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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고 좆걸레년이 양동생이라서 피봤던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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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20-01-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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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떻게 써야할지 존나 고심하다가 그냥 미용고도 씨발이고 저년도 씨발 둘다 씨발인것같아서 저렇게 썼다
그리고 학교에 대한 내용은 좀 된 기억이라서 지금하고 약간 틀릴 수 있으니 양해좀
지금 계속 쓰면서도 미용고를 까고싶은건지 저년을 까고싶은건지 잘 모르겠다



제목대로 다시말해서 피한방울 안섞인 좆걸레 미용고 김치년이 옛날에 우리 가족이 되었다. 되었다라고 쓰기도 싫지만 시발 
뭐 굳이 속속들이 이야기해야겠냐만은 나도 어느정도 사정을 얘기해야 지난 1~2년에 대해 감정이입이 좀 될것같다
10살때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 후 나랑 내 여동생이랑 어머니 이렇게 셋이서 잘 살다가 
내가 고1때 어머니가 뜬금없는 재혼을 함.

어쩌다 만난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같은 편부모 가정끼리 어이구 힘드노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만난것같다 
나름대로 좆쿨한척 하고싶어서 시발 그땐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난 괜찮으니 마음대로 하세요ㅇㅇ 했고 
그렇게 해서 양아버지랑 그년과 조또 좁은 주택에서 같이 살게 되었다 


사실 재혼전에 이미 한번 만났었는데 두분끼리 애들 좀 미리 친해지게 해놓을라고 에버랜드에서 대면한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재혼은 절대 생각못했으니까(울엄마욕ㅍㅌㅊ?) 그냥 아는 동호회 회원분 딸이니 잘 챙겨줘라 뭐 이런식이어서 몰랐지 
다만 기억나는건 다짜고짜 부모님들이 알아서 놀아라고 붙여주는데 서로 나이차이가 그렇게 나는 것도 아니고, 
나같은 찐따새끼에 그년은 또 존나 사춘기 감성 터졌을테니 결국 첫인상은 서로 '뭐야 쟨..'하고 말았던걸로 기억한다
아 츄러스 사준것도 기억남 놀다가 뜬금없이 내동생보고 나 불러오라해서 갔더니 츄러스기계 앞에 서있었음


어쨌든 재혼할 당시에는 에버랜드 이후 시간이 꽤 지나서 여름에 집이고 이사고 뭐고 완전히 결합했는데 
그년이 중3, 내가 고1이었을 때였다. 말그대로 합쳐져봤자 같이 지내게 된 뜬금없는 일상변화에 어색할 필요가 없이
나는 평일엔 야자 빡시게 돌고 학원갔다오는 새 이년은 학교 일찍 마치고 알아서 지딴에 쳐놀고 노래방갔다와서 밤에 각자 지방 들어가서 쳐자고 끝이었음. 
사이나빴던건 아니고, 그냥 시간도 시간이었고 서로 사춘기도 사춘기였고 어쨌든 그랬다. 대화를 가끔 하긴 했는데,
그래봤자 허구한날 지 남친사진, 또는 지 여친사진, 또는 내가 다니는 학교에 아는 선배가 있다는 둥 싸이월드 다이어리 수준.
어쨌든 그때 공부를 좀 안하는 것 같긴하네 정도로 생각했다. 솔직히 내가 참견할 근본도 안되는거 같았고.


그러다 망할 1년 후딱 지나가고 이년이 이제 고등학교 들어갈때가 됐는데, 존나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거다
양아버지 말로는 그때 어머니한테 지가 나름대로 미용에 일가견(???)도 있고 관심도 있어서 그쪽으로 보내겠다라는식으로 선전포고를 했는데
그때 그년 미용고 보내는거에 대해 두분이서 좆나 피말리도록 싸웠다. 아마 재혼하고나서 제일 크게 싸운것중 하나였다 
그년 애비로써 하는말론 그렇다고 하지만 알고보니 중학교때 진짜 성적이 말단의 말단의 끝을 쳐달려서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중에 갈데가 없다는거다ㅋㅋㅋㅋ
시발 안하는줄 알았지만 그정도인줄은 집에서 아무도 몰랐던거지


