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에 샐러드바 생긴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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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0-01-09 15:32본문
때는 5개월전 주말이였음
찔밥같은 나와 찔밥 남바 투 남바 쓰리인 내 친구들은 술은 그다지 즐기는 타입도 아니고
다리를 틀어막은 장비마냥 껄껄 웃으면서 호쾌한 탕아들도 아니였음
한마디로 존나게 놀줄모르는 우리들의 유일한 놀거리는 새벽에 피시방이 전부였음
그날도 다른날과 같았음
우리는 연말에 지겹게 쳐 해주는 아이돌 운동회마냥 아무런 연락도 없이 어느새 사거리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에휴 병신들..
이러며 서로를 핥으며 위안했었고 어느새 발걸음은 피시방을 향하고 있었지
찔빱같은 우리들에 경로는 개콘 코너마냥 뻔했음 ㅇㅇ
처음에는 그렇게 웃기며 재밌다가 슬슬 질리기 시작하자 좀 일찍도 만나보고 게스트한테 의존하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버릇처럼 무표정으로 보기시작한거임
그리고 결국은 코너가 막을 내릴지도 모르고 이런 건조한 만남이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리 찔밥 원 투 쓰리는 작은 불안감을 느끼며 우리들의 경로에 새로운 파트를 꾸겨넣기 시작했음
그 탈출구가 바로 국밥집이였음
피시방 앞에 자그마하게 생긴 국밥집은 새벽에 피시방을 방황하며 라면을 뜯어먹던 우리들에게는 핫스팟과 같았고
원피스를 찾은 루피마냥 우리에게 신세계를 느끼게 하기에는 충분했음
한 몇개월 국밥집에 다니며 술도 한잔하고 머릿고기도 뜯고 주모를 외치며 호탕하게 국밥을 후루룩 마시던 우리는
어느새 사장님과 형님 아우 하며 유비 관우 장비 남부럽지 않은 의형제를 돼지머리 앞에서 맺을것만 같았지
그러던때
어느날 사장이 우리에게 살며시 다가와 입을 열었어
"요즘 막 샐러드바 이런게 대세라며?"
"그쳐 싯발 애슐리라고 들어보셬ㅅ나 요즘 핏짜 하나 먹으러 가도 샐러드바 없으면 시무룩 합니다."
우리들의 말에 긍정을 표하던 국밥 사장은 살며시 다시 입을 열었지
"나도 해볼라고 샐러드빠."
처음에는 뭔 개소리인가 싶었어 우리 찔빱 친구들의 표정을 보니 이 친구들도 당황한듯 숟가락을 내려놓았지
6000원 하는 국밥집에 샐러드바라니 사장
머릿속을 열어 좌뇌와 우뇌를 교차시키며 핥아 진정한 의도를 캐내고 싶었지만 사장 얼굴이 너무나 진지하길래
우리는 저절로 고개를 끄덕였지
샐러드바를 열면 500원에 추가요금만 붙힌다길래 우리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나름 수긍하며 부랄을 탁탁 거렸고
샐러드바를 기대하며 다음주를 기다렸어
시간은 야동 플레이 시간처럼 지나 어느새 다시 주말이 왔고 우리는 순조롭게 브론즈를 찍고 비장한 얼굴로 국밥집을 찾았어
그러자 한켠에 보이는 샐러드바를 보고 신음성을 삼키며 국밥 세그릇을 주문했지
가격표에는 500원이 더 찍히며 샐러드바가 있음을 알려줬고 사장과 우리는 마약을 거래하는 약쟁이들 마냥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였어
나는 총대를 메고 집게와 반찬그릇을 들고 샐러드바로 향했지
그 모습이 사뭇 기관총을 들고 비장하게 계단을 오르는 업햄과 같아 친구들은 병신을 외치며 환호했어
나는 집게를 치켜들고 샐러드바를 내려다보았고 내가 본 샐러드바는 내가 알고있던 그것과는 사뭇 달랐어
김치
단무지
깍두기
새우젓
다데기
맞아 반찬셀프였어
난 어이없음을 느끼고 사장을 바라보았지만 사장은 갓 개장을한 피자헛 사장마냥 뿌듯해보였고
나는 그의 꿈을 망칠수없어 조용히 김치만 두그릇 퍼담고 자리로 돌아왔어
친구들은 침묵했고 국밥집에는 김치 씹는 소리만이 가득했지
그로부터 2개월후 국밥집은 망했고 나는 샐러드바가 강등당하면 반찬셀프가 된다는걸 교훈삼아
지금도 열심히 병신같이 살고있어
찔밥같은 나와 찔밥 남바 투 남바 쓰리인 내 친구들은 술은 그다지 즐기는 타입도 아니고
다리를 틀어막은 장비마냥 껄껄 웃으면서 호쾌한 탕아들도 아니였음
한마디로 존나게 놀줄모르는 우리들의 유일한 놀거리는 새벽에 피시방이 전부였음
그날도 다른날과 같았음
우리는 연말에 지겹게 쳐 해주는 아이돌 운동회마냥 아무런 연락도 없이 어느새 사거리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에휴 병신들..
