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나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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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8회 작성일 20-01-09 16:50본문
어제 어버이날이라 하여, 부모님과 저녁을 먹고 8시쯤 소개팅을 나갔다.
이미 연락처를 받고 카톡 프사를 본 이후라 별 기대는 없었지...
내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주선자의 체면도 있기 때문에 그냥 나갔어.
늘상 해왔듯이 별 기억도 안나는 신변잡기 얘기만 했는데,
토탈 3시간 정도 소요한것 같다.
어차피 밥이나 대충 먹고 들어올 자리라서 그냥 편하게 얘기했다. 물어보는거 다 답변해주고 말야...
뭐 언제 헤어졌냐 전여친이랑은 왜 헤어졌냐 이런거 물어보던데 잘보이고 싶었으면 그런거 얘기 안했겠지
아니면 헤어진지 오래되었다고 대충 둘러댔거나
근데 어차피 잘해볼거 아니라서 그냥 사람대 사람의 대화로 답변해줬어...
사실 밥만 먹고 가는게 좋긴 한데 요즘 뜨는 순하리 처음처럼을 팔길래 것도 맛만 봤더니
술이 좀 취하더라 (주량이 약해서..) 어쩔 수 없이 대리 불러가야 되거나 술좀 깨야 할 입장이라...
술도 좀 깰 겸... "근처 카페라도 가든지 아니면 바로 집가실래요" 하고 던지니까 카페 가겠다더라.
여기서 좀 실망 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카페서 차한잔 사는거는 여자가 사야되는거 아니겠냐...?
ㅋ 내가 사실 소개팅 만나서 남자가 밥사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 놈이지만, 아직까진 사회통념상 그래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는 편이긴 한데
크... 카페까지 가서 계산하게 될줄은 ... 쩝 아쉽더라.
일단 밥값도 5만원 정도 나왔단 말이야. 커피값 대충 13000원 정도 나온것 같은데
내가 일부러 시간좀 끌었어 카운터도 여자보다 조금 뒤에 서있었고...(계산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런거지...)
"차는 제가 살께요." 혹은 '지갑 꺼내는 척'도 안하더라. ㅋㅋㅋ 더이상 지체하면 좀 그럴것 같아서 결국 계산했지.
물론 내가 원하는 이성상이라면 별로 돈 생각 안했겠지만 애초에 만날때부터 별로였어...
2~3시간 동안 비위맞춰주며 리액션해가며 대접아닌 접대를 하는 기분이었는데 거기다가 내 돈까지 써가면서 그럴려니까
좀 그렇더라.
그리고 술 깨고 나오는데 ㅋㅋ 대리불러서 간다거나 그냥 혼자가면 뭔가 찝찝한거야 ㅡㅡ
또 어쩔 수 없이 소개녀 집까지 차로 데려다 줬지... ㅡ.ㅡ
요즘들어 이런거 많이 느끼는데... 우리세대가 이제 남자만 밥값내고 뭐 그런세대는 아니잖냐?
더욱이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하고 소개팅 하는것도 아니고 소개팅이란게 랜덤인데...
소개팅하는 상대방도 어느정도 소개받기 전에 나에대해서 정보를 알아볼 거 아니냐.
그렇게 해서 소개받겠다고 하고 나오는 게 대부분인데...(억지로 나오는거 아니잖냐)
소개받는 첫날은 서로 부담없이 더치패이 하는게 이제 맞지 않냐?
나도 참 내가 더치하자 그러면 주선자한테 뭔말할까 싶어서 -_- 찝찝하니까 그냥 계산하긴 하는데...
소개 받을때마다 밥값이고 차값이고 기름값이고 다 내면 이거 남자만 개손해 아니냐...?
여자는 그냥 몸만 딸랑 나와가지고 밑져야 본전아니냐...
내가 만약 소개받은 그날 이후로 애프터라도 해서 또다시 만날 약속을 잡은거면... 그때는 내가 사는게 맞다고 본다.
내가 호감이 있으니까 만나자고 또 연락한거고 그러면 기꺼이 계산하는데 말야.
주선자 이런거 없으면 ㅡㅡ 그냥 더치패이 하자고 할텐데 이 한국의 남녀 만남 문화가 엿같아서 당최
바뀔 기세가 안보인단 말이지...
소개팅이나 만남에서 남자만 계산하는 문화 말이야.
이거 이제는 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어? 이게 매너라고 하기엔 이젠 거부감 든다 이말이지.
시대가 변했는데... 왜 이런 낡은 관습은 안변하는걸까...
요약1. 소개팅 함2. 밥값은 내가3. 차값도 내가4. 집에까지도 태워다 줘5. 이게 매너임?6. 남자가 밥값내는 문화 어떻게 생각함?
