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괴담 중 제일 무서웠던 이야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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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20-01-07 13:29본문
내가 있던 부대는 인간정보부대라(알지?^^) 주로 타지로 나가는 훈련을 많이 했었는데 그중주로 철원 연천 동두천 이쪽 라인으로 자주 훈련을 나갔었어... 그러다가 비가와서 도중에 인근 부대에서 잠시 신세를 지기로 했는데 그곳 간부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친해졌었지... 그러다 그때 한여름밤에 비도 장난아니게 와서 분위기 탈겸 무서운 얘기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흘렀는데 그중 어떤 병사 출신 간부가 자기 GOP에서 병사 생활 했던 당시의 얘기를 해주는거야. 그래서 지금부터 그 얘기를 우리 일게이들한테도 해줄까해서 말이야^^ 그 사람이 GP였나 GOP에서 병사 생활 했을때였어... 그것도 한창 기세등등한 상末 그러던 어느날. 신병 한명이 부대로 전입을 오게되. 그런데 상末쯤되서 신병에게 관심을 가질거같냐? 그 쯤되면 '아 신병왔구나ㅋ 으 토나와...' 이럴 짬이지... 그래서 그냥 지할거 하고 있는데, 밑에 애들이 이제 전입 신병한테 이것저것 묻다가 말도안되는 대답을 들었나봐? 근데 그 상末(이 얘기 꺼낸 본인. 이제부터 그냥 상末로 칭함)의 귀에도 그게 들렸나봐. 뭐 말실수한거나 그런건 아니고 이 신병이 귀신의 모습이랑 목소리가 들린대... 순간 그 얘길 들은 모두가 벙쪄서... 뭐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곱게 볼 수가 없지...그리고 정신이상자가 최전방 경계작전에 올수도 없고...그렇다고 뭐 이걸 호응을 하나...암튼 말그대로 순간 침묵 상황) 그때 그 신병이 그래도 눈치가 있었는지 얼른 '아 죄송합니다 쓸데없는 소리였습니다. 예전에 몸이 허해서 헛걸 봤다는 얘기 할려는게...죄송합니다.' 이렇게 말을 했대... 뭐 그당시 선임들도 악당들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뭐 싱겁게 넘어갔다고 하더라고 그때 있던 상末도 그냥 피식 웃으면서 하던거 마저하고... 그런데 어느날이였어 무료함으로 지내던 상末에게 청천병력같은 정보가 입수되었지... 원래 그짬쯤되면 근무자명령서를 좀 바꿔서(근무를 뺀다는게 아니라 지가 마음에 드는 병사랑 근무설려고 명령서를 작성함) 재밌는 애들이랑 근무를 스면서 근무시간내의 무료함을 달래야하는데, 행정보급관이 이번엔 전입온 신병 적응 좀 시키라고 고참이랑 같이 근무를 넣어버렸는데 그 고참이 바로 자신 상末이였던거지... 그래서 '아 좇같네 쩝...' 이러고 있다가 그래도 뭐 신병은 신병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까 하면서 근무시간때 그 전입신병이랑 근무를 나가게 되었대... 그런데 왠지 그날따라 뭐 하나 띠거웠던지 괜한 불똥이 신병에게 튀긴거지... 괜히 신병 근무복장이 불량하다 뭐다 하면서 털다가 (군필자는 알겠지만...)털다보니까 점점 진지하게 털기 시작한거지 -너 이새꺄 누가 방탄 그딴식으로 쓰래 엉? 밑에 애들이 안가르쳐줬어? -죄송합니다. -야임마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 엉? -아닙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그럼 니가 잘못안한거야? 엉? -주의하겠습니다. -주의 뭘 주의하게 ? -...저...그게... -너 시발 지금 나랑 말장난하냐? 상말이 우스워? 니위에 내밑으로 다 집합시켜? ... 이런식으로 뭐 털면서 근무를 나갔다고해... 그렇게 근무지 도착해서 심심한데 본격적으로 털면서 군대 내무생활을 몸소 겪게?해줄려고 하는데 뭔가 으스스 한거야. 그러다 문득 정말 문득 슥 스쳐가는 기억이 '전입 신병은 귀신모습도 보이고 목소리도 들린대-' 정말 불현듯 지나갔더래... 그러다 개의치 않고 본격적으로 털기 시작했는데 -너 새꺄 내가 만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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