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서 또라이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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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20-01-09 15:11본문
관악구 모 고시원에서 2년째 살고 있다.고시충은 아니고, 회사원인데. 신입이고, 뭐 초기에 좀 악착같이 모아보려고...밥은 회사밥 먹고 버티지,집이 수도권이라, 사택지원은 안해준단다. 집에서 사당동까지 출퇴근 귀찮아서, 고시원에 살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나름 재밌더라, 고시공부하는 애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나랑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도하고,내가 있는 고시원은 남자만 받는다. 2층 3층 다 남자다. 개중에는 깔끔한 애들도 있지만. 남자들 사는 게 대부분 그렇지 않냐,빨래 대충 널어두고 한참 있다 걷어가고...
근데 30살쯤 된 한 녀석이 여자 팬티는 맨날 널어놓는거다. 색깔도 빨간 색. 흰색, 땡땡이무늬, 손가락만 한 작은 거 등등.처음에는 일종의 부적 같은 거라고 생각했었다. 여자 팬티 입고 시험보면 합격한다든가 하는...
그런데, 그녀석과 같은 층에 하는 애가 하는 얘기가 ...'야 너 그거 아냐. 00이가 여친 데려와서 같이 자는거?'처음 듣는 애기였다. '몰라' 내가 그거 알아서 뭐하게....방음도 안되는 고시원에 여자를 데려온다?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 신기하긴 하네.그래서 물어봤다. '총무가 가만 놔두냐?''ㅋㅋㅋ 그럴만 하니까 그러지 않겠어?' 하고 바쁘다고 가버리더라.내가 여기 2년 넘게 살았는데,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밤에 그 녀석한테 카톡 날렸다. '낮에 하던 애기 끝까지 해주라''ㅋㅋㅋ, 몰라?''뭐?''ㅋㅋㅋ''띠바, 뭔데'
'걔 방비도 안내''???''왜 안 내는지 알아?''뭐냐'
스토리는 이랬다. 처음에 몰래, 여친 데려와서 지 방 아닌 빈방 따고 들어가서 대충 일처리하고, 여자를 잠깐 재우고 새벽에 내보내고 했는데,어느날 같은 층 사는 애가 보고 총무한테 찔른거지, 총무한테 불려갔는데.총무가 한 번만 더 그러면 쫓아낼 거라고 하니까, 이 또라이가 딜을 친거야.'형 야동 보시죠?'
'형 야동 보죠' 이 한 마디에 모든 게 해결 됐단다.그녀석이 자주 이용하는 빈 방에 카메라 두 대 설치하는 걸로 하고,1주일에 한 번씩 동영상을 총무한테 갖다 바치는걸로 정리됐단다.그렇게 한 3달을 살았는데, 그동안 이 녀석이 안낸 월세를 총무가 자비로 채워넣고 있었단다.야동에 미친 건지... (나 같으면 안 보고 말겠다)
총무가 그렇게 버티다가, 생각해보니, 자기가 손해 보고 있다는 걸 안거지. 근데, 꼴에 40 다 돼가는 어른이라고 애한테 아쉬운 소리하고, 자기 말 번복하기 뭐해서 고민고민하고 있었대.
그러다, 다시 그 또라이 불러가지고, '야, 이제 볼만큼 봤고, 월세 대신 내주는 것도 힘들고 하니, 이제 다시 월세를 내라'고 했지.그랬더니. 그 녀석이 '그럼 월세를 나눠서 내면 되죠''뭔소리야''형이 혼자 내기 힘들면, 고시원생들이 뿜빠이 하면 되지 않을까요?'
....
나름 재밌더라, 고시공부하는 애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나랑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도하고,내가 있는 고시원은 남자만 받는다. 2층 3층 다 남자다. 개중에는 깔끔한 애들도 있지만. 남자들 사는 게 대부분 그렇지 않냐,빨래 대충 널어두고 한참 있다 걷어가고...
근데 30살쯤 된 한 녀석이 여자 팬티는 맨날 널어놓는거다. 색깔도 빨간 색. 흰색, 땡땡이무늬, 손가락만 한 작은 거 등등.처음에는 일종의 부적 같은 거라고 생각했었다. 여자 팬티 입고 시험보면 합격한다든가 하는...
그런데, 그녀석과 같은 층에 하는 애가 하는 얘기가 ...'야 너 그거 아냐. 00이가 여친 데려와서 같이 자는거?'처음 듣는 애기였다. '몰라' 내가 그거 알아서 뭐하게....방음도 안되는 고시원에 여자를 데려온다?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 신기하긴 하네.그래서 물어봤다. '총무가 가만 놔두냐?''ㅋㅋㅋ 그럴만 하니까 그러지 않겠어?' 하고 바쁘다고 가버리더라.내가 여기 2년 넘게 살았는데,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밤에 그 녀석한테 카톡 날렸다. '낮에 하던 애기 끝까지 해주라''ㅋㅋㅋ, 몰라?''뭐?''ㅋㅋㅋ''띠바, 뭔데'
'걔 방비도 안내''???''왜 안 내는지 알아?''뭐냐'
스토리는 이랬다. 처음에 몰래, 여친 데려와서 지 방 아닌 빈방 따고 들어가서 대충 일처리하고, 여자를 잠깐 재우고 새벽에 내보내고 했는데,어느날 같은 층 사는 애가 보고 총무한테 찔른거지, 총무한테 불려갔는데.총무가 한 번만 더 그러면 쫓아낼 거라고 하니까, 이 또라이가 딜을 친거야.'형 야동 보시죠?'
'형 야동 보죠' 이 한 마디에 모든 게 해결 됐단다.그녀석이 자주 이용하는 빈 방에 카메라 두 대 설치하는 걸로 하고,1주일에 한 번씩 동영상을 총무한테 갖다 바치는걸로 정리됐단다.그렇게 한 3달을 살았는데, 그동안 이 녀석이 안낸 월세를 총무가 자비로 채워넣고 있었단다.야동에 미친 건지... (나 같으면 안 보고 말겠다)
총무가 그렇게 버티다가, 생각해보니, 자기가 손해 보고 있다는 걸 안거지. 근데, 꼴에 40 다 돼가는 어른이라고 애한테 아쉬운 소리하고, 자기 말 번복하기 뭐해서 고민고민하고 있었대.
그러다, 다시 그 또라이 불러가지고, '야, 이제 볼만큼 봤고, 월세 대신 내주는 것도 힘들고 하니, 이제 다시 월세를 내라'고 했지.그랬더니. 그 녀석이 '그럼 월세를 나눠서 내면 되죠''뭔소리야''형이 혼자 내기 힘들면, 고시원생들이 뿜빠이 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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