내가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었지만 무려 갈 곳이 없다니 나도 솔직히 놀랬다 그 일로 양아버지도 솔직히 존심 많이상한것 같던데 
어쨌든 결국 못하는애 못하는 곳으로 보내면 더 못한다 거기 소문안좋다 아무리 애가 곧아도 환경은 중요하다라는 
울 어무이 말 다 안먹히고 결국 그년은 미용고 갔다. 거기가 내신 100%까지 다받아주는 근처 유일한 곳이자 전국모집학교였음. 
결론적으로 애초에 선택권이 없었다고 보지만 결국 양아버지는 그때 지가 결국 그학교 보낸거 후회하는 것 같다는게 씨벌 소잃고 외양간고치는것도아니고


그래서 그렇게 그년은 드디어 좆걸레 입문루트 입성. 
처음엔 다들 그게 그렇게 커다란 변화의 선택인줄 몰랐다. 그래 씨발 미용실에가서 머리자르러 가다가 
어머니가 아 우리 딸도 미용배워요^^미용고^^할때 순간 그 미용실에서 싸한 공기가 흐르는게 장난이 아닌걸 알기 전까지는..
어떻게보면 우리집이 개보수적이라던가 폐쇄적이라던가 애초에 바른생활이고 자시고를 떠나 탈선의 세계를 다들 잘 몰라서 오버떠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미용고 걸레냐? 하면 지금도 오고가는 답변이 다 ㅇㅇ이니까 내가 일반화까진 안시키고 싶어도 어느정도는 ㅇㅇ해야겠다는걸 실감하게되드라


그년도 처음에 좆나 좌절했다. 왜냐. 나름 공부도 존나게 안해가면서 열심히 쌓아둔 지 구역?? 
그러니까 우리 사는데 지역의 초중고딩양아치들과 그렇게 싸이월드 포도송이 뺨치는 우정을 쌓아왔는데 이제 미용고라는 좆나 멀고 전국단위라는
개도 안먹히는 동창이고 지연이고 하나도 없는 곳으로 귀양가게 됐으니까. 처음엔 적응도 못하는 것 같았고 가끔 학교도 지 애비 몰래 빠졌다.
학교 마치는 시간은 세네시였는데 그때면 칼같이 지하철타고 와서 바로 집에 쳐박혀서 지 옛친구들하고 싸이방명록달고 앉아있고.
근데 그것도 길어봤자 2~3개월?? 암만 동네 부랄친구라도 결국 자주 못만나니까. 포기하고 다시 학교나 존나 열심히 다니더라.

그러면서 그때부터 부쩍 나랑 내동생한테 말을 걸었다 근데 지가 나나 내동생한테 할이야기가 뭐 따로있나? 
그냥 그날 지가 학교에서 다니면서 본 이야기 존나 동물원 처음가봤다는 듯이 열심히 무용담 들려주는거지. 
뭐 지네반이 복학생이 좆나 많다는 둥, 최근에 누가 임신했다는 둥, 2~3년 꿇은 선배가 있는데 운전해서 등교한다는 둥 
이야기 들을수면 들을수록 참 드러운데 갔네 라는 생각밖에 안들게 하는 미용고 자랑이었다 씨이발 복학생 많은걸 떠나서 임신한 년은 왜그렇게 많은건데 


그러다가 슬슬 여름쯤 되가면서 애새끼년 본격적으로 물들더라. 머리? 진작부터 좆도 안되는 빨강머리 앤이고 권지용 하트브레이커고 뭐고 다 염색했음. 
치마? 에버랜드에서 처음만났을때 가을바람에 안얼어뒤지나 하고 생각했던 그 치마길이가 좆나 청순하고 준수했던 수준이됨. 
대체 거기서 또 줄여봤자 0.1cm도 안될것 같은데 그놈의 수선비 3천원을 대체 왜내냐? 
담배는 걔가 그때 던힐인지 말보룬지 뭐였는진 모르겠는데 지금은 맨날 아블2갑핀다. 나는 기관지 약한데 ㅅㅂ 덕분에 담배연기 존나마심 개년이 겁나펴요 아직도 지애비는 이년이 담배피는지모름 아니 안믿음 현실도피 시발 
전국 모집답게 허구한날 맨날 쳐바뀌는 남친도 사투리가 아주 전국적이고. 시발 홍어고 뭐고 다 사겼겠지
안그래도 우리 살던 지역에서 젤 꼴등이라 그 먼데까지 학교간 빈꼴통인것도 모자라서 그렇게 떡칠하고나니까 이젠 딱 걸레될 일만 남은거다
 
