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놓친 첫사랑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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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91회 작성일 20-01-09 15:11본문
때는 바야흐로 2011년이다.나는 당시 중3이였고 담배피고 야구에 눈이 팔려서 공부는 잘안했다.근데 왠지 모르게 중딩때 뭔가 해보고싶다고 생각해서 연극부에 들어갔다.말만 연극부가아니고 연습도 빡세게 하고 공연도 꽤 크게하는 시청에서 지원도 해주는 그런 연극부였다.대충 형식은 우리 중학교, 이사장 똑같은 고등학교 연극부를 연합하고, 사회인도 두명있었다.나는 중3 9월달에 들어가서 다른 애들보다 많이 늦었다.12월 공연을 위해서 대사도 외우고 연기연습도 하고 그랬다.근데 우리학교가 좀 커서 못보던 애들도 많이 있었다.그 중에 내 첫사랑이였던 애도 있었다.첫인상은 꽤 좋았다. 눈도 크고 이마도 예쁘고, 무엇보다 웃는게 정말 예뻤다.원래 사람이 첫인상부터 이쁘고 잘생겨보이는게 좀 힘든데 얘는 진짜 예뻤다.키는 152였다. 조~~~금 통통한 몸매였다.게다가 공부도 잘했고 모쏠이였다.나와는 확실히 다른부류였다.그래도 나는 여자에 관심이 좆밥만큼도 없어서 그냥 친구로 지냈다.그렇게 12월까지 지나갔다.나는 신문 배달 알바도 하랴 그 연극연습도 하랴 정말 바빴다.걔는 늘 공부만 했다.공연이 다가올수록 다들 초조해졌다.첫공연인데다가 전부 아마추어라서 잘 할 자신은 없었다.결국 7시 8시까지 연습하게 됬는데,밤 늦게까지 연습하면서 걔랑 사랑이 싹텄다.나는 양아치였고 걔는 모범생이였지만,원래 여자는 양아치한테 끌리고 남자는 모범생에게 끌리는거 아닌가?대충 시작은 이랬다.원래 연습 하다가 대사를 틀리면 선생님한테 개혼나는데 걔가 대사를 까먹었을때 갑자기 나를보는거다.나는 당황하다가 입모양으로 대사를 말해줬다.그래서 그 다음부터 내가 항상 대본을 보면서 걔가 까먹었을때 입모양으로 가르쳐줬다.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졌다.내가 그림을 좀 잘그렸는데 걔 대본에 걔얼굴도 그려주고 그랬다.그러다가 걔랑 나랑 그냥 눈 마주치면 입모양으로 사랑해, 나도 이런말하면서 장난쳤다.연습이 끝나고나면 진짜많이 추웠는데 걔주머니에 손도 넣어주고 그러면서 썸 비슷한걸 탔다.아빠있을때 집데려가서 같이 티비보고 아빠랑 셋이서 과일도 먹고 진짜 썸한번 제대로 탄것같다.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왔다.역시 데이트장소는 집이였다.뭐 딱히 뭔갈 하고싶진않았는데 우리집이 따듯해서 온거같다.티비보고 뭐 그러다가 바닥에 같이 눕게됬다.옆에서 누워서 보니 너무 예뻤다.처음으로 여자의 매력을 알게됬고이마에 뽀뽀하고 막 그러면서 수줍었다.그러다가 내가 키스할래? 라고 하니까 걔가 깜짝 놀라더니 응. . .?응. . .응?이랬다.서로 하고싶었던 거다.둘다 얼굴이 뜨거워져서 몸을 일으켰다.나는 아빠다리를 하고 걔는 무릎을 꿇고 마주봤다.둘다 하는 방법을 몰라서 아. . .흐흐흐 진짜 해도되는거지? . . . 이지랄을 했다.그러다가 내가 고개를 뻗어서 입을 맞추고 키스했다.그게 되게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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