이미 연락처를 받고 카톡 프사를 본 이후라 별 기대는 없었지...
내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만, 주선자의 체면도 있기 때문에 그냥 나갔어.
늘상 해왔듯이 별 기억도 안나는 신변잡기 얘기만 했는데,
토탈 3시간 정도 소요한것 같다.
어차피 밥이나 대충 먹고 들어올 자리라서 그냥 편하게 얘기했다. 물어보는거 다 답변해주고 말야...
뭐 언제 헤어졌냐 전여친이랑은 왜 헤어졌냐 이런거 물어보던데 잘보이고 싶었으면 그런거 얘기 안했겠지
아니면 헤어진지 오래되었다고 대충 둘러댔거나
근데 어차피 잘해볼거 아니라서 그냥 사람대 사람의 대화로 답변해줬어...
사실 밥만 먹고 가는게 좋긴 한데 요즘 뜨는 순하리 처음처럼을 팔길래 것도 맛만 봤더니
술이 좀 취하더라 (주량이 약해서..) 어쩔 수 없이 대리 불러가야 되거나 술좀 깨야 할 입장이라...
술도 좀 깰 겸... "근처 카페라도 가든지 아니면 바로 집가실래요" 하고 던지니까 카페 가겠다더라.
여기서 좀 실망 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카페서 차한잔 사는거는 여자가 사야되는거 아니겠냐...?
ㅋ 내가 사실 소개팅 만나서 남자가 밥사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 놈이지만, 아직까진 사회통념상 그래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는 편이긴 한데
크... 카페까지 가서 계산하게 될줄은 ... 쩝 아쉽더라.
일단 밥값도 5만원 정도 나왔단 말이야. 커피값 대충 13000원 정도 나온것 같은데
내가 일부러 시간좀 끌었어 카운터도 여자보다 조금 뒤에 서있었고...(계산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런거지...)
"차는 제가 살께요." 혹은 '지갑 꺼내는 척'도 안하더라. ㅋㅋㅋ 더이상 지체하면 좀 그럴것 같아서 결국 계산했지.
물론 내가 원하는 이성상이라면 별로 돈 생각 안했겠지만 애초에 만날때부터 별로였어...
2~3시간 동안 비위맞춰주며 리액션해가며 대접아닌 접대를 하는 기분이었는데 거기다가 내 돈까지 써가면서 그럴려니까
좀 그렇더라.
그리고 술 깨고 나오는데 ㅋㅋ 대리불러서 간다거나 그냥 혼자가면 뭔가 찝찝한거야 ㅡㅡ
또 어쩔 수 없이 소개녀 집까지 차로 데려다 줬지... ㅡ.ㅡ
요즘들어 이런거 많이 느끼는데... 우리세대가 이제 남자만 밥값내고 뭐 그런세대는 아니잖냐?
더욱이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하고 소개팅 하는것도 아니고 소개팅이란게 랜덤인데...
소개팅하는 상대방도 어느정도 소개받기 전에 나에대해서 정보를 알아볼 거 아니냐.
그렇게 해서 소개받겠다고 하고 나오는 게 대부분인데...(억지로 나오는거 아니잖냐)
소개받는 첫날은 서로 부담없이 더치패이 하는게 이제 맞지 않냐?
나도 참 내가 더치하자 그러면 주선자한테 뭔말할까 싶어서 -_- 찝찝하니까 그냥 계산하긴 하는데...
소개 받을때마다 밥값이고 차값이고 기름값이고 다 내면 이거 남자만 개손해 아니냐...?
여자는 그냥 몸만 딸랑 나와가지고 밑져야 본전아니냐...
내가 만약 소개받은 그날 이후로 애프터라도 해서 또다시 만날 약속을 잡은거면... 그때는 내가 사는게 맞다고 본다.
내가 호감이 있으니까 만나자고 또 연락한거고 그러면 기꺼이 계산하는데 말야.
주선자 이런거 없으면 ㅡㅡ 그냥 더치패이 하자고 할텐데 이 한국의 남녀 만남 문화가 엿같아서 당최
바뀔 기세가 안보인단 말이지...
소개팅이나 만남에서 남자만 계산하는 문화 말이야.
이거 이제는 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어? 이게 매너라고 하기엔 이젠 거부감 든다 이말이지.
시대가 변했는데... 왜 이런 낡은 관습은 안변하는걸까...
요약1. 소개팅 함2. 밥값은 내가3. 차값도 내가4. 집에까지도 태워다 줘5. 이게 매너임?6. 남자가 밥값내는 문화 어떻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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