지금도 좆같은게 일주일에 3~4번은 외박인데 그때가 언제냐면 딱 목요일, 그리고 금토일 몰아서 또는 목요일은 귀가하고 
금토일에 월요일까지 포함. 물론 평일에 외박하면 교복은 나간그대로 입고 그대로 들어옴. 근데 시발 우리 어머니가 호구로 보였던게지. 
양아버지는 위에서 말했듯 미용고도 자랑스럽게 보낸다고 철판깔정도로 저년 포기한 상황이었는데 찐따아들새끼인 나랑 뭣도모르는내동생만 보던 어머니가
비록 양딸이지만 저래서야 되겠냐 하면서 외박만큼은 절대 금지라고 말함. 문자도하고 전화도하고 포기한 양아버지한테 재촉도해서 별 수를 다씀
근데 안돼. 안돼 시발 집에 일주일중 반이상 귀가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워서 결국 나 겜접게 만든 집념의 어머니까지 포기함. 그렇게 내놓은 년임

새엄마가 포기하니까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더라 이년이. 외박은 일주일에 이틀정도로 줄은대신 집에 별 쓰레기같이 생긴 지 친구년들 데려오고, 
주말에는 지 남친이라는 새끼 대려와서 학원가있는 나랑 일하시는 두분빼고 같이 집지키던 내동생 맨날 나가라고 내쫓았음. 
여초딩 내쫓고 차지한 빈집에서 남친이랑 쿵덕하니 좋노?

특히 그 친구년들이라는 것과 남친이라는게 가관이었는데 내 삐뚤지 않겠다고 좆초딩때 어머니한테 다짐한 이후로 절대 접촉하지 않을것 같았던 
경찰서, 소년원, 임신, 절도, 성추행 같은 단어들 다 이년때문에 겪어봄. 씨발 더치페이고 뭐고간에 애초에 범죄의 선이 상식인 년은 김치년이라고 해야하냐 뭐냐 이거 

경찰서 간거는 내가 그 다음날 오랜만에 오락실 가서 죽창 놀아야지 하고 벼르고있던 금요일 야자 중이어서 요일이 기억난다. 
뜬금없이 나한테 어디야 라고 문자가 왔는데 모르는 번호인거임. 알도 없고 해서 씹었는데 몇분도 안되서 바로 전화오더라. 여기 어디어디 경찰서라고. 
왜 거기있냐고 하니까 조또 얼버무리더니 일단 오라고 닦달임. 이때 내가 시발 이년 애비고 뭐고 알렸어야했는데 정의솟구치는 오빠노릇 개지랄할라고.
그래서 일단 알았다고하고 야자 중간에 나갈라니까 동생이 지금 경찰서에 있대서 지금 가봐야겠습니다. 라고 말하기가 그래서 걍 아프다고 뻥까치고 나왔음.기억나는게 담임이 야자 잘빼줌 
근데 대체 어디서 붙잡힌건지 경찰서 시발 존나 멀어서 (사실은 내 학교가 멀어서지만 그땐 그냥 다 좆같았다) 택시탔음 만오천원정도 나오더라. 지갑 탈탈털고 갔더니
패거리끼리 있었는데 그 근처 아파트 단지에 택시가 많이 주차되어있었나봄. 
그래서 남자새끼들이 창문을 열었는지 문을 땄는지 어떻게 해서 거기 잔돈이랑 그런거 다 싹쓸히 하려하고 이년포함해서 기집년들 망보고 있었는데 
별 병신같은것들이 아파트 주차장인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피러 나온 아저씨한테 보여서 잡힘. 
앵간하면 다 뺑이 쳤는데 이년 포함해서 발 좀 느린 기집애들 잡히고 주도한 남자애들 겨우 한두명 잡아서 캐묻는중이었다. 
난 시발 이년이 이런 범죄행위에까지 가담해서 걸린줄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어디서 또 일진들끼리 모여 술쳐먹고 꽐라되서 부른건줄알았더니 이미 선을 넘음ㅋㅋ
존나 좆같아서 또 술쳐먹었냐 집에가자 하고 끝내는 겸+금요일 야자 따위 로 끝낼라 했는데
게다가 이년도 생각없는게 그래서 붙잡히고 경찰 찔러대는데 부모님 오시라했더니
줫도뭣도 아닌 야자끝나고 늘어진 책가방맨 남고딩 쳐불러서 나보고 뭐 어쩌라고? 내가 공권력을 이기냐?
근데 그건 또 내 착각이었고 알아서 이미 애비 호출 다했더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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