짦지만 알콜 중독자로 살았던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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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0-01-07 13:21본문
두어번 정도 비슷한 맥락의 글을 올렸는데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린다.
이 글에 목적이라고 해봐야 뭐..
일게이들은 나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큰거 같다.
전날 폭음을 하고 아침에 머리 띵하게 일어나서 술을 끊어야된다는 자괴감에 시달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아침에 띵한 머리 부여잡고 해뜨는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았던 추억이 떠올라서 썰 풀어본다.
내 죶대로 삘받아서 쓰는거니까 일베를 주던 민주화를 주던 별로 상관은 없다,
다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 "나는 저렇게 안되야지" 하고 돌아가는 게이 한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하나...
한 3년전쯤으로 돌아가는게 맞는거 같다.
이때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일은 겪었다.
이 일까지 쓰게되면 썰이 책 한권분량으로 길어지게 되니 자세히는 못풀고,
대충 핵심만 말하면 힘든일 어려운일, 자잘하게 스트레스 받는일 이런게 아니라,
두 날개가 꺾여버려서 다시 날기 위해선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릴거 같은 느낌...
내가 할수 있었던걸 모두 못하게 된 느낌이었지.
그래도 나름 내가 성격이 패기있고 포지티브한 편이라,
주저 앉아서 울고 있으면 되는게 하나도 없으니 일어나서
포지티브하게, 활기차게 살 방법을 항상 갈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인생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로 하고 담배도 끊고 다이어트/운동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당시 돼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는걸 하도 좋아해서 필요하다고 느꼈다)
일단 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얻고 무언가 해냈다는 만족감을 얻고 싶었던게 컸던거 같다.
이때 내가 좀 실수를 한거 같은데, 내 스트레스를 방출할 구멍을 별로 남겨두지 않았던거 같다.
원체 사람들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몰려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도 아니었고,
나는 담배를 진짜 너무나 즐기면서 피는 스타일이었는데, 스트레스 푸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고 있었던거 같다.
담배를 끊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뭔가 내 자신한테 일부러 고통을 주고 있는것 같은 느낌도 받았지..(이게 정신적으로 흔한 일이라고 하던데, 나쁜 상황에 처하게 된걸 내탓으로 돌리고 엉뚱한곳에서 나 자신한테 자해 비슷하게 하는거라더라)
워낙 여러곳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일주일에 한번은 다이어트를 잠시 멈추고
나쁜 생각을 잠시 그만하고 시간을 내서
맛있는 음식을 사와서 술한병하고 먹기로 했다.
참고로 나는 이 전까지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위에 말했듯이 사람을 별로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떠들면서 술마시는 사람들이 제일 이해 안됐고,
특히 술마시고 주정부리고 때려 부시고.. 이런사람들을 거의 경멸하다 싶이 했지.(그래서 그런지 많이 취해도 주사는 없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이어트에서 잠시 벗어나 일주일에 한끼 보상을 준다는 느낌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다는 느낌이 강했고, 술을 부수적인, 심지어 약간 영적인 목적으로 마시기도 했던거 같다.
이 술 한잔 비우고 다가오는 일주일 힘내자! 뭐 이런 느낌이라 해야 맞으려나?(왜 결의같은거 다질때 꼭 술한잔씩 하잖아)
어쨋든 그렇게 두어달 보냈는데,
가랑비에 옷 젖듯이 어느순간부터 술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하더라.
"취한다" 라는 느낌이 뭔지 슬슬 알게 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알게 되지.
이때 사실 멈추고 그만했어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쯤이야 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시는 양이 조금 늘었던거 같다.
전에는 한병이었으면 시간이 지나서 한병+맥주 아니면 두병..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그리고 급속도로 이게 일주일에 두번이 되더니 나중에는 시간날때마다 마셨다.
여기서 내 술버릇에 대해 말을 꺼내자면, 나는 내가 술을 마시면서 단 한번도 순수하게 맛을 즐기려고 마시지 않았던거 같다.
술맛을 어느정도 알고 나서 (취한다는 맛) 정말 밀어 넣는다고 해야 맞을정도로 술을 마셨는데,
내 목적은 단 하나, 취하는거였다.
