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였던 그녀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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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0-01-09 16:37본문
2부http://www.ttking.me.com/189225
이제 스터디가 6번째가 지날 무렵이었어. 스터디장이 말하더군
"이제 우리 지각비 많이 모였으니 다 같이 저녁회식한 번하죠!"
물론 나도 지각비를 많이 냈지만 지각비에 대부분은 그 통통한 여자와 키가 큰 여자 였어.
왜 이케 매번 늦는지 내가 안쓰러울 정도였으니..
난 농담으로
"회식이지만 저 두분이 사시는 거니깐 감사히 먹어야죠~~"
그 여자 두분과 어느정도 친해진 때라 그 둘도
"에~이 오빠.ㅋㅋㅋ 담부턴 지각안할거임~"
이렇게 말하더라.ㅋ
암튼 우리는 일찍 스터디를 마치고 음식점으로 이동했는데 강남역에 있는 티지아이에 갔어.
싸게 많이 먹자라는 생각이었기때문에 간거고, 금요일 저녁이기도 했구.
가는 동안 우린 화기애애했는데 그녀와 나 사이엔 몬가 벽이 있더군
나에겐 더욱더 차갑고 말도 안건네고 가끔 내 눈치를 보는 듯하고...참 신경쓰면 머리아파서
그냥 무시해버렸어. 이미 남자들끼리도 친하고 다른 사람들도 감사하게도 날 좋게 봐주니
굳이 그 여자에게 신경쓸 필요도 없었거든,,,
그렇게 왁자지껄 하게 밥을 먹으면서 시시콜콜한 연애이야기, 취업 이야기, 정치 이야기 등등
한참 이야기를 했어
그러던 중에 맥주를 시켰고, 서로 잔을 나누며 술을 한모금씩 하기 시작했지
물론 난 앞서 말했듯이 술을 잘 안먹기에 그냥 사이다만 마시고..ㅋ
그렇게 맥주를 무슨 술집에서 온것처럼 마시기 시작하더니 다들 조금씩 업이 되었어
이미 경계는 무너졌지.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오빠~옵빠~하고...남자들은 서로 새끼~새끼~ 하고.ㅋㅋㅋㅋ
근데 유달리 그녀가 많이 말없이 마시더라...
그녀와 난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앉아있었는데 자꾸 마시는게 신경쓰여서 한마디 했어
"너무 많이 마시지 마요~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요~"
그러자 그녀가..
"왜요? 제가 마시는게 어때서요?"
"아니..어떻다는게 아니라 걱정되서요 그냥..모,,,"
"참...웬일로 걱정스럽게 말하세요? 이 오빠 봐요. 왜이래."
"아..걱정하기 보다는."
갑자기 스터디장이..
"아. 방금 오빠라 한거야?ㅋㅋㅋ 맨날 ~~씨하고 쏘아붙이더니! 술이 취했나보네!"
"그러게요...언니 왜케 오빠 미워해요?"
스터디장과 통통한 여자가 그여자에게 물었어 그러자 그녀는
"아니 내가 몰? 내가 언제 미워한다 한적있어?"
"에이~언니 맨날 반박하고 반대하고 비판하고..ㅋㅋ 언니빼고 다 알아요~"
이 말을 듣고 있다가 나도 맞장구쳤어
"맞아요! 왜 저 미워해요????ㅋㅋㅋ"
난 웃으면서 넘기고자 이렇게 대답했는데 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점점 변하더니.
"오ㅐ! 내가 모!"
하더니 벌컥벌컥 마시더니 고개를 홱 돌려버리더라.ㅋㅋㅋㅋ
다들 뻘쭘했는지 갑자기 스터디 장이
"자자 우리 다 풀고 더 먹읍시다."
하더니 미친듯이 음식을 더 주문하더라..ㅋㅋ
그렇게 벌금에다가 우리는 각각 2만원씩을 추가하여 그렇게 맥주 조금과 밥을 먹고 나왔어
자연스레 다들 집에 가는 분위기였고 다들 기분좋게 취했기에 분위기도 좋았어. 취준생의 비애들을 공유했으니..
