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 무속인 과부랑 떡친 썰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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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0-01-09 16:43본문
2탄 http://www.ttking.me.com/191594
"이제 확실해졌어"
아줌마는 내 ㅈㅈ를 만지던 손을 빼고 상위에 받아 놓은 그릇의 물로 손을 씻었다.
"아.. 아줌마 이게 뭐 하는 거죠?"
"어둑시니야"
"네? 어둠신이요?"
"니 몸안에 어둑시니가 들어와있다."
"네에??"
"잘 들어봐"
아줌마는 심호흡을 한번 하더니 나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어둑시니는 악한 요괴 중 하나로 사람의 어두운 마음속으로 들어가 어둠 먹고 자라나며 점점 커져서 5백일이 되면
그 사람을 완전히 잡아 먹어 죽인다고 한다.
나는 3백일 정도 되었고 아줌마는 내가 아까 피웠던 담배 연기 속에서 어둑시니로 의심이 가는 냄새를 느껴서 나를 오라고 한 것이다.
어둑시니가 들어오게 되면 입, 귀, 코에서 특유의 냄새와 맛이 나며 흥분했을 때
ㅈㅈ 온도가 평상시보다 더 뜨겁고 커져서 아줌마는 나에게서 그 것을 확인한 것이다.
아줌마는 퇴마사였다.
"어... 이럴 수가... 요괴라니... 그럼 저는 이제 죽는 건가요?"
"이대로 두면 죽겠지"
"헉.,. 그.. 그럼 어떻게..."
"다시 나오게 해야지.."
"그.. 그게 가능한가요?"
"3백일이나 지나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능해"
"그럼 저는 어떻게 하면 되죠?"
아줌마는 내일 정오경에 집으로 다시 찾아오라고 했다.
불안한고 무서운 마음에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아줌마에게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았다.
'내 몸 안에 요괴가 자라고 있다니...'
누구에게 이야기해도 나를 아마 미친놈으로 생각 할 것이다.
왜냐면 나도 아직 믿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음날. 정오가 되었다.
나는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여전히 머리에 총맞는 상태였다.
띵동~
위층 집의 벨을 누르자 어제와 똑같이 꼬마 여자애가 문을 열어주고 방으로 들어갔다.
밤새 생각하고 궁금한 것들이 생겨 아줌마에게 어서 물어보고자 안방으로 빠른 발걸음을 옮겼다.
허억~
안방에 들어온 나의 눈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머리까지 길게 풀어 해친 자세로
명상을 하고 있는 아줌마의 모습에 또 깜짝 놀랐다..
게다가 바닥에는 이불까지 깔려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시선을 어디다 둘지 몰라 다른 쪽을 바라보며 인사를 했다.
그러나 아줌마는 반응도 하지 않고 계속 명상을 하며 무엇인가를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난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 아줌마의 명상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시선을 다른 곳에 두었지만 자꾸만 아줌마를 힐끗 힐끗 쳐다보게 된다.
아줌마의 매혹적인 모습에 나의 머리 속에 있던 수만 가지의 고뇌는 순식간에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4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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