그리고 사람들하고 마시지 않았다, 시끄럽게 떠드는 그 환경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성격상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는걸 좋아하지도 않았다.
들어보니 이게 좋은게 아니라더라...
그냥 조용히 술 사와서 해가 지고 집이 어두워지면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서
잔잔한 노래 한곡 틀거나 영화 한편 틀어놓고 취할때까지 마셨다.
이렇게 조용히 마시니 주사같은것도 없게 되더라..
사람들하고 마시게 되도 술 정말 조용히 마신다는 소리 많이 듣고...
내가 취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가지 됬었는데, 취한다는걸 즐기는게 정말 나쁜거 같더라..
일단 취하기 시작하면 고통에 어느정도 무뎌진다,
이게 정말 무서운거 같은데, 신체적 상처가 아니라 생각하면 가슴을 후벼파고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있지?
어느정도 취하면 이런걸 생각해도 그 기억들을 "추억"하게 되지 그 기억들 때문에 아파하진 않았다.(다른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다)
내가 힘든일이 있기 전에 비록 오래 살진 않았지만 정말 행복한 나날들은 보냈던거 같은데,
주로 취하고 나면 이런 생각들이 지배적이었다..
두번째로 무슨 감정을 느끼던 어느정도 증폭이 되는게 참 좋았다.
평소엔 내가 자존심도 강하고 약간의 완벽주의자 같은 성격이 있어서
남한테 흠 보이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정을 항상 많이 억누르고 살았던거 같다.
혼자 술을 마시면 평소 느끼고 싶었던 감정들이 증폭이 되서 다가오니까(주로 슬픈 감정들이었던거 같다)
이게 그렇게 좋더라.
아마 이런 성격때문에 사람들하고 술마시는걸 별로 안좋아했던거 같다,
사람들하고 섞기기 시작하면 내 마음대로 취하지도 못하고 흠잡히기 싫어서 감정을 억누르고 그러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서 마시는 술에 중독되는것보다 나쁜건 없는거 같다.
혼자서 마시는 술하고 사람들하고 마시는 술은 목적 자체가 다른거 같아.
혼자서 마시는 술은 위에 나열해둔 목적이 대부분이고,
사람들하고 마시게 되면 취하는 이유는 벽을 좀 허물고, 분위기에 좀더 섞여들고
재밌게 떠들고 놀수 있는 이유도 많잖아, 혼자 마시는술은 대부분의 경우엔 그렇지가 않은거 같다.
그렇게 시작해서,
처음에는 이게 취하는게 좋아서 양이 조금 늘어나고 마시는 횟수는 거의 일정했는데,
이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까 횟수가 점점 늘기 시작하더라..
내가 일주일에 딱 한번 마신날이 유일하게 토요일이었는데,
다음날이 일요일이고 일이 없으니 마신거였는데,
이게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라..
일이 있어도 마시게 되고.. 그래도 내가 할일이나 사회생활에 술이 크게 문제를 끼친적은 없었다.
이게 다행인지 술에 중독되게 해준 원인중 하난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도 알콜 중독자 유형중 하나다. 한글로는 모르겠는데, Functional Alcoholic 이라고 해서,
술을 마시면서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는 크게 문제가 없이 생활을 한다고 해서,
이게 문제인게 알콜이 생활 자체에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는다는거지,
나중에 가면 건강 상하고 알콜에 점점 비중이 커지면서 사회생활을 잃게되고.. 이때되면 늦은거지.
나중에는 정말 매일 마시게 됬는데,
일주일에 7번 취해서 밤엔 취하고 아침엔 일어나서 술도 덜깬 상태로 나가서 할일하고 그랬다...
이때쯤 되서는 취하는게 너무 좋으니까 무조건 쎈술 (보드카 많이 마셨다)
사서 공복에 밀어넣고 음식은 깨작거리고.. 그리고 토하고...
토하면 속이 편해서 무조건 술마시면 토하고 잤던거 같다..(토할때까지 술을 마셨다고 해야되나..)
그렇게 거진 반년을 보냈던거 같다.
