다가 자택근처 피씨방에 DP조에 의해 검거됨ㅋ
그래도 2만5천원으로 4일이나 버텼다고 우리끼리 낄낄 거림
2. 영창의 단골 손님
아직도 이 개새끼가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데
이 개새끼는 내 영창 라이프 중에 최악 중에 최악이었다
(1) 이 개새끼가 나 일병 일 때 2번째 입창을 했는데 이번에 들어온 사유가 훈련 나가기 싫어서
세탁기 세제처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거품물고 의무대 실려갔었다고 하던데 여하튼 원하는대로 훈련은 빠지고 영창 입갤.
(2) 이 새끼를 처음 본게 된게 나 이등병 신병 때 첫 영창근무
거기 영창에 갇혀있는 놈들을 우리는 수용자라고 부르는데
수용자들의 급식과 우리 일반 헌병 기간병들이 먹는 음식은 같다
그래서 보급병이 신청을 할 때 영창에 있는 수용자들꺼도 같이 계산해서 신청한다
그러다보니 갑작스레 영창이 만창( 영창이 수용자들로 득실득실 한 상황)일 경우
헌병 기간병들이 먹는 밥 양도 자연스레 적어짐이 마련이다
그런데 이 개새끼가 순서대로 배식을 받던 중 군대리아 패티를 2개나 처먹은 거다
영창 안의 수용자들 숫자 계산해서 가져왔는데 시발 개 좆같은 새끼가 2개나 처먹었어 아 시발...
이등병인 나는 당황하고 조장인 병장한테 이야기했다가 근무끝나고 처맞고 ㅠ.ㅠ
나보다 고참이 패티 한개들고 못먹은 수용자 먹이고.... 주말이었는데 존나 헬이었다...
(3) 2010 월드컵 시즌
내가 10년 2월 군번이니 6월에 열린 월드컵을 누워서 마음대로 시청하지 못하던 짬찌 이등병시절
그리스 전은 근무표가 운이 좋아서 어찌어찌 봤는데
아르헨티나전에 포텐이 터져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씨발 새끼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의무대를 보내달라고 징징거림 ㅡㅡ
결국 제일 짬딸리는 나와 내 바로 한 달 선임과 함께 의무대 부릉부릉
당연히 꾀병인줄 알고있었으나
아프다고하니 어쩜 데리고 가야지
근데 의무대에서도 이 새끼 꾀병을 나을 생각을 안함
그래서 결국 국군 병원으로 부릉부릉하고 갔지
하... 이 새기 치료 기다리는데 귀로는 축구는 보고싶고
근데 이등병인데 대놓고 볼 수도없고....
그런데 반전은 이 새끼가 진짜 위에 결석이 생겨서 입실(입원)을 해야되는 상황
-_-;;;; 이틀 밤낮을 그 새끼 탈영하거나 자해하지마라고 국군병원에서 잠도 못자고 하... 시발
3. TCP찍다 사라진 선임
교통 경찰과 마찬가지로 헌병은 군의 기동성을 위해서 차량 통제를 하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경광봉 들고 경적(호루라기)입에 물고 신호등 무시해가며 땅끄, 장갑차 등등을 빠르게 작전지역으로 투입시키도록
도움을 주는 전투지원부대이다
근데 서로 무전기로 언제쯤 우리가 깔린 곳에 땅끄가 올지 무전을 해주기 때문에 그 쉬는 사이
짬처먹은 개말년 새끼는 피씨방이나 편의점에 짱박히기도한다
개짬찌였던 나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었지만 나의 조장이었던 물병장 새끼는 여유넘치게
" 야 나 화장실 갈테니까 기다려" 라고 했지만
100% 저새끼 피씨방가는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일정이 변경돼었는데 우리 무전기가 하필 고장남 ㅋㅋㅋㅋ
그래서 그 병장새끼는 자기 태우러 오는 버스도 못봄ㅋㅋㅋㅋㅋ
나는 그 자리를 지키고있어서 말도 못하고 어버어버 거리던 상황이었지만
간부가 나중에 문책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전투 TCP라서 총까지 메고있었던터라 잘 못 하면 무장 탈영까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물병장 새끼 어찌어찌 냄새맡고 다시 돌아왔는데 나중에 휴가짤리고 개털리고 영창은 겨우 안갔다
대신 말년끝까지 대장한테 찍혔음ㅋ
전경들과 헌병들이 같이 근무를 하는 검문소란 곳이있다.
여하튼 거기서 근무를 하면 인근 검문소와 항상 정보를 주고 받는데 탈영병이 생기면 연락을 취해주기도한다
그렇게 짬 좀 먹고 상병 쯤 된 시기에 저녁 8시쯤이었나?
