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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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1회 작성일 20-01-09 16:08본문
안녕 게이들아아래 글보니까 로또 1등 당첨된 글 보고 감명받았는데나도 2등 당첨 됐던 그 짜릿함을 자랑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숨겨왔다그냥 비도 오고 그때 생각도 나고 해서 한번 썰풀어본다.우선 나는 현재 25 꼬추 잘스는 2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평범한 게이다.서울권 4년제 대학 재학 중이고 일단 내가 로또 2등에 당첨 된 건 13년 12월이다.그때 나는 전역을 한 달 앞둔 병장이었어.군대를 기다려 주던 김치(결국 바람난 씹김치)가 있었고나는 그 김치년과의 폭풍ㅅㅅ만을 생각하며 말차 전 겨우겨우 사단 주특기 교육 1등을 거머쥐고4박5일 포상 휴가를 받고 휴가를 나왔지...근데 핸드폰을 키자 마자 이 김치년 카톡 프사가어떤 허여멀건한 개 씹멸치 새끼 얼굴로 바뀌어 있는게 아니겠냐?(아직도 이 때 기분 생각하면 ㅂㄷㅂㄷ...)물론 게이 답게 오로지 74만을 생각하며 상황파악을 해보고자 연락을 했지만결국 답장도 없이 나는 그렇게 말년 병장 때 바람난 김치에게 차였었다...그렇게 존나 우울한 4박5일이 지나가고 복귀인 월요일 아침이 밝았지.너무 서글픈거 아니겠냐...혼자 군화 끈을 조이고 집을 나와 지하철 역까지 5분 정도의 그 공원을 거닐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다.그러다가 담배 한 대 피려는데 담배까지 없는게 아니겄냐...마침 역 앞에 편의점이 하나 있더라.그래서 담배 한 갑과 그날따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로또 한 장 사고 싶어져서 그냥 샀었다.부대 복귀해서 그때 산 로또는 잊고 지내다 토요일날 문득 로또를 가져 왔던게 떠오르는게 아니겠냐?요즘 군대는 쿡티비에 네이버 검색 기능이 있다.나는 우리 소대 왕고였고 청소 시간에 내무반에는 나 혼자 있어서그냥 쿡티비에 네이버 검색 기능으로 로또를 검색해서 번호를 맞춰봤다...그런데...정말 그때 심장 마비가 왜 오는지를 알겠더라...그렇게 그날 밤 당첨 사실을 알고 활동복 상의 지퍼 안에 종이를 지퍼백에 넣어 지퍼를 잠그고또 그 위에 활동복을 한 벌 더 입고 그렇게 그날 밤을 뜬눈으로 보냈다.다음 날 아침 아버지께 말씀 드리고 며칠 후 보급관 차 타고 조용히 나와서 조용히 당첨금 수령하고 복귀 했다.하아...그날이 아마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아직도 그 흩날리던 눈발이 생생하다.농협에 군복 입고 들어가서 로또 당첨 되서 왔는데요 하니깐 그 경리같은 년이 대기표 뽑으세요 해서뽑고 기다리다 내 차례 되서 2등이요 속삭였더니 VIP룸으로 안내하면서 전역 언제에요? 물어보던게 아직도 생생하다ㅋㅋㅋ암튼 두서 없이 글 써서 미안하다.아마 나는 복귀날 그 김치년과 만나고 있었었으면 그 편의점을 들리지도 이 행운을 거머쥐지도 못했을거다.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개소리 처럼 나에겐 헌 불고기 가고 로또 2등이 왔다.물론 그 후론 트라우마가 생겨서 아직도 김치는 만날 마음이 전혀 없다.1등은 아니지만 아마 그 김치는 한 두달만 얌전히 날 기다렸어도 내가 정말 보라카이 데려 갔을 텐데...이 사실도 모르고 어디 중소기업에서 경리로 130 벌고 아직도 윽엑 거리고 살고 있을 거 생각하면 꼬시다.암튼 글 읽어줘서 고마워!!!다들 좋은 하루 되고 너네들도 언젠간 로또가 아니어도 원하는 행운이 분명히 올거다!!! 월요일도 힘내자!!!
3줄요약1.말년 병장 때 바람난 김치년에게 차이니2.헌불고기 가고 로또2등이 왔다.3.개꿀ㅋ
3줄요약1.말년 병장 때 바람난 김치년에게 차이니2.헌불고기 가고 로또2등이 왔다.3.개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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