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스압]우리집이 가정불화인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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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20-01-07 13:17본문
말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와서 신세한탄 하고간다. 10여년 전 쯤에 우리집은 가난했다. 빠알간 티코 아직도 생각나네 아빠는 경상북도 출신이고 엄마는 대구 사람이다. 엄청 안맞는데 어떻게 결혼했나 모르겠음 아빠가 대구에 내려와서 살기로 했고, 무슨 일 하셨는지는 기억이 안나네. 암튼 얼마 못벌었다. 그래도 주택에 전세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사업을 시작하셨어. 자영업이지. 본사에서 물건을 받아 가게에 팔고 마진을 남겨먹는거지. 구체적으로는 말 안한다. 혹시나 알아채면 큰 일 날꺼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규모가 확장되어가고 직원도 고용했다는 소리도 듣고.. 사실 사이가 별로 안좋았다. 어색했다고 해야할까. 많이 엄하시진 않았지만 거리감이 느껴졌었어 그러다 은행에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에 우리 집을 구했다. 후에 문제가 발생한다. 엄마랑 아빠랑 심하게 다투셨는데 사이에 나도 있었다. 친가에서 엄마를 많이 부려먹었거든. 그냥 못살게굼 참다참다 터진거지. 좀 옛날..구시대적이라고 해야 되나 나는 아들이라 말썽부려도 안혼났었다. 아무튼 친가에서 잔소리와 잡일들은 모두 엄마에게로 갔었다.. 사실, 아빠는 우리 가족보다는 친가 쪽에 가족들을 더 좋아하신다. 계속 편들고 자식은 챙기지도 않고, 물론 말은 안들었지만. 이 쯔음엔 많이 벌진 않았지만 먹고 살 정도로 벌 때였고, 이 때 엄마가 그러고도 가장이냐고 엄청 소리를 지르셨었는데 아빠가 돈벌어다주면 가장이지 그럼 뭔데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다. 조금 친가가 가부장적이다. 뒤는 대충 생략하고 이혼까지 하려 했으나 아빠의 반대로 fail 그뒤로 어색어색하게 잘 살아왔다. 그리고 또 일이 터지는데, 이때 이 일 이후로 난 아빠랑 말 자체를 안하게 되었다. 이게 1~2년 전이다. 경찰까지 불렀으니까 말 다했지 뭐. 다시 최근으로 돌아오면, 부유한 것 까진 아니라도 하고싶은 건 할 정도로 살고 있다. 그리고 말도 안하니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잖아. 엄마한테 대충 물어봤지. 빚은 다갚았냐고 물었는데 4~6천만원 정도 남았다고 하시더라. 자세힌 모름. 꽤 되지않냐? 그래도 2~3년이면 다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떼인 돈이 많다는 소릴 듣고 얼만지 물어봤다. 2억. 2억을 못받았단다. 시발 말이 2억이지 존나 부유한 것도 아니고. 한숨만 쉬시더라. 집에서 아빠 성격을 보면 이럴 분이 아닌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였다. 여러군데 조금씩 조금씩 빌려주다보니 이렇게 커지고. 몇 년동안 같이 일한 직원한테도 5천만원을 빌려주셨단다. 근데 아직도 안갚았다. 몇 년 지났다고 하시는데 5천을 해먹었단다. 직원들도 수익구조가 월급제가 아니고 똑같아서 하는 만큼이고, 나름 열심히하면 좀 벌수있을 것 같은데 독촉을 안하니까 그냥 아빠를 병신으로 보나 싶다. 엄마도 그냥 내버려 두시는 듯 하다. 사채업자가 집드가서 가구 쳐부수고 압류딱지 붙이는게 이제 이해가 가겠더라. 이렇게 보면 나 빼곤 가족들 성격이 다 좋은 것 같다. 나같았으면 다 고소쳐먹이고 돈 받을 생각부터 했을텐데. 이제야 다 이해가간다. 그 때였으면 정말 화가 났겠지만고향에서 혼자 내려와서 나름 타지생활 하시는데 일도 바쁘시고 가족이랑 사이는 안좋고,친가 쪽이 가난해서 20살때부터 대구에서 일을 하셨다. 돈없으니까 대학은? 중퇴.그래서 친구분들도 없다. 기댈 곳이 가정인데 가정이 안좋으니 니들이였다면 어떨 것 같냐.자기 가족들 놔두고 타지왔는데 가족이랑 안친하다. 답 ㄴㄴ요새 반성도 하고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대화도 안해서 말은 못붙이겠다.나도 경쌍도라 자존심이 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방금 아빠 들어오셨다. 인사 안한지도 엄청 오래된 듯 하다. 글 존나 길어졌네. 야짤타임에 병신같은 감성팔이 일기써서 미안하다. 이걸 요약할라니까 존나 좆같네. 3줄 요약. 1. 친가쪽이랑 잘 안맞고 해서 부모님 이혼할 뻔함 + 사업 슬슬 커짐. 잘되나 싶음. 2. 나랑 아빠랑 크게 싸움. 1~2년 동안 말 안함. 3. 떼인 돈 2억 + 빚 약 5천만원. 빚좀 갚아라. 4. 화해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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