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들이 못보는 뭔갈 봤는데 귀신인지 아닌지 모르겠음.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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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20-01-07 13:30본문
내가 경남 진주에서 대학을 다녔었음
진주는 왜장 껴안고 남강에 떨어져 죽은 논개로 유명한 지역임
그래서 오만데 논개 캐릭 다 그려놓음ㅋ
가로수며 택시며 음식물쓰레기통이며..
그거 보고 내가 논개 싼 년이라며 막 친구랑 웃었거든
근데 며칠 뒤에 남강 옆에 잔디밭 조성해놓은데서
친구 두명이랑 앉아서 놀고있었는데
강 건너편에 흰 저고리 빨간치마에 한복같은거 입은 여자가
강둑으로 내려오는거임
첨엔 신경 안썼눈데 강변에 다다라서는
자꾸 내쪽을 보면서 오라는 듯이 손짓하는거야
그래서 친구보고 저기 저 여자 이상하다고,
왜 손짓하盧? 이러니까 어디? 무슨 여자가 있냐며 이러는거;
내가 겁나 자세히 저기 나무 세그루 옆에 벤치 두개 사이에 어쩌고 위치 설명해줘도
거기 아무것도 없다면서 내보고 안경이나 닦으래
그래서 안경도 닦고 눈도 비벼봤는데 그대로 계속 손짓하고 있는거;;
근데 ㅅㅂ귀신이면 뭔가 음침하거나 무서운 기운이 있거나
아님 한밤중에 튀어나오거나 이래야되는데
한 낮에 사람 막 다니는 강변에서 나한테 손짓하는건 뭐여;;
친구들이 장난치는 줄 알고 저거 니네도 보이는데
나 겁줄려고 뻥치는거지? 하고 물어봐도 아니라함;
30분동안 끈질기게 물어봐도 니가 장난치는거 아니냐며 도리어 귀찮아하면서 씅질냄;;
그 일 있고 일주일뒤에 또 물어봤는데 진짜 앰창 못봤다함;
난 완전 선명히 보였는데...
진짜 집에 오는데 그게 논개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뒤늦게 소름이 쫘악 돋더라;;
그래서 담부터 남강 다리 지나갈때
강물보고 속으로 죄송합니다 논개님 하고
맘속으로 세번 꼭 복창함ㅠㅠ
진주는 왜장 껴안고 남강에 떨어져 죽은 논개로 유명한 지역임
그래서 오만데 논개 캐릭 다 그려놓음ㅋ
가로수며 택시며 음식물쓰레기통이며..
그거 보고 내가 논개 싼 년이라며 막 친구랑 웃었거든
근데 며칠 뒤에 남강 옆에 잔디밭 조성해놓은데서
친구 두명이랑 앉아서 놀고있었는데
강 건너편에 흰 저고리 빨간치마에 한복같은거 입은 여자가
강둑으로 내려오는거임
첨엔 신경 안썼눈데 강변에 다다라서는
자꾸 내쪽을 보면서 오라는 듯이 손짓하는거야
그래서 친구보고 저기 저 여자 이상하다고,
왜 손짓하盧? 이러니까 어디? 무슨 여자가 있냐며 이러는거;
내가 겁나 자세히 저기 나무 세그루 옆에 벤치 두개 사이에 어쩌고 위치 설명해줘도
거기 아무것도 없다면서 내보고 안경이나 닦으래
그래서 안경도 닦고 눈도 비벼봤는데 그대로 계속 손짓하고 있는거;;
근데 ㅅㅂ귀신이면 뭔가 음침하거나 무서운 기운이 있거나
아님 한밤중에 튀어나오거나 이래야되는데
한 낮에 사람 막 다니는 강변에서 나한테 손짓하는건 뭐여;;
친구들이 장난치는 줄 알고 저거 니네도 보이는데
나 겁줄려고 뻥치는거지? 하고 물어봐도 아니라함;
30분동안 끈질기게 물어봐도 니가 장난치는거 아니냐며 도리어 귀찮아하면서 씅질냄;;
그 일 있고 일주일뒤에 또 물어봤는데 진짜 앰창 못봤다함;
난 완전 선명히 보였는데...
진짜 집에 오는데 그게 논개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뒤늦게 소름이 쫘악 돋더라;;
그래서 담부터 남강 다리 지나갈때
강물보고 속으로 죄송합니다 논개님 하고
맘속으로 세번 꼭 복창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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