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 출신 면접 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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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7회 작성일 20-01-09 15:55본문
졸업 하고 구직활동 중인 갓수다
지난주 금요일에 면접을 봤었는데 그에 관한 썰좀 풀어볼게
먼저 난 앞서 말했듯이 지잡 경영학과 졸업하고 구직활동중이다
지잡대이긴 해도 패배주의 빠지지 않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항상 최선을 다했다
고학점 유지하고 장학금도 받고 교내행사도 빠짐없이 참여했어
그렇게 졸업하고 잡코리아를 통해 한 회사에 이력서 넣었고
서류 심사 합격통보를 받고 1차 면접차 회사로 갔지
뭔가 회사의 첫인상 부터가 좀 안좋았던것 같아
사무실에 도착해서 노크를하며 며.. 면접 때문에 왔는데요.. 하니까 다들 멀뚱 멀뚱
그러더니 한사람이
뭐하구있어 다들 쳐다만보고!! 아무나 나가야될꺼아니야!!! 하고 큰소리치더라
그러자 누가봐도 주눅든 신입같아 보이는 여자애가 오더니 회의실 안내하고 녹차한잔 주더라
그렇게 10분정도기다렸나 아까 그 고함 지른 남직원이 들어오더라고
공돌이 잠바에 한손 넣고 엄청 껄렁대면서 들어오더니
내얼굴 한번보고 이력서 보더니 콧방귀끼며 김OO씨? ㅋ 이러더라
나: (벌떡) 아네 안녕하십니까
주머니에서 명함을 건내며 OOOO OO부 아무개 차장이라 하네~
그리고 난 명함 받고 한번 정독 30초 하고 코트안주머니에 넣으려했음
근데 갑자기 " 명함 받으면 그렇게 넣는거 아닌데" 하는거야
솔직히 난 그게 비매넌지 몰랐다
아 죄송 합니다 하고 다시 명함꺼내서 테이블에 놨어
그리고는 그차장이 " OO대 출신이 우리 회사에 참많이 지원하는거 같아 신기하게~"
나: 아 그런가요 하하.. (어색한 웃음)
차장: 근데 입사한애가 한명도 없어? 왜 그럴까~?
나: ..........
차장: 아아 있다 한명 박OO 이라고 몇학번인데 자네 아나?
나: 모릅니다..
차장: 걔가 한3달 다녔나 관둘때 아주 개판 쳐놓고 갔지 ^^
순간 직감 했지
선배가 안좋게 퇴사했구나 여긴 글렀다 근데 날 왜 부른거지?
그렇게 선배 뒷담화 10분 하고 나서야 묻더라
간략하게 자기소개 해보라고
그래서 난 준비한 자기소개 멘트가 있어서 2분정도 스피치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구직자 60%에 달하는 현시대에 용감히 귀사에 ....(중략)
이상입니다.
자기소개 끝나자 한숨을 푹쉬더니
" 아니 ㅋㅋ 놀랬네 내가 좀 오래동안 듣고있으면 잠드는 습관있어서 ㅋㅋ "
하마터면 잠들 뻔했어 하하..
