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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햐으로 군대 가기전

택배에 관해 조또 모를 시절 이야기
어느날 아는형이 군대 가기전에 택배한번 하고 가면 추억이 된다는말에 쫄래쫄래 따라갔다.( 이사건때매 이새끼랑 지금 연락안함 )
집합장소가 사당역 근처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4시 반까지 도착해서 신분증 맡기고 대기 ( 인력소같은곳이엿음 )(근데 진짜 사람들 몰골이 거지같은사람만 있는거같음 심지어 냄새도 났었다)
그리고 나서 빨간색 버스 한대가 와서, 그거 타고 약 1시간 반가량을 시외로 빠져나감
도착하니 7시정도. 장갑 지급 받은후 숙련자와 초보자 나눠 일할곳을 배치해주는데
4인1조로 초보새끼 2명이 물건하차 , 고참새끼 스캔찍고
조금해본 1명은 라인에서 내린 물건 정리하면서 스캔찍을수있게 바코드 위로 가게하는작업
당연 조또 초보자라 하차로 배정. 기다리니 트렌스포머에 나오는듯한 존나 큰 트럭한대가 입장하심 ㅎㄷㄷ했다

정확히 7시 반에 일 시작
일의강도는 ( 차량 1대당 45~50분 안에 하차를 완료해야됨 그래야 5분 담배타임있음 )
전반작업 차량 2대는 정말 가벼운거만있음 10키로 미만들 이라 이정도면 금방 하겠는데? 라는 생각과 동시에
3번째 차량부터 곡식푸대자루 쌀40키로 부터 시작해서 별놈의 무거운거 나오기시작
특히 좃같은건 해산물 들어있는 아이스박스 스티로폼으로 되있는거
거기 갯강구 줜나있어서 개 극혐... 물도 존나 많아서 바지랑 옷에 비린내개쩜
가벼운거 가끔가끔 보이지만 이때부터 허리와 어깨가 조금씩 저림
4대째 부턴 가벼운거 절대없음 기본이 쌀+곡식 푸대자루
공사판에 쓰일법한 철근뭉치, 자동차 타이어, 책다발 등등 최소40키로~100키로 정도 여러가지 많더라ㅎ
6대째 빼고나서 내가 여기 왜있나라는 생각도 못들게 육체적으로 이미 붕괴상태
손가락 허리 어깨 왼쪽허벅지 가 제일 아픔

6대 뺀후 1시쯤 식사하는데 반찬창렬
버섯조림+똥국+생선튀김 조기같은건데 존나조그만한거 나옴 울면서 먹고싶은 심정이엿다
30분 휴식후
바로 2시에 후반작업
이게 바로 하려니까 진짜 죽을맛이더라 30분 휴식이 너무 개꿀이였음 심지어 소화가안되서 헛구역질도 나옴 ㅎㅎ
여기서 추노하는애 12명 발생 콜택시 불러서 같이 도주하더라 ㅋㅋㅋㅋ (이놈은 다른 인력에서와서 신분증 안낸나봄)
후반 2대를 간신히 힘없는 팔로 작업하느라 허리 나가는줄...
3대째 빼고 간식 타임
빵+딸기우유 주는데 개꿀맛이였다 ...ㅠㅠㅠㅠㅠ
마지막 3대 남았다길래 이악물고 했다 진짜 부알안쪽정자의 힘까지 빌려가면서,,, 진짜 몸이 풀려서 몸이 잘 안움직임
이때부터 빨리하라는 독촉과 욕설.. 퇴근시간 늦어지는건 지들도 싫은가봄
심지어 욕하는새끼는 편한거 하면서 지랄하니까 빢쳐서 같이 욕하면서함 ( 욕하는새끼는 인력소 중간보스 스캔찍는새끼임 )
몸이 안따라주는걸 나보고 어쩌라는건가
결국 12대 하차 다 끝내고 종료시점 기분좋게 끝났다 하고 음료수 뽑아먹으면서 담배한대 필라고 라인에서 좀 떨어졌는데
아까 추노 12명때매 라인당 1대가 더 추가됬다고함
이떄 시발 사람들 표정 장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 하는 사람 존나많음
난 이때 이미 담배피러 도망가있었음 진짜 팔에 힘이없어서 아무것도못함 ㅎㅎ 이미 욕도 존나 처먹은상태
1시간동안 숨어있었음 쪼그려앉아서 대기 ㅎㅎ나 없으니까 스캔찍는새끼가 하차하더라 ㅎㅎ 개새끼
결국 8시 반에 종료됨 사당까지 대려다주니 10시쯤 도착
신분증 돌려받으면서 돈 지급해주는데 시간나면 또 오라고함 그새끼 면상에 침뱉을뻔했음 (나한테 존나욕하던놈 ㅋㅋ)
식비 차비 제외한 금액 5만5천언 받았음 ^^
그돈으로 배고파서 크림빵하고 우유 500미리 사먹엇는데 눈물 찔끔났었음 ㅠ
그리고 집가서 전신 파스 붙이고 5일 누어있었다 ^^

3줄요약1.이천로젠 택배 함2.배타는거보다 존나더 힘든듯 몸 개씹창남ㄹㅇ3.일하는거에 비해 돈 주는게 애미출타창렬시급 그러니까 하지말고 노가다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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