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본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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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20-01-07 13:29본문
지금부터 쓰는 건 주작이 단 1%도 섞이지 않은 순수 팩트임을 먼저 언급해 둔다.
나는 태어나서 '귀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 딱 2번 봤다.
-첫번째 귀신-
내 중1 생일날이었다.
생일이라고 PC방에서 신나게 카트라이더를 하고 집에 들어와 일찍 잠에 들었다.
아마 담배 연기를 너무 많이 마셔서 내 심신이 몽롱해졌었는지 생전 안 눌리던 가위에 눌리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가위는 딱 그 때 한 번 눌려봤다.)
그 때 꿈 속에서 어떤 여자를 (누군지는 기억이 안 난다. 근데 분명히 아는 얼굴이었다.) 총으로 쐈다.
총성이 울리는 순간 흠칫!하는 느낌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라 ㅡ.ㅡ
장난안치고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 없었다. 눈만 깜빡거릴 수 있었다.
그런데...ㅡ ㅡ갑자기 한 여자가 천장에서 나타나더니 나를 향해 다가오는 거다.. ㅡㅡ
천장을 뚫고 내려와 허공에 둥둥 떠서 천천히 내려왔다... 시발...
얼굴이 완전 상처투성이여서 전혀 알아볼 수 없었고 나를 엄청나게 무섭게 야리고 있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이 여자가 내가 꿈속에서 쐈었던 여자임을 알아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근데 마음만은 진짜 엄청나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갑자기... ㅅㅂ
마비된 상태로 눈물만 존나게 흘리면서 눈 깜빡거리다가 갑자기 눈이 따갑더라..
눈이 따갑다는 걸 느낀 순간 가위가 풀렸다...
ㅅㅂ 풀리기 직전까지도 그 귀신은 눈물흘리는 나를 존나 야리고 있었다...
내 몸에 손을 대지는 않았는데 ㅅㅂ 허공에 떠서 나랑 한 30센치?거리에서 존나 야리는데 그게 더 무섭더라
어쨌건 그 당시엔 왠지모를 미안한 감정이 존나게 들어서 가위풀리자마자 진짜 엄청나게 펑펑 울었다...
ㅅㅂ 진짜 내가 왜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을만큼 눈물이 쏟아져 나오더라.
-두번째 귀신-
고3 6월이였다.. 난 미친듯한 공부 패티쉬에 걸려 매일밤을 독서실에서 보내곤 했다...
독서실이 새벽 1시에 닫아서 그 때 나갔다. 그런데 어느날 하루는 새벽밤길을 걷고싶은 충동이 들더라.
그래서 독서실 봉고차 안타고 걸어갔다... ㅅㅂ 약간 인적 드문 외진 길이였는데 걷다가 갑자기 소름돋아서 문득 위를 보니... ㅡㅡ
ㅅㅂ 나무에 여자 얼굴이 달려있었다 ..무슨 열매처럼... ㅡ ㅡ
근데 진짜 핏기 하나도 없이 새하얀 얼굴에 엄청나게 이뻤다... 진짜 반할만큼...
ㅅㅂ 진짜 보자마자 그 자리에 딱 굳어서... 숨도 못 쉬고 덜덜 떨다가 그 얼굴 계속 응시하면서 뒷걸음질치면서 사정거리잡고 존나게 뛰었다...
난 ㅅㅂ 토막살해당한 시체 나무에 걸어논 건줄 알고 새벽에 자는 아빠 깨웠다...
ㅅㅂ 아빠한테 "아빠 ..나무에 사람머리가 달려있어...엉엉"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노...
어쨌건 중요한 건 아빠랑 같이 그 나무로 다시 갔을 땐 그 나무엔 아무것도 없었다는거다...
아빠는 나를 존나 병신취급했지만 나는 그뒤로 존나 소름돋아서 한달정도 혼자 엘리베이터도 못 타고 지냈다...ㅅㅂ
여기까지가 내가 귀신본 썰 두개다. ㅍㅌㅊ?
내 생각에 세계에 귀신이란 분명히 존재한다.
귀신이라기보단 영혼이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ㅅㅂ... 다시는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저거겪고 완전 폐인처럼 살았던거 생각하면...