혼자 마시고 슬퍼하고 추억하고 토하고....
이 글에 목적이라고 해봐야 뭐..
일게이들은 나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큰거 같다.
전날 폭음을 하고 아침에 머리 띵하게 일어나서 술을 끊어야된다는 자괴감에 시달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아침에 띵한 머리 부여잡고 해뜨는걸 보고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았던 추억이 떠올라서 썰 풀어본다.
내 죶대로 삘받아서 쓰는거니까 일베를 주던 민주화를 주던 별로 상관은 없다,
다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 "나는 저렇게 안되야지" 하고 돌아가는 게이 한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하나...
한 3년전쯤으로 돌아가는게 맞는거 같다.
이때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일은 겪었다.
이 일까지 쓰게되면 썰이 책 한권분량으로 길어지게 되니 자세히는 못풀고,
대충 핵심만 말하면 힘든일 어려운일, 자잘하게 스트레스 받는일 이런게 아니라,
두 날개가 꺾여버려서 다시 날기 위해선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릴거 같은 느낌...
내가 할수 있었던걸 모두 못하게 된 느낌이었지.
그래도 나름 내가 성격이 패기있고 포지티브한 편이라,
주저 앉아서 울고 있으면 되는게 하나도 없으니 일어나서
포지티브하게, 활기차게 살 방법을 항상 갈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인생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로 하고 담배도 끊고 다이어트/운동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당시 돼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는걸 하도 좋아해서 필요하다고 느꼈다)
일단 내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얻고 무언가 해냈다는 만족감을 얻고 싶었던게 컸던거 같다.
이때 내가 좀 실수를 한거 같은데, 내 스트레스를 방출할 구멍을 별로 남겨두지 않았던거 같다.
원체 사람들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몰려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도 아니었고,
나는 담배를 진짜 너무나 즐기면서 피는 스타일이었는데, 스트레스 푸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고 있었던거 같다.
담배를 끊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뭔가 내 자신한테 일부러 고통을 주고 있는것 같은 느낌도 받았지..(이게 정신적으로 흔한 일이라고 하던데, 나쁜 상황에 처하게 된걸 내탓으로 돌리고 엉뚱한곳에서 나 자신한테 자해 비슷하게 하는거라더라)
워낙 여러곳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일주일에 한번은 다이어트를 잠시 멈추고
나쁜 생각을 잠시 그만하고 시간을 내서
맛있는 음식을 사와서 술한병하고 먹기로 했다.
참고로 나는 이 전까지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위에 말했듯이 사람을 별로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 떠들면서 술마시는 사람들이 제일 이해 안됐고,
특히 술마시고 주정부리고 때려 부시고.. 이런사람들을 거의 경멸하다 싶이 했지.(그래서 그런지 많이 취해도 주사는 없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이어트에서 잠시 벗어나 일주일에 한끼 보상을 준다는 느낌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다는 느낌이 강했고, 술을 부수적인, 심지어 약간 영적인 목적으로 마시기도 했던거 같다.
이 술 한잔 비우고 다가오는 일주일 힘내자! 뭐 이런 느낌이라 해야 맞으려나?(왜 결의같은거 다질때 꼭 술한잔씩 하잖아)
어쨋든 그렇게 두어달 보냈는데,
가랑비에 옷 젖듯이 어느순간부터 술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하더라.
"취한다" 라는 느낌이 뭔지 슬슬 알게 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알게 되지.
이때 사실 멈추고 그만했어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쯤이야 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시는 양이 조금 늘었던거 같다.
전에는 한병이었으면 시간이 지나서 한병+맥주 아니면 두병..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그리고 급속도로 이게 일주일에 두번이 되더니 나중에는 시간날때마다 마셨다.
여기서 내 술버릇에 대해 말을 꺼내자면, 나는 내가 술을 마시면서 단 한번도 순수하게 맛을 즐기려고 마시지 않았던거 같다.
술맛을 어느정도 알고 나서 (취한다는 맛) 정말 밀어 넣는다고 해야 맞을정도로 술을 마셨는데,
내 목적은 단 하나, 취하는거였다.
