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보고 첫눈에 반한 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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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0-01-09 16:03본문
“저기요…”
“ 네 뭐 필요한게 있으세요?”
그녀의 목소리는 나를 다시 얼어붙게 만들었다.
“어... 물 한잔만 주세요”
등신새끼 물한잔이 뭐냐 물한잔이.
비행기가 운항고도에 도달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기내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맨 뒤에서부터 기내식을 나눠줘서 기내식을 일찍 받았다.
기다리던 도중 뭔가 묵직하게 나의 오른팔을 밀어서 흠칫했다.
나를 민 사람은 다름아닌 그녀.
그런데 그녀는 뒤를 보고있다?
몸을 숙이고 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기분이 좋았다.
보통 기내식을 나눠줄때 승무원이 앞쪽에 한명 뒤쪽에 한명해서
한번에 두줄식 기내식을 나눠주는데 카트를 내가 있는 줄보다
더 앞쪽으로 끌고가서 앞에있는 승무원은 세번째줄부터, 뒤에있는 승무원은
처음부터 주는식이다. 별로 필요 없는 얘기같지만
이게 중요한 이유는 그녀는 앞쪽사람들을 챙겨주고 있었고 나는
뒤쪽에 있는 남자 승무원한테 기내식을 받게 생겼던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숨긴체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좋다는 감정이 이런 것인걸까?
‘이제 내가 밥을 받을 차롄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남자 승무원이 뒤쪽으로 사라졌다.
‘뭐야… 밥줘’
라며 속으로 궁시렁 거리고 있었는데
그녀가 앞쪽에 서빙을 다하고 카트를 다시 뒤로 미는것이 아닌가?
갑자기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심쿵사해도 여한이 없다.
“손님 식사 도와드리겠습니다.”
두손을 마치 기도하듯이 모으고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그녀를 보고
나는 잠시 넋을 놓고 있었다.
“메뉴로는 소고기가 있구여, 비빔밥, 그리고 저열량 국수가 있는데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옆에 있던 남자승객이 승무원에게 말을 걸었다.
“소고기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소고기로 드릴게요.”
그녀가 소고기를 꺼내려던 참에 옆에있던 남자승객이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혹시 소고기에 밥 없나요?”
“어떡하죠.. 소고기에는 밥이 없습니다 ㅠ”
“그럼 그냥 비빔밥 주세요”
그녀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그 남자와 얘기하는 동안에도
나는 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계속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녀가 식판을 옆사람에게 주고 나서 그녀와 나는 눈이 마주쳤다.
내가 가만히 있자 그녀도 나를보며 눈을 꿈뻑이며
'빨리 골라 이색히야 나는 바빠 '
라는 표정을 짓진 않았지만 나를 사슴같은 눈망울을 한 체 보며
나에게 물었다.
“손님은 어떤걸ㄹ…”
그녀의 말을 끊으며 나는
“저는 그쪽 번호를 받고 싶은데요”
라고 상상을 하며
“소고기 주세요”라 말하고
소고기를 맛있게 쳐먹었다.
사실 맛있게 쳐먹었는지 코로 집어넣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다만 확실한건 서빙하는 그녀의 모습만 보고 있던 내가 기억난다.
“차 준비되어 있습니다. 녹차나 홍차 있습니다.”
기내식 서빙이 끝날때 쯤 그녀가 주전자와 쟁반을 들고다니며 승객들의
찻잔에 물을 부우며 그녀가 저 멀리서 오고 있었다.
나는 찻잔을 손에들고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가 내게로 다가왔을때 찻잔을 내밀며 물었다.
“녹차나 홍차말고 다른종류는 없나요?”
“네, 다른건 없어요 ㅠ”
홍차티백을 집어드는 동안 그녀는 뜨거운 물을 따르고 있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나는
“내 심장이 더 뜨거울거 같은데요”라는 문구를
던질뻔 했지만 잘 참아내는 나를 대견스러워 하며
홍차를 호로록 호로록 원샷은 못했지만 여유를 가지며
그녀의 일하는 모습을 넋놓고 보고 있었다.
언제 말을걸지…
하지만 그녀는 너무 바빠보였다.
그녀를 계속 보고 있자니 너무 안쓰러운 맘까지 들정도로
그녀는 쉬지못하고 계속 통로를 걸어다니며
심지어 자신의 구역에서 벗어나
선배승무원의 일까지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땅콩항공…
괜히 땅콩항공이 아니구나
승무원들은 언제 쉬지?
그녀가 좀 눈에 안띄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어디 구석에가서라도 좀 쉬어’
라고 생각하며…
예전엔 몰랐었다.
아니 생각지도 않았다고 해야 맞는걸까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쉽지만은 않겠구나.
그녀가 아니었으면 죽을때까지 그들이 기내에서 만큼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깨닫지 못할뻔 했다.
내자리에 쓰레기가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확인하지 못하고 휙 지나갈때마다
서운함을 느꼈지만
그녀도 힘들겠지라는 마음으로 자기위로를 하고있었다
기내식 타임이 끝난 후
양치도하고 책도좀 읽다보니
승객들 쳐자라고 객실내 완전소등 완전취침.
보통 이맘때 승무원들이 벙크라고 불리우는 작은 방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한다고 들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눈을 살며시 감았다
뜨는동시에 나는 내가 세시간을 쳐잤다는걸 깨달았다.
시발 세시간이나 그녀를 못보다니
보통 승객들이 잠을 잘때
비상대기조같은 개념으로 승무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점프시트에 앉아있다가
승객들이 필요한게 있으면 가져다 주는 식으로 대기를 하는데
만약 그녀가 점프시트에 앉아 있다면 말이라도 걸어보려 했건만…
“ 네 뭐 필요한게 있으세요?”