ㅅㅂ존나 빡친다... 특히 고3때 그건 진짜 내가 수능좆망한거의 계기가 된 거 같아서 더 빡친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쓰면서 한 번 더 그 때의 소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태어나서 '귀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 딱 2번 봤다.
-첫번째 귀신-
내 중1 생일날이었다.
생일이라고 PC방에서 신나게 카트라이더를 하고 집에 들어와 일찍 잠에 들었다.
아마 담배 연기를 너무 많이 마셔서 내 심신이 몽롱해졌었는지 생전 안 눌리던 가위에 눌리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가위는 딱 그 때 한 번 눌려봤다.)
그 때 꿈 속에서 어떤 여자를 (누군지는 기억이 안 난다. 근데 분명히 아는 얼굴이었다.) 총으로 쐈다.
총성이 울리는 순간 흠칫!하는 느낌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라 ㅡ.ㅡ
장난안치고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수 없었다. 눈만 깜빡거릴 수 있었다.
그런데...ㅡ ㅡ갑자기 한 여자가 천장에서 나타나더니 나를 향해 다가오는 거다.. ㅡㅡ
천장을 뚫고 내려와 허공에 둥둥 떠서 천천히 내려왔다... 시발...
얼굴이 완전 상처투성이여서 전혀 알아볼 수 없었고 나를 엄청나게 무섭게 야리고 있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이 여자가 내가 꿈속에서 쐈었던 여자임을 알아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근데 마음만은 진짜 엄청나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갑자기... ㅅㅂ
마비된 상태로 눈물만 존나게 흘리면서 눈 깜빡거리다가 갑자기 눈이 따갑더라..
눈이 따갑다는 걸 느낀 순간 가위가 풀렸다...
ㅅㅂ 풀리기 직전까지도 그 귀신은 눈물흘리는 나를 존나 야리고 있었다...
내 몸에 손을 대지는 않았는데 ㅅㅂ 허공에 떠서 나랑 한 30센치?거리에서 존나 야리는데 그게 더 무섭더라
어쨌건 그 당시엔 왠지모를 미안한 감정이 존나게 들어서 가위풀리자마자 진짜 엄청나게 펑펑 울었다...
ㅅㅂ 진짜 내가 왜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을만큼 눈물이 쏟아져 나오더라.
-두번째 귀신-
고3 6월이였다.. 난 미친듯한 공부 패티쉬에 걸려 매일밤을 독서실에서 보내곤 했다...
독서실이 새벽 1시에 닫아서 그 때 나갔다. 그런데 어느날 하루는 새벽밤길을 걷고싶은 충동이 들더라.
그래서 독서실 봉고차 안타고 걸어갔다... ㅅㅂ 약간 인적 드문 외진 길이였는데 걷다가 갑자기 소름돋아서 문득 위를 보니... ㅡㅡ
ㅅㅂ 나무에 여자 얼굴이 달려있었다 ..무슨 열매처럼... ㅡ ㅡ
근데 진짜 핏기 하나도 없이 새하얀 얼굴에 엄청나게 이뻤다... 진짜 반할만큼...
ㅅㅂ 진짜 보자마자 그 자리에 딱 굳어서... 숨도 못 쉬고 덜덜 떨다가 그 얼굴 계속 응시하면서 뒷걸음질치면서 사정거리잡고 존나게 뛰었다...
난 ㅅㅂ 토막살해당한 시체 나무에 걸어논 건줄 알고 새벽에 자는 아빠 깨웠다...
ㅅㅂ 아빠한테 "아빠 ..나무에 사람머리가 달려있어...엉엉"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노...
어쨌건 중요한 건 아빠랑 같이 그 나무로 다시 갔을 땐 그 나무엔 아무것도 없었다는거다...
아빠는 나를 존나 병신취급했지만 나는 그뒤로 존나 소름돋아서 한달정도 혼자 엘리베이터도 못 타고 지냈다...ㅅㅂ
여기까지가 내가 귀신본 썰 두개다. ㅍㅌㅊ?
내 생각에 세계에 귀신이란 분명히 존재한다.
귀신이라기보단 영혼이라고 보는게 맞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ㅅㅂ... 다시는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저거겪고 완전 폐인처럼 살았던거 생각하면...
ㅅㅂ존나 빡친다... 특히 고3때 그건 진짜 내가 수능좆망한거의 계기가 된 거 같아서 더 빡친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쓰면서 한 번 더 그 때의 소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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