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썰 풀어본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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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1회 작성일 20-01-07 15:29본문
이혼을 어떻게 하게 되었냐면 좀 길텐데 간추려보겠다.우린 2월달에 결혼을 하게 됬다. 처음 만났던 기념일에 결혼했어 8년간의 연애끝에 결혼을 했어 사실 결혼도 원하지는 않았어 명절날 와이프쪽 큰집에서 처가식구들에게 둘러쌓여서엄마도 점점 몸안좋으시고 오래만나기도했고니네 장사도 잘되가는거 같으니 결혼해라 라며약간 강제적이였다. 동대문에서 옷팔았는데 은행끼고 무리하게 좋은 자리를 노렸는데그게 신의 한수여서 잘됬었다 예스컬레이터 내려오는 바로 그 밑에 자리를 잡아서 헤헤 어쨋든 그렇게 우린 결혼했고한달만인가 와이프는 주니어를 가졌었는데난 기뻤다 사실 연애하는동안 임신했었다 몇번당연히 지웠었고 이번엔 아이를 꼭 낳고 싶었다.사실 뭐 죄책감을 떨치고 싶었던거였겠지.. 도망치려고 낳으려한게 맞는거같다.. 근데 이거시 무슨 소리당가와이프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했어난 뭔 개소리를 시전하냐며 두대맞고 또 맞기전에 왜 낳기 싫은지 날 설득해보라했어 신혼이고 장사도 잘되고 아직 젊은데 벌써 아줌마가 되어서누릴껄 못 누릴꺼같대생각을 해보라고 난 반대라고 떡밥을 깔아놓고이해하려고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났어 2달정도? 아무말없이 다른 부부들처럼 지냈지뱃속의 아기의 문제로는 서로 말하지 않았고 시간도 지나서난 스스로 판단했다 아기를 낳을 생각이구나 하고근데 와이프는 달랐나봐 계속 언제나 그 생각뿐이였었나봐 직원과 시간교대할때 내가 와이프 데리러가거든집에 오는 차안에서 그러더라 결정했다고 지운다고당연히 나는 노발대발했지 손발이 떨려서 운전을 못하겠어서차대놓고 지랄지랄했다그럼 진즉 아기가 사람의 형상을 하기 전에 지우던가이제 막 이것저것 생기고 크기만 커지면 되는 시기에 지운다하냐고미친년이라고 개소리 씨부리지말라고그니까 와이프도 막 뭐라하더라 술도 먹고있고 담배도 피고있고근데 이몸으로 어떻게 낳냐고난 뭐 지금이라도 안늦었다고 지우는건 안된다고했지 몸관리 잘하라고근데 얜 이미 마음을 결정한 상태였어 우린 심하게 다투었고 한 일주일뒤에 집에 왔을때얜 울고 있었고 미안하다며 나에게 빌었어 너무 미안하다고나도 울었어 그 후로 난 와이프를 쳐다보지도않았고한마디도 섞지 않았다. 정떨어지는 말만 내뱉었지공과금냈냐 핸드폰값 안빠져나갔다 관리비는 어쩌고돈얘기만 해댔어집에도 잘 가지 않았다. 이 당시 장모님이 떠나신 후여서 잘해줬어야했는데아기를 죽였다고 살인자라고 못 박아놓고 있었거든 장모님 돌아가셨을때는 그나마 말없이 묵묵히 챙겨주긴 하였지만말은 안했다 별로시간이 흐를수록 초음파사진을 볼수록 난 분노했고 하염없이 미워지기만했었어투명인간 취급했었어그러다친구네서 자고 간다했고 걘 알았다고했어친구는 이쯤에서 그만하라고 늘 주입했던 녀석인데그날따라 치킨사들고 가자 하더라 맨날 혼자 둔다고조금이나마 사이를 풀어보자 해서 집으로 갔고문앞에서 좀 찜찜했어 이쯤하면 말안해도 알겠지? ㅋㅋ낯선 신발이 있었고 내가 자던 침대엔 낯익은 얼굴과 법적으로 부인인 여자가 있었어난 분노했고 둘다 실컷 팼다칼이 진짜 들리긴 하더라 친구가 옆에 없었으면 난 전과자가 되있을수도 있어와이프는 내게 살려달라고 빌고 그새낀 미안하다고 빌고그때의 난 왠지 모르게 신나서 더 때렸었다 그렇게 이혼하러가고 와이프는 내게 앙망했지만 이미 난 돌아서있었어낙태+외도 콤보를 맞은 후라 데미지가 엄청났었거든이혼 후에도 연락이 왔고 여전히 빌었지만난 단호했다 하루를 보내고 내일이 오는게 힘들었거든타지역으로 떠났고 지금은 잘 살고 있다. 근데 지금은 후회한다내가 잘못한 부분을 알고있다. 느끼고 있고 미안하게 생각한다.여자로써 이해해주지않았다 사람취급하지않았고나같아도 그랬을거라 생각해 그냥 그렇게 우린 헤어졌어 지금은 다른 여자만나서 잘 살고 있어결혼은 아직이야 ㅋㅋ 별거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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