그리고 사람들하고 마시지 않았다, 시끄럽게 떠드는 그 환경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성격상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는걸 좋아하지도 않았다.
들어보니 이게 좋은게 아니라더라...
그냥 조용히 술 사와서 해가 지고 집이 어두워지면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서
잔잔한 노래 한곡 틀거나 영화 한편 틀어놓고 취할때까지 마셨다.
이렇게 조용히 마시니 주사같은것도 없게 되더라..
사람들하고 마시게 되도 술 정말 조용히 마신다는 소리 많이 듣고...
내가 취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가지 됬었는데, 취한다는걸 즐기는게 정말 나쁜거 같더라..
일단 취하기 시작하면 고통에 어느정도 무뎌진다,
이게 정말 무서운거 같은데, 신체적 상처가 아니라 생각하면 가슴을 후벼파고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있지?
어느정도 취하면 이런걸 생각해도 그 기억들을 "추억"하게 되지 그 기억들 때문에 아파하진 않았다.(다른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다)
내가 힘든일이 있기 전에 비록 오래 살진 않았지만 정말 행복한 나날들은 보냈던거 같은데,
주로 취하고 나면 이런 생각들이 지배적이었다..
두번째로 무슨 감정을 느끼던 어느정도 증폭이 되는게 참 좋았다.
평소엔 내가 자존심도 강하고 약간의 완벽주의자 같은 성격이 있어서
남한테 흠 보이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정을 항상 많이 억누르고 살았던거 같다.
혼자 술을 마시면 평소 느끼고 싶었던 감정들이 증폭이 되서 다가오니까(주로 슬픈 감정들이었던거 같다)
이게 그렇게 좋더라.
아마 이런 성격때문에 사람들하고 술마시는걸 별로 안좋아했던거 같다,
사람들하고 섞기기 시작하면 내 마음대로 취하지도 못하고 흠잡히기 싫어서 감정을 억누르고 그러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서 마시는 술에 중독되는것보다 나쁜건 없는거 같다.
혼자서 마시는 술하고 사람들하고 마시는 술은 목적 자체가 다른거 같아.
혼자서 마시는 술은 위에 나열해둔 목적이 대부분이고,
사람들하고 마시게 되면 취하는 이유는 벽을 좀 허물고, 분위기에 좀더 섞여들고
재밌게 떠들고 놀수 있는 이유도 많잖아, 혼자 마시는술은 대부분의 경우엔 그렇지가 않은거 같다.
그렇게 시작해서,
처음에는 이게 취하는게 좋아서 양이 조금 늘어나고 마시는 횟수는 거의 일정했는데,
이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까 횟수가 점점 늘기 시작하더라..
내가 일주일에 딱 한번 마신날이 유일하게 토요일이었는데,
다음날이 일요일이고 일이 없으니 마신거였는데,
이게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라..
일이 있어도 마시게 되고.. 그래도 내가 할일이나 사회생활에 술이 크게 문제를 끼친적은 없었다.
이게 다행인지 술에 중독되게 해준 원인중 하난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도 알콜 중독자 유형중 하나다. 한글로는 모르겠는데, Functional Alcoholic 이라고 해서,
술을 마시면서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는 크게 문제가 없이 생활을 한다고 해서,
이게 문제인게 알콜이 생활 자체에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는다는거지,
나중에 가면 건강 상하고 알콜에 점점 비중이 커지면서 사회생활을 잃게되고.. 이때되면 늦은거지.
나중에는 정말 매일 마시게 됬는데,
일주일에 7번 취해서 밤엔 취하고 아침엔 일어나서 술도 덜깬 상태로 나가서 할일하고 그랬다...
이때쯤 되서는 취하는게 너무 좋으니까 무조건 쎈술 (보드카 많이 마셨다)
사서 공복에 밀어넣고 음식은 깨작거리고.. 그리고 토하고...
토하면 속이 편해서 무조건 술마시면 토하고 잤던거 같다..(토할때까지 술을 마셨다고 해야되나..)
그렇게 거진 반년을 보냈던거 같다.
혼자 마시고 슬퍼하고 추억하고 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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