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엄마 울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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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0-01-09 16:49본문
게이들아 카네이션은 다들 달아드리고 저녁묵었냐?난 그냥 카네이션 돈아까와서 안사고 ㅋㅋ고기나 사다가 저녁에 부모님이랑 같이 꾸워먹었다저번에 엄마랑 같이 밥먹고 앉아서 티비보는데 학교관련 프로가 나오더라..보면서 학교다닐때 옛생각이나서 어렸을적 초등학교때정말 엄청 기뻣던 얘기를 어무이한테 해줬지우리집은 지대로 흙수저 집안이라 아버지는 물론 엄마도 돈벌러 일나가셨다나 4살때부터 엄마도 일나가고 대신에 할머니가 날 돌봐주고 집안살림 봐주고 하셨제초등학교 입학해선 입학식때도 엄마랑 못가고 할머니 손잡고감다른애들은 다들 엄마랑 같이 왔는데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그당시 1~2학년때 전교애들이 너무많고 교실 부족해서 오전반 오후반 있었다서른넘은 아재들은 다들 알꺼야? 오전반은 8시30분 오후반은 12시30분까지 등교오후반인날은 점심먹고 학교간다그 당시 학교가 나한텐 참 거리가 멀게 느껴졌었다어린애 걸음으론 꼬박 30분이나 걸렸다12시까지 점심 다먹고 얼른 출발해야한다집에 엄마있는애들은 엄마들이 학교까지 같이 등교하고 그랬다그런데 어느날 일나갔던 엄마가 그날 한번 점심때 집에 들렸다"엄마 무슨무슨 일있어서 어디 가야하는데 학교가는길이랑 같으니까 엄마랑 같이가자~"입학식때부터 여지껏 한번도 엄마랑 같이 학교 가본적이 없던 내가 그날엄마랑 손잡고 학교까지 가는데 그 멀고멀던 학교가는길이 그날은 얼마나 신나고 기쁜지엄마맞잡은손 붕붕 돌리고 노래부르면서 가는데 정말 너무 기분조터라그때 너무 좋았다고 엄마한테 그 얘길하고그 다음에 또 너무 기뻣던 얘기를 하나더했지그후로 1년인가 지나고 어느날 학교 끝나고 집에 터덜터덜 걸어가고있었다그당시도 후미진 골목길 위주로돌아다니길 좋아해서ㅋㅋㅋ 주로 골목길로 다니는데어느날은 무슨이유인지 차다니는 큰길가로 집에 가고 있었다그런데 저만치서 엄마를 만났다!! 엄마가"학교끝나써? 잠깐 뭐 살거있어서 잠시 나왔어...집까지 같이가자 ^^"그렇게 엄마랑 집에 같이가다니 너무 신나서 어쩔줄 몰랐다 ㅋㅋ그날 이후로 집에갈땐 무조껀 큰길가로 다녔다고..혹시나 엄마 또 만날수 있을까 싶어서이얘길 했더니 엄마가 흑흑 울더라ㅜㅜ아이고 그랬었구나요약1. 집안흙수저, 엄마일나감, 일땜에바빠서 초딩입학때도 엄마는일다니심2. 어느날 엄마랑 같이등교함 기분째짐3. 어느날은 하교길에 우연히 엄마만남 개좋음ㅋ 엄마볼려고 맨날 그길만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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