근무를 서는데 저쪽 인근 검문소에서 전화가 왔다
인근 검문소 아저씨 (이하 아) : 현지이탈 건 전파드리겠습니다
나 : 네
아 : XX사단 XX연대 XX대대 XX중대 X소대 일병 민주화
탈영시기 X 시 , 탈영시 복장 전투복에 총기 미착용, 인상착의 안경을 쓰고 블라블라
아... 그리고 이게 특이사항이 있는데
나 : 뭐죠?
아 : 쪽지를 남기고 갔는데 쪽지 내용이 " 아 2만원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요?
아 :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초소장에게 보고했는데 초소장도 어이가 없었지 그냥 ㅋㅋㅋㅋㅋㅋ 밖에 웃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놈은 결국 4일이나 버티다가 자택근처 피씨방에 DP조에 의해 검거됨ㅋ
그래도 2만5천원으로 4일이나 버텼다고 우리끼리 낄낄 거림
2. 영창의 단골 손님
아직도 이 개새끼가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데
이 개새끼는 내 영창 라이프 중에 최악 중에 최악이었다
(1) 이 개새끼가 나 일병 일 때 2번째 입창을 했는데 이번에 들어온 사유가 훈련 나가기 싫어서
세탁기 세제처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거품물고 의무대 실려갔었다고 하던데 여하튼 원하는대로 훈련은 빠지고 영창 입갤.
(2) 이 새끼를 처음 본게 된게 나 이등병 신병 때 첫 영창근무
거기 영창에 갇혀있는 놈들을 우리는 수용자라고 부르는데
수용자들의 급식과 우리 일반 헌병 기간병들이 먹는 음식은 같다
그래서 보급병이 신청을 할 때 영창에 있는 수용자들꺼도 같이 계산해서 신청한다
그러다보니 갑작스레 영창이 만창( 영창이 수용자들로 득실득실 한 상황)일 경우
헌병 기간병들이 먹는 밥 양도 자연스레 적어짐이 마련이다
그런데 이 개새끼가 순서대로 배식을 받던 중 군대리아 패티를 2개나 처먹은 거다
영창 안의 수용자들 숫자 계산해서 가져왔는데 시발 개 좆같은 새끼가 2개나 처먹었어 아 시발...
이등병인 나는 당황하고 조장인 병장한테 이야기했다가 근무끝나고 처맞고 ㅠ.ㅠ
나보다 고참이 패티 한개들고 못먹은 수용자 먹이고.... 주말이었는데 존나 헬이었다...
(3) 2010 월드컵 시즌
내가 10년 2월 군번이니 6월에 열린 월드컵을 누워서 마음대로 시청하지 못하던 짬찌 이등병시절
그리스 전은 근무표가 운이 좋아서 어찌어찌 봤는데
아르헨티나전에 포텐이 터져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씨발 새끼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의무대를 보내달라고 징징거림 ㅡㅡ
결국 제일 짬딸리는 나와 내 바로 한 달 선임과 함께 의무대 부릉부릉
당연히 꾀병인줄 알고있었으나
아프다고하니 어쩜 데리고 가야지
근데 의무대에서도 이 새끼 꾀병을 나을 생각을 안함
그래서 결국 국군 병원으로 부릉부릉하고 갔지
하... 이 새기 치료 기다리는데 귀로는 축구는 보고싶고
근데 이등병인데 대놓고 볼 수도없고....
그런데 반전은 이 새끼가 진짜 위에 결석이 생겨서 입실(입원)을 해야되는 상황
-_-;;;; 이틀 밤낮을 그 새끼 탈영하거나 자해하지마라고 국군병원에서 잠도 못자고 하... 시발
3. TCP찍다 사라진 선임
교통 경찰과 마찬가지로 헌병은 군의 기동성을 위해서 차량 통제를 하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경광봉 들고 경적(호루라기)입에 물고 신호등 무시해가며 땅끄, 장갑차 등등을 빠르게 작전지역으로 투입시키도록
도움을 주는 전투지원부대이다
근데 서로 무전기로 언제쯤 우리가 깔린 곳에 땅끄가 올지 무전을 해주기 때문에 그 쉬는 사이
짬처먹은 개말년 새끼는 피씨방이나 편의점에 짱박히기도한다
개짬찌였던 나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었지만 나의 조장이었던 물병장 새끼는 여유넘치게
" 야 나 화장실 갈테니까 기다려" 라고 했지만
100% 저새끼 피씨방가는게 느껴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일정이 변경돼었는데 우리 무전기가 하필 고장남 ㅋㅋㅋㅋ
그래서 그 병장새끼는 자기 태우러 오는 버스도 못봄ㅋㅋㅋㅋㅋ
나는 그 자리를 지키고있어서 말도 못하고 어버어버 거리던 상황이었지만
간부가 나중에 문책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전투 TCP라서 총까지 메고있었던터라 잘 못 하면 무장 탈영까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물병장 새끼 어찌어찌 냄새맡고 다시 돌아왔는데 나중에 휴가짤리고 개털리고 영창은 겨우 안갔다
대신 말년끝까지 대장한테 찍혔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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