이러며 서로를 핥으며 위안했었고 어느새 발걸음은 피시방을 향하고 있었지
찔빱같은 우리들에 경로는 개콘 코너마냥 뻔했음 ㅇㅇ
처음에는 그렇게 웃기며 재밌다가 슬슬 질리기 시작하자 좀 일찍도 만나보고 게스트한테 의존하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버릇처럼 무표정으로 보기시작한거임
그리고 결국은 코너가 막을 내릴지도 모르고 이런 건조한 만남이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리 찔밥 원 투 쓰리는 작은 불안감을 느끼며 우리들의 경로에 새로운 파트를 꾸겨넣기 시작했음
그 탈출구가 바로 국밥집이였음
피시방 앞에 자그마하게 생긴 국밥집은 새벽에 피시방을 방황하며 라면을 뜯어먹던 우리들에게는 핫스팟과 같았고
원피스를 찾은 루피마냥 우리에게 신세계를 느끼게 하기에는 충분했음
한 몇개월 국밥집에 다니며 술도 한잔하고 머릿고기도 뜯고 주모를 외치며 호탕하게 국밥을 후루룩 마시던 우리는
어느새 사장님과 형님 아우 하며 유비 관우 장비 남부럽지 않은 의형제를 돼지머리 앞에서 맺을것만 같았지
그러던때
어느날 사장이 우리에게 살며시 다가와 입을 열었어
"요즘 막 샐러드바 이런게 대세라며?"
"그쳐 싯발 애슐리라고 들어보셬ㅅ나 요즘 핏짜 하나 먹으러 가도 샐러드바 없으면 시무룩 합니다."
우리들의 말에 긍정을 표하던 국밥 사장은 살며시 다시 입을 열었지
"나도 해볼라고 샐러드빠."
처음에는 뭔 개소리인가 싶었어 우리 찔빱 친구들의 표정을 보니 이 친구들도 당황한듯 숟가락을 내려놓았지
6000원 하는 국밥집에 샐러드바라니 사장
머릿속을 열어 좌뇌와 우뇌를 교차시키며 핥아 진정한 의도를 캐내고 싶었지만 사장 얼굴이 너무나 진지하길래
우리는 저절로 고개를 끄덕였지
샐러드바를 열면 500원에 추가요금만 붙힌다길래 우리는 나름 저렴한 가격에 나름 수긍하며 부랄을 탁탁 거렸고
샐러드바를 기대하며 다음주를 기다렸어
시간은 야동 플레이 시간처럼 지나 어느새 다시 주말이 왔고 우리는 순조롭게 브론즈를 찍고 비장한 얼굴로 국밥집을 찾았어
그러자 한켠에 보이는 샐러드바를 보고 신음성을 삼키며 국밥 세그릇을 주문했지
가격표에는 500원이 더 찍히며 샐러드바가 있음을 알려줬고 사장과 우리는 마약을 거래하는 약쟁이들 마냥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였어
나는 총대를 메고 집게와 반찬그릇을 들고 샐러드바로 향했지
그 모습이 사뭇 기관총을 들고 비장하게 계단을 오르는 업햄과 같아 친구들은 병신을 외치며 환호했어
나는 집게를 치켜들고 샐러드바를 내려다보았고 내가 본 샐러드바는 내가 알고있던 그것과는 사뭇 달랐어
김치
단무지
깍두기
새우젓
다데기
맞아 반찬셀프였어
난 어이없음을 느끼고 사장을 바라보았지만 사장은 갓 개장을한 피자헛 사장마냥 뿌듯해보였고
나는 그의 꿈을 망칠수없어 조용히 김치만 두그릇 퍼담고 자리로 돌아왔어
친구들은 침묵했고 국밥집에는 김치 씹는 소리만이 가득했지
그로부터 2개월후 국밥집은 망했고 나는 샐러드바가 강등당하면 반찬셀프가 된다는걸 교훈삼아
지금도 열심히 병신같이 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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