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나 결혼 파토난 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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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20-01-09 16:49본문
우리누나 결혼 파토난 썰 http://www.ttking.me.com/193840
제가 쓴 푸념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릴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 아버지 욕하는 글이 많은데 저도 제 아버지께서 심했다는거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욕은 그만해 주셨으면 합니다.
방금 매형 가족들과 저희 가족들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희 누나랑 저랑 매형이랑 셋이선 커피한잔 더하고 왔고요
매형 아버지께서 제가 아들을 잘못키웠다고 먼저 사과하시는 바람에 저희 아버지께서 깜짝 놀라 경솔했다고 사과하시고
매형도 정식으로 죄송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다행스럽게도 일이 잘 풀렸습니다. 매형이 누나도 잘 토닥여줬고요.
매형 얘기를 들어보니 아버지께서 9형제중 8째인데
매형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돌아가실때까지 돌보시느라 초반에 돈을 못모으셨고
매형의 외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외가식구들이 외면하자 집으로 외할머니까지 모셔서
병원비랑 모든걸 감당하셨다고 하네요.
거기다가 밑으로 아들이 두명 더 있어서 대학까지 보내시고
또 집안이 외벌이라고 하네요. 경찰월급으로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머니까지
모두 책임지시고 아들셋을 감당하셨으니 돈 있는게 더 이상한거라고
말해주시는데 짠하더라고요.
진짜 속된말로 개고생하시며 살아온 아버지를 돈가지고 뭐라고 하시니까
이건 파혼을 각오하고 예의없이 행동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경솔한 판단이었다고 솔직히 매형이 말씀해주셔서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왜 적나 모르겠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시는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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