순간 기분이 너무 안좋은거야 난 그몇분을 위해 집에서 혼자 연습도하고 멘트도 짰는데
존나 빡쳐서 걍 나갈까 싶었지만 그러면 또 내가 앞으로 이곳에 올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안좋은 전례가 될까봐 참았어
그후로 면접 내용은 전공에 관한 질문과 인성 면접 뭐 십년후 나의모습이나 전공에 대한 자부심 묻는거등등 그런식이었음
그렇게 면접 막바지즘 야근에 대한 생각과 상사가 불합리한 업무시킬때 대처이런거 묻더라고
조직사회니까 슬기롭게 긍정적으로 대답했어
그러면서 자기 회사 소개 시간을 갖는데
연매출이 200억이상에 급여도 초봉치곤 괜찮은편이고 지급도 다음달 며칠깔고 주는거없이
그달말일에 그달치 바로 주고 상장기업인지 매출이 높아선지 복지부분도 엄청좋더라구
그래서 그전에 기분나쁜게 좀 녹으면서 다니고 싶단 생각도 들더라
그리곤 업무 얘길해주는데
" 난 솔직히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솔직히말할게 그래야 서로 편하잖아 "
" 일단 입사후 6개월간은 풀야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 뭐 열심히 하면 일찍가는거고 그쳐? 그리고 수습기간 2개월은 급여의 80프로만 지급되고
내근직이긴한데 여건상 외근도 좀 있고 합니다 할수있겠어요? "
거기서 못한다고 하면 뭔가 쫄보같아서 할수있습니다 라고 답했고
그러니까 또
" 아니아니 말로만 그러지말고~ OO씨 선배도 처음엔 그러더니 개기고 응? 나갈때 아주 개판치고 갔어~ "
하면서 무슨 말만하면 선배 얘기 꺼내면서
마치 " 죄송하지만 저랑 안맞는거 같습니다" 라는 대답 기다리듯 쏘아붙이더라
그러면서 " 그리고 이력서에 온순하고 초면엔 내성적인 편이라고 썼는데
엄청 외향적 으로 보이는데? ㅋㅋ 잘놀것 같고 안그래? ".이러는거야
이부분에서 뭔가 날라리 새끼 공부안해서 지잡갔으면서 착한척마라 이런 기분이 드는거야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이 ' 아 얘가 그선배 좆같이하고 간거 나한테 복수하러 불렀구나 '
그렇게 한시간 넘짓 면접 마치고 집으로왔다
합격하면 다음주 월요일에 2차면접 통보해준다했는데 연락은 없었다
뭐 선배때메 떨어졌다 이런 얘기 하려는거 보다
공항 출국하면 그순간부터 모두가 국가대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졸업후 선배들의 매우 중요한데 지잡은 그런 최소한의 책임의식도 없는것 같아 안타까웠다
유린당한 기분도들고
명문대는 그런부분에서 참 질서가 잘잡혀있다고 들었다 학연지연 이란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듯이
졸업생뿐아니라 현 대딩들도 이글읽고 한번쯤 생각 하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
3줄요약1. 지잡 출신 갓수다2. 아! 내가 면접 떨어졌다 ㅂㄷㅂㄷ..3. 잠이나 자야겠다
지난주 금요일에 면접을 봤었는데 그에 관한 썰좀 풀어볼게
먼저 난 앞서 말했듯이 지잡 경영학과 졸업하고 구직활동중이다
지잡대이긴 해도 패배주의 빠지지 않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항상 최선을 다했다
고학점 유지하고 장학금도 받고 교내행사도 빠짐없이 참여했어
그렇게 졸업하고 잡코리아를 통해 한 회사에 이력서 넣었고
서류 심사 합격통보를 받고 1차 면접차 회사로 갔지
뭔가 회사의 첫인상 부터가 좀 안좋았던것 같아
사무실에 도착해서 노크를하며 며.. 면접 때문에 왔는데요.. 하니까 다들 멀뚱 멀뚱
그러더니 한사람이
뭐하구있어 다들 쳐다만보고!! 아무나 나가야될꺼아니야!!! 하고 큰소리치더라
그러자 누가봐도 주눅든 신입같아 보이는 여자애가 오더니 회의실 안내하고 녹차한잔 주더라
그렇게 10분정도기다렸나 아까 그 고함 지른 남직원이 들어오더라고
공돌이 잠바에 한손 넣고 엄청 껄렁대면서 들어오더니
내얼굴 한번보고 이력서 보더니 콧방귀끼며 김OO씨? ㅋ 이러더라
나: (벌떡) 아네 안녕하십니까
주머니에서 명함을 건내며 OOOO OO부 아무개 차장이라 하네~
그리고 난 명함 받고 한번 정독 30초 하고 코트안주머니에 넣으려했음
근데 갑자기 " 명함 받으면 그렇게 넣는거 아닌데" 하는거야
솔직히 난 그게 비매넌지 몰랐다
아 죄송 합니다 하고 다시 명함꺼내서 테이블에 놨어
그리고는 그차장이 " OO대 출신이 우리 회사에 참많이 지원하는거 같아 신기하게~"
나: 아 그런가요 하하.. (어색한 웃음)
차장: 근데 입사한애가 한명도 없어? 왜 그럴까~?