그녀의 목소리는 나를 다시 얼어붙게 만들었다.
“어... 물 한잔만 주세요”
등신새끼 물한잔이 뭐냐 물한잔이.
비행기가 운항고도에 도달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기내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맨 뒤에서부터 기내식을 나눠줘서 기내식을 일찍 받았다.
기다리던 도중 뭔가 묵직하게 나의 오른팔을 밀어서 흠칫했다.
나를 민 사람은 다름아닌 그녀.
그런데 그녀는 뒤를 보고있다?
몸을 숙이고 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기분이 좋았다.
보통 기내식을 나눠줄때 승무원이 앞쪽에 한명 뒤쪽에 한명해서
한번에 두줄식 기내식을 나눠주는데 카트를 내가 있는 줄보다
더 앞쪽으로 끌고가서 앞에있는 승무원은 세번째줄부터, 뒤에있는 승무원은
처음부터 주는식이다. 별로 필요 없는 얘기같지만
이게 중요한 이유는 그녀는 앞쪽사람들을 챙겨주고 있었고 나는
뒤쪽에 있는 남자 승무원한테 기내식을 받게 생겼던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숨긴체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좋다는 감정이 이런 것인걸까?
‘이제 내가 밥을 받을 차롄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남자 승무원이 뒤쪽으로 사라졌다.
‘뭐야… 밥줘’
라며 속으로 궁시렁 거리고 있었는데
그녀가 앞쪽에 서빙을 다하고 카트를 다시 뒤로 미는것이 아닌가?
갑자기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심쿵사해도 여한이 없다.
“손님 식사 도와드리겠습니다.”
두손을 마치 기도하듯이 모으고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그녀를 보고
나는 잠시 넋을 놓고 있었다.
“메뉴로는 소고기가 있구여, 비빔밥, 그리고 저열량 국수가 있는데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옆에 있던 남자승객이 승무원에게 말을 걸었다.
“소고기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소고기로 드릴게요.”
그녀가 소고기를 꺼내려던 참에 옆에있던 남자승객이 그녀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혹시 소고기에 밥 없나요?”
“어떡하죠.. 소고기에는 밥이 없습니다 ㅠ”
“그럼 그냥 비빔밥 주세요”
그녀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그 남자와 얘기하는 동안에도
나는 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계속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녀가 식판을 옆사람에게 주고 나서 그녀와 나는 눈이 마주쳤다.
내가 가만히 있자 그녀도 나를보며 눈을 꿈뻑이며
'빨리 골라 이색히야 나는 바빠 '
라는 표정을 짓진 않았지만 나를 사슴같은 눈망울을 한 체 보며
나에게 물었다.
“손님은 어떤걸ㄹ…”
그녀의 말을 끊으며 나는
“저는 그쪽 번호를 받고 싶은데요”
라고 상상을 하며
“소고기 주세요”라 말하고
소고기를 맛있게 쳐먹었다.
사실 맛있게 쳐먹었는지 코로 집어넣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다만 확실한건 서빙하는 그녀의 모습만 보고 있던 내가 기억난다.
“차 준비되어 있습니다. 녹차나 홍차 있습니다.”
기내식 서빙이 끝날때 쯤 그녀가 주전자와 쟁반을 들고다니며 승객들의
찻잔에 물을 부우며 그녀가 저 멀리서 오고 있었다.
나는 찻잔을 손에들고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가 내게로 다가왔을때 찻잔을 내밀며 물었다.
“녹차나 홍차말고 다른종류는 없나요?”
“네, 다른건 없어요 ㅠ”
홍차티백을 집어드는 동안 그녀는 뜨거운 물을 따르고 있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나는
“내 심장이 더 뜨거울거 같은데요”라는 문구를
던질뻔 했지만 잘 참아내는 나를 대견스러워 하며
홍차를 호로록 호로록 원샷은 못했지만 여유를 가지며
그녀의 일하는 모습을 넋놓고 보고 있었다.
언제 말을걸지…
하지만 그녀는 너무 바빠보였다.
그녀를 계속 보고 있자니 너무 안쓰러운 맘까지 들정도로
그녀는 쉬지못하고 계속 통로를 걸어다니며
심지어 자신의 구역에서 벗어나
선배승무원의 일까지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땅콩항공…
괜히 땅콩항공이 아니구나
승무원들은 언제 쉬지?
그녀가 좀 눈에 안띄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어디 구석에가서라도 좀 쉬어’
라고 생각하며…
예전엔 몰랐었다.
아니 생각지도 않았다고 해야 맞는걸까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쉽지만은 않겠구나.
그녀가 아니었으면 죽을때까지 그들이 기내에서 만큼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깨닫지 못할뻔 했다.
내자리에 쓰레기가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확인하지 못하고 휙 지나갈때마다
서운함을 느꼈지만
그녀도 힘들겠지라는 마음으로 자기위로를 하고있었다
기내식 타임이 끝난 후
양치도하고 책도좀 읽다보니
승객들 쳐자라고 객실내 완전소등 완전취침.
보통 이맘때 승무원들이 벙크라고 불리우는 작은 방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한다고 들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눈을 살며시 감았다
뜨는동시에 나는 내가 세시간을 쳐잤다는걸 깨달았다.
시발 세시간이나 그녀를 못보다니
보통 승객들이 잠을 잘때
비상대기조같은 개념으로 승무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점프시트에 앉아있다가
승객들이 필요한게 있으면 가져다 주는 식으로 대기를 하는데
만약 그녀가 점프시트에 앉아 있다면 말이라도 걸어보려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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