그럴 수 밖에...
그렇게 하나둘씩 버스타고 지하철타러가다보니 나랑 그녀만 횡단보도에 남아버렸어
그녀는 몸을 살짝 못 가누더라구. 그러더니 나보고
"오빠. 나랑 차한잔 할래요?"
"나랑??? 왜?? 또 나 까려고??"
"아...씨..그게 아니고. 할말도 있고.불만도 있고."
난 솔직히 무서웠지만 길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 잠자코 커피를 먹으러 따라갔어.
그렇게 아메리카노 2잔이 나올때까지 어색한 침묵만을 공유하다가 마침 그녀가 말을 하더라
"내가 미안해요. 사실 전 오빠같은 사람이 불편해요."
"왜? 내가 몰?"
"내가 가고 싶었던 학교 다녔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그리고 내가 갖지 못하는 몬가 가지고 있는 거 같고, 그리고
내가 사귀었던 남자랑도 닮았고....그리고 몬가 주눅들지도 않고 당당해하고... 전 말이예요..
제 위에 언니도 제 밑에 동생도 공부 잘하고 다 나보다 뛰어나서 비교하면서 살아서..내가 못가진 것들이나
부러운것들이 있는 사람을 보면 이기고 싶고. 밉다고요."
그녀는 약간 취기에 올라서 업되어 있는 상태로 쏘아붙이며 말하더라. 그러더니
"특히! 전 남자친구랑 너무 닮았어. 그래서..."
"왜? 그래서 내가 자꾸 눈에 밟혀?"
"...."
그녀는 한숨을 푹쉬더니 고개를 숙이더라.
그렇게 그녀와 5분간 암전인 상태로 있었고, 마침 그녀가 말을 했어. 조금 이상한 전개지만
정말 내가 예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지게 돼.
그래서 그녀와 나 사이에 몬가 이해의 폭이 생기고 몬가 벽이 없어지는 계기가 마련되지.
쉽게 말해 나와 그녀 사이에 다른 감정의 기류가 생기게 되었다는 거야.
이제 스터디가 6번째가 지날 무렵이었어. 스터디장이 말하더군
"이제 우리 지각비 많이 모였으니 다 같이 저녁회식한 번하죠!"
물론 나도 지각비를 많이 냈지만 지각비에 대부분은 그 통통한 여자와 키가 큰 여자 였어.
왜 이케 매번 늦는지 내가 안쓰러울 정도였으니..
난 농담으로
"회식이지만 저 두분이 사시는 거니깐 감사히 먹어야죠~~"
그 여자 두분과 어느정도 친해진 때라 그 둘도
"에~이 오빠.ㅋㅋㅋ 담부턴 지각안할거임~"
이렇게 말하더라.ㅋ
암튼 우리는 일찍 스터디를 마치고 음식점으로 이동했는데 강남역에 있는 티지아이에 갔어.
싸게 많이 먹자라는 생각이었기때문에 간거고, 금요일 저녁이기도 했구.
가는 동안 우린 화기애애했는데 그녀와 나 사이엔 몬가 벽이 있더군
나에겐 더욱더 차갑고 말도 안건네고 가끔 내 눈치를 보는 듯하고...참 신경쓰면 머리아파서
그냥 무시해버렸어. 이미 남자들끼리도 친하고 다른 사람들도 감사하게도 날 좋게 봐주니
굳이 그 여자에게 신경쓸 필요도 없었거든,,,
그렇게 왁자지껄 하게 밥을 먹으면서 시시콜콜한 연애이야기, 취업 이야기, 정치 이야기 등등
한참 이야기를 했어
그러던 중에 맥주를 시켰고, 서로 잔을 나누며 술을 한모금씩 하기 시작했지
물론 난 앞서 말했듯이 술을 잘 안먹기에 그냥 사이다만 마시고..ㅋ
그렇게 맥주를 무슨 술집에서 온것처럼 마시기 시작하더니 다들 조금씩 업이 되었어
이미 경계는 무너졌지.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오빠~옵빠~하고...남자들은 서로 새끼~새끼~ 하고.ㅋㅋㅋㅋ
근데 유달리 그녀가 많이 말없이 마시더라...