나: ..........
차장: 아아 있다 한명 박OO 이라고 몇학번인데 자네 아나?
나: 모릅니다..
차장: 걔가 한3달 다녔나 관둘때 아주 개판 쳐놓고 갔지 ^^
순간 직감 했지
선배가 안좋게 퇴사했구나 여긴 글렀다 근데 날 왜 부른거지?
그렇게 선배 뒷담화 10분 하고 나서야 묻더라
간략하게 자기소개 해보라고
그래서 난 준비한 자기소개 멘트가 있어서 2분정도 스피치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구직자 60%에 달하는 현시대에 용감히 귀사에 ....(중략)
이상입니다.
자기소개 끝나자 한숨을 푹쉬더니
" 아니 ㅋㅋ 놀랬네 내가 좀 오래동안 듣고있으면 잠드는 습관있어서 ㅋㅋ "
하마터면 잠들 뻔했어 하하..
순간 기분이 너무 안좋은거야 난 그몇분을 위해 집에서 혼자 연습도하고 멘트도 짰는데
존나 빡쳐서 걍 나갈까 싶었지만 그러면 또 내가 앞으로 이곳에 올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안좋은 전례가 될까봐 참았어
그후로 면접 내용은 전공에 관한 질문과 인성 면접 뭐 십년후 나의모습이나 전공에 대한 자부심 묻는거등등 그런식이었음
그렇게 면접 막바지즘 야근에 대한 생각과 상사가 불합리한 업무시킬때 대처이런거 묻더라고
조직사회니까 슬기롭게 긍정적으로 대답했어
그러면서 자기 회사 소개 시간을 갖는데
연매출이 200억이상에 급여도 초봉치곤 괜찮은편이고 지급도 다음달 며칠깔고 주는거없이
그달말일에 그달치 바로 주고 상장기업인지 매출이 높아선지 복지부분도 엄청좋더라구
그래서 그전에 기분나쁜게 좀 녹으면서 다니고 싶단 생각도 들더라
그리곤 업무 얘길해주는데
" 난 솔직히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솔직히말할게 그래야 서로 편하잖아 "
" 일단 입사후 6개월간은 풀야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 뭐 열심히 하면 일찍가는거고 그쳐? 그리고 수습기간 2개월은 급여의 80프로만 지급되고
내근직이긴한데 여건상 외근도 좀 있고 합니다 할수있겠어요? "
거기서 못한다고 하면 뭔가 쫄보같아서 할수있습니다 라고 답했고
그러니까 또
" 아니아니 말로만 그러지말고~ OO씨 선배도 처음엔 그러더니 개기고 응? 나갈때 아주 개판치고 갔어~ "
하면서 무슨 말만하면 선배 얘기 꺼내면서
마치 " 죄송하지만 저랑 안맞는거 같습니다" 라는 대답 기다리듯 쏘아붙이더라
그러면서 " 그리고 이력서에 온순하고 초면엔 내성적인 편이라고 썼는데
엄청 외향적 으로 보이는데? ㅋㅋ 잘놀것 같고 안그래? ".이러는거야
이부분에서 뭔가 날라리 새끼 공부안해서 지잡갔으면서 착한척마라 이런 기분이 드는거야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이 ' 아 얘가 그선배 좆같이하고 간거 나한테 복수하러 불렀구나 '
그렇게 한시간 넘짓 면접 마치고 집으로왔다
합격하면 다음주 월요일에 2차면접 통보해준다했는데 연락은 없었다
뭐 선배때메 떨어졌다 이런 얘기 하려는거 보다
공항 출국하면 그순간부터 모두가 국가대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졸업후 선배들의 매우 중요한데 지잡은 그런 최소한의 책임의식도 없는것 같아 안타까웠다
유린당한 기분도들고
명문대는 그런부분에서 참 질서가 잘잡혀있다고 들었다 학연지연 이란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듯이
졸업생뿐아니라 현 대딩들도 이글읽고 한번쯤 생각 하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
3줄요약1. 지잡 출신 갓수다2. 아! 내가 면접 떨어졌다 ㅂㄷㅂㄷ..3. 잠이나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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