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솔플 보니깐 추억돋는게 있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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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01-07 14:32본문
* 인지장애우를 위한 선 3줄요약1. 아버지가 삼성맨이셔서 초1때부터 연간회원증들고 자연농원 매달 정복함2. 그러다가 초3때부터 정기적으로 애버랜드 솔플 시작3. 지금 생각해보면 와, 나님좀 ㄷㄷ해.
* 롯데 솔플 좌표 : http://www.ilbe.com/682360236
일베간 롯데 솔플글 보면서 호성터지다가
난 초3때 혼자서 애버랜드가서 논적이 있었다는 것이 떠오르네.
당시 아버지가 삼성직원이셔서 초1때부터 자연농원(애버랜드 newbie시절 이름) 연간회원증 목에달고
띵까띵까 자연농원을 누볐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 달에 한 번꼴로 간것같다. (어쩔때는 2주연속으로 간적도 있는 것같다)
거의 아버지랑 같이 갔었는데 어쩔때는 아버지 회사동료분들이랑 같이 가서 논적도 기억이 난다.
그때는 삼성맨의 위용을 몰라서 그냥 형, 누나, 아저씨, 아줌마라고 말하면서 까불거렸지.
지금 아직도 일하시는 분이 있다면 거의 부장급아니면 임원급일텐데... 아버지가 그쪽연락처를 모두 날려버린바람에 아쉽盧.
무튼 초1떄부터 밥먹듯이 다니다 보니깐 어느순간부터 애버랜드 안가게 되면 금단현상이 일어나면서 아버지한테 맨날 가자고 보채게 되었네
아버지는 싫은내색없이 90%확률로 응해주셔서 주말이면 항상 간것같아.
하루는 15대 대선이 있는 날이었는데 학교는 쉬는날이어서 난 여김없이 아빠한테 애버랜드 가자고 했지.
근데 선약이 있으셔서 안된다고 하시길래 난 계속 보챘지만 결국 안된다는 것을 알고
그럼 나 혼자 가겠다고 했지. 아버지는 그러라고 대답하셨네. 여기서 아버지의 대답은 '니가 갈수 있겠냐'가 아닌 '응, 그래 다녀와'의 뉘앙스가 있었어.
당시 난 초3에 어렸지만 아버지는 나를 굉장히 free하게 키우셔서 내가 어딜가든 딱히 막으신적이 없으셨어. 지금도 그러시구.(때문인지 요즘도 혼자여행 가는 걸 즐기게 되네)
무튼 난 연간회원증과 약간의 용돈을 들고 수원에서 66번 버스타고 애버랜드로 갔지-_-! (다시 말하지만 이때가 Dick초딩 level.3 10세 였다.)
당시 기분은 일주일만에 학수고대하며 토렌트로 다운받은 AV를 곰플레이어에서 재생버튼을 클릭하는 만큼의 들뜬마음뿐 이었어.
그렇게 혼자 도착한 나는 3년간 쌓아온 자연농원 내공을 발산하며 혼자 기구타고 점심으로 만두를 먹으며 누볐지.
물론 혼자 기구를 타므로 내옆자리는 클럭킹모드였어. (간혹 짝 모자른 애아빠도 있었네)
그렇게 솔플을 하며 어두워 지니깐 버스타고 집에 돌아갔네. 갈때는 그냥 죽은듯이 잤어. 이후로 애버랜드 솔플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으로
연간회원증도 있겠다. 가고 싶을때마다 가게 되었지. 물론 그때마다 아버지는 전혀 걱정없이 다녀오라고 하셨어. 울 아버지 낙천level ㅍㅌㅊ?
더불어 신기하게도 애버랜드 솔플하면서 납치되거나 돈 빼앗기는 적이 한번도 없었다. 우리나라 치안수준 및 국민의식수준 ㅍㅌㅊ?
이렇게 초3때부터 시작한 애버랜드 솔플은 IMF터져서 아버지 명퇴하기 전까지 계속 진행되었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짓 혹은 겁head상실한 플레이인 것같기도 하고26년 모태솔로의 기원이 요기잉네 같기도 하고나를 믿고 free하게 키워준 아버지한테 감사하기도 하고내 자식이 예전 나처럼 조기 솔플하면 나도 free하게 해줄지도 의문이 들기도 하고뭐, 그렇네.