그녀와 난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앉아있었는데 자꾸 마시는게 신경쓰여서 한마디 했어
"너무 많이 마시지 마요~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요~"
그러자 그녀가..
"왜요? 제가 마시는게 어때서요?"
"아니..어떻다는게 아니라 걱정되서요 그냥..모,,,"
"참...웬일로 걱정스럽게 말하세요? 이 오빠 봐요. 왜이래."
"아..걱정하기 보다는."
갑자기 스터디장이..
"아. 방금 오빠라 한거야?ㅋㅋㅋ 맨날 ~~씨하고 쏘아붙이더니! 술이 취했나보네!"
"그러게요...언니 왜케 오빠 미워해요?"
스터디장과 통통한 여자가 그여자에게 물었어 그러자 그녀는
"아니 내가 몰? 내가 언제 미워한다 한적있어?"
"에이~언니 맨날 반박하고 반대하고 비판하고..ㅋㅋ 언니빼고 다 알아요~"
이 말을 듣고 있다가 나도 맞장구쳤어
"맞아요! 왜 저 미워해요????ㅋㅋㅋ"
난 웃으면서 넘기고자 이렇게 대답했는데 그녀는 얼굴이 빨갛게 점점 변하더니.
"오ㅐ! 내가 모!"
하더니 벌컥벌컥 마시더니 고개를 홱 돌려버리더라.ㅋㅋㅋㅋ
다들 뻘쭘했는지 갑자기 스터디 장이
"자자 우리 다 풀고 더 먹읍시다."
하더니 미친듯이 음식을 더 주문하더라..ㅋㅋ
그렇게 벌금에다가 우리는 각각 2만원씩을 추가하여 그렇게 맥주 조금과 밥을 먹고 나왔어
자연스레 다들 집에 가는 분위기였고 다들 기분좋게 취했기에 분위기도 좋았어. 취준생의 비애들을 공유했으니..
그럴 수 밖에...
그렇게 하나둘씩 버스타고 지하철타러가다보니 나랑 그녀만 횡단보도에 남아버렸어
그녀는 몸을 살짝 못 가누더라구. 그러더니 나보고
"오빠. 나랑 차한잔 할래요?"
"나랑??? 왜?? 또 나 까려고??"
"아...씨..그게 아니고. 할말도 있고.불만도 있고."
난 솔직히 무서웠지만 길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 잠자코 커피를 먹으러 따라갔어.
그렇게 아메리카노 2잔이 나올때까지 어색한 침묵만을 공유하다가 마침 그녀가 말을 하더라
"내가 미안해요. 사실 전 오빠같은 사람이 불편해요."
"왜? 내가 몰?"
"내가 가고 싶었던 학교 다녔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그리고 내가 갖지 못하는 몬가 가지고 있는 거 같고, 그리고
내가 사귀었던 남자랑도 닮았고....그리고 몬가 주눅들지도 않고 당당해하고... 전 말이예요..
제 위에 언니도 제 밑에 동생도 공부 잘하고 다 나보다 뛰어나서 비교하면서 살아서..내가 못가진 것들이나
부러운것들이 있는 사람을 보면 이기고 싶고. 밉다고요."
그녀는 약간 취기에 올라서 업되어 있는 상태로 쏘아붙이며 말하더라. 그러더니
"특히! 전 남자친구랑 너무 닮았어. 그래서..."
"왜? 그래서 내가 자꾸 눈에 밟혀?"
"...."
그녀는 한숨을 푹쉬더니 고개를 숙이더라.
그렇게 그녀와 5분간 암전인 상태로 있었고, 마침 그녀가 말을 했어. 조금 이상한 전개지만
정말 내가 예상도 못 했던 일이 벌어지게 돼.
그래서 그녀와 나 사이에 몬가 이해의 폭이 생기고 몬가 벽이 없어지는 계기가 마련되지.
쉽게 말해 나와 그녀 사이에 다른 감정의 기류가 생기게 되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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