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걸린 원나잇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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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0-01-09 16:27본문
1부 링크 : http://www.ttking.me.com/185356
그녀가 도착한건 한시반에서 두시사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셋이서 약간은 어색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형이 밀어주더라 얘가 그쪽 맘에들어한다고, 자기 두고 클럽안으로 도망갔다는 식으로 밀어주더라.
잘 어울린다며 개드립도 치고 하는데 담배가 없더라구. 담배나 사올 겸 둘이 얘기하게 두고 잠깐 나왔다.
코쿤위에 있는 술집이였는데 아까 번호 물어본 여자애가 술집앞에 있길래 반가워서 인사하고
담배사러 가는데 같이갈꺼냐고 물어봤어. 같이 가자길래 편의점으로 향했다. 걸어가며 얘랑도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니
나랑 동갑에 친척동생 둘이랑 놀러왔다하더라고, 어차피 머릿수도 안맞고 그냥 통성명만 하고 그렇게 헤어졌다.
난 다시 술집으로 들어갔더니 형이랑 그녀가 많이 친해져있었어
난 합류해서 숟가락 얹듯이 화기애애하게 같이 놀고있었어. 걱정됬던건 곧 새벽 세시가 된다는거였지만..
여차저차 해서 곧 그녀가 떠날시간이 다가왔어. 형은 세시에 그녀를 보내고 다시 헌팅을 시도하려 했던것 같아
형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그녀를 보내기가 정말 싫었어. 예뻤고 무엇보다 몸매가 정말 좋았는데
이런애랑 잘 수도 있는 기회를 놓치긴 싫어서 일부러 더 분위기를 띄워가며 시간가는 줄을 모르게 만들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시가 조금 넘은시간. 그녀는 시계를 봐버렸어..
근데 그녀가 다시 얘기에 합류하더니 간다는 얘기를 꺼내질 않더라
형은 나한테 눈치를 주고있고 여자애는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이 자리에 계속 앉아있고
결국 난 형을 택했어. 그녀한테 말했어 "세시 조금 넘었는데 집에 들어가야 하는것 아니야?"
그녀는 그제서야 부랴부랴 짐을 챙기며 재밌었다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보자며 일어나더라
셋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교호텔 앞 버스정류장으로 데려다 주기로 했어
걸어가면서 은근히 나한테 어필하더라구. 더 같이 있고싶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는데
그때 내 심정은 당장 형을 버리고 모텔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형에게 너무 죄짓는 것 같아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어
정류장 신호등 앞까지 데려다 주고 형과 나는 다시 번화가로 돌아왔지만
결과는 참담했어. 사람도 많이 줄어있고 우리는 기운도 많이 빠져있었어.
그냥 설렁탕이나 먹으러 가자는 형의 말에 나는 동의했고, 설렁탕집에 도착해서 한참을
니가 잘못했니 내가 잘못했니 다투듯 얘기하며
밥을 먹고있는데 낯익은 얼굴 한명이 지나가더라
편의점에 같이 담배사러 갔던 여자애더라고. 나는 나가서 아는척해봤더니반겨주더라.
아무튼 다시 그냥 그렇게 보내버리고 남은 설렁탕 먹고있었어
그런데
잠잠해야할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며 나한테 카톡이 하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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