무튼 롯데 솔플보면서 간만에 타임머신 좀 탔네.
인증하라고 하면 미안, 보여줄게 없다. 고로 일베는 주지마라.
여기까지 읽어준 너에게 감사!
* 롯데 솔플 좌표 : http://www.ilbe.com/682360236
일베간 롯데 솔플글 보면서 호성터지다가
난 초3때 혼자서 애버랜드가서 논적이 있었다는 것이 떠오르네.
당시 아버지가 삼성직원이셔서 초1때부터 자연농원(애버랜드 newbie시절 이름) 연간회원증 목에달고
띵까띵까 자연농원을 누볐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한 달에 한 번꼴로 간것같다. (어쩔때는 2주연속으로 간적도 있는 것같다)
거의 아버지랑 같이 갔었는데 어쩔때는 아버지 회사동료분들이랑 같이 가서 논적도 기억이 난다.
그때는 삼성맨의 위용을 몰라서 그냥 형, 누나, 아저씨, 아줌마라고 말하면서 까불거렸지.
지금 아직도 일하시는 분이 있다면 거의 부장급아니면 임원급일텐데... 아버지가 그쪽연락처를 모두 날려버린바람에 아쉽盧.
무튼 초1떄부터 밥먹듯이 다니다 보니깐 어느순간부터 애버랜드 안가게 되면 금단현상이 일어나면서 아버지한테 맨날 가자고 보채게 되었네
아버지는 싫은내색없이 90%확률로 응해주셔서 주말이면 항상 간것같아.
하루는 15대 대선이 있는 날이었는데 학교는 쉬는날이어서 난 여김없이 아빠한테 애버랜드 가자고 했지.
근데 선약이 있으셔서 안된다고 하시길래 난 계속 보챘지만 결국 안된다는 것을 알고
그럼 나 혼자 가겠다고 했지. 아버지는 그러라고 대답하셨네. 여기서 아버지의 대답은 '니가 갈수 있겠냐'가 아닌 '응, 그래 다녀와'의 뉘앙스가 있었어.
당시 난 초3에 어렸지만 아버지는 나를 굉장히 free하게 키우셔서 내가 어딜가든 딱히 막으신적이 없으셨어. 지금도 그러시구.(때문인지 요즘도 혼자여행 가는 걸 즐기게 되네)
무튼 난 연간회원증과 약간의 용돈을 들고 수원에서 66번 버스타고 애버랜드로 갔지-_-! (다시 말하지만 이때가 Dick초딩 level.3 10세 였다.)
당시 기분은 일주일만에 학수고대하며 토렌트로 다운받은 AV를 곰플레이어에서 재생버튼을 클릭하는 만큼의 들뜬마음뿐 이었어.
그렇게 혼자 도착한 나는 3년간 쌓아온 자연농원 내공을 발산하며 혼자 기구타고 점심으로 만두를 먹으며 누볐지.
물론 혼자 기구를 타므로 내옆자리는 클럭킹모드였어. (간혹 짝 모자른 애아빠도 있었네)
그렇게 솔플을 하며 어두워 지니깐 버스타고 집에 돌아갔네. 갈때는 그냥 죽은듯이 잤어. 이후로 애버랜드 솔플 별거 아니네 라는 생각으로
연간회원증도 있겠다. 가고 싶을때마다 가게 되었지. 물론 그때마다 아버지는 전혀 걱정없이 다녀오라고 하셨어. 울 아버지 낙천level ㅍㅌㅊ?
더불어 신기하게도 애버랜드 솔플하면서 납치되거나 돈 빼앗기는 적이 한번도 없었다. 우리나라 치안수준 및 국민의식수준 ㅍㅌㅊ?
이렇게 초3때부터 시작한 애버랜드 솔플은 IMF터져서 아버지 명퇴하기 전까지 계속 진행되었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짓 혹은 겁head상실한 플레이인 것같기도 하고26년 모태솔로의 기원이 요기잉네 같기도 하고나를 믿고 free하게 키워준 아버지한테 감사하기도 하고내 자식이 예전 나처럼 조기 솔플하면 나도 free하게 해줄지도 의문이 들기도 하고뭐, 그렇네.
무튼 롯데 솔플보면서 간만에 타임머신 좀 탔네.
인증하라고 하면 미안, 보여줄게 없다. 고로 일베는 주지마라.
여기까지 읽어준 너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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