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쪼다로 살다가 이젠 아다인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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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01회 작성일 20-01-07 15:52본문
안녕 형들, 난 이제 21살인 게이야.
아직 미필 찌끄래기가 일베나 하고 있네 ㅉㅉㅉ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아는데, 그래도 한번 내 이야기좀 들어봐.
아버지가 건설업 쪽에 종사하셔서, 지난 20년간 이사를 16번 다녔어. 이야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할게.
수원에서 초등학교에 첫 입학한 나는, 3년간 그곳에서 살았어. 너무 어린 나이라 기억나는건 얼마 없지만, 나름 친구도 있고 재밌게 지냈던것 같아.
근데 문제는 초 3때 아버지 일 때문에 대전으로 이사를 갔고, 4개월 뒤에는 대구로 이사를 가게 되었지.
당시 대구에 도착했을땐, 야인시대가 마침 방영이 끝난 참이였어. 그래서 쌍도 아니랄까봐, 우리 초딩 사이에서 싸움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것 같아. 난 경기도에서 막 온 순둥이고, 내가 도착한 곳의 아이들은...쌍도에서 나고 자란 거친놈들 이였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어떤 녀석이 나한테 이렇게 물어보더라고, "너 싸움 잘하냐?"
그래서 난 순간적으로 날아오르면서, 말했지. "잘하지! 내가 5학년하고 싸워서 이긴적도 있어"
다음날 나는 입학을 했고, 첫 날 바로 쌍도의 초딩 짱이 날 찾아온거야.
나는 얼떨결에 따라오래서 나갔고,
존나 쳐맞았어
아마 그게 시작이였을거야.
난 한순간에 주작 + 무리수로 학교의 개 병 신이 되고 말았어.
그 후 2년동안 그렇게 찌끄래기로 살다가...다시 부모님 일 때문에 수원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지.
수원은 나에게는 굉장히 편안한 곳이였어. 좋은 기억도 많았었지
초딩 6이 된 나는 입학 첫날, 친구를 하나 사귀었어.
근데 그 새끼가 알고보니 학교의 유명한 병신인거야.....................동네 북이라고 할까.
그렇게 나는 또 좋지 않은 출발선에 섰지.
다음날 학교를 갔어. 난 항상 발표를 하는걸 좋아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물어보면 뭐든지 손을 들었어.
근데 그게 초딩 일찐한테는 별로 안좋게 보였나봐.
하지만 경기도 스따일은 쌍도의 스따일과는 달랐어.
나는 처음으로 뒷담화가 뭔지 알게되었고,
며칠뒤 난 다시 학교의 개 병신이 되어있었지.
돈도 몇번 뜯기고, 화장실 갔다가 침도 맞아보고 그랬어 (당시 초딩들도 이정도는 했었어 시이팔...)
그렇게 난 초딩 딱지를 때고 중딩이 되었지.
첫날, 학교를 갔는데 교과서를 나눠주더라고. 그래서 난 내 차례에 교과서를 집으러 앞으로 나갔지. 근데 마침 딱 갯수가 안맞아서 교과서가 없는거야 ㅡㅡ. 그러자 담임이던 선생이 교무실에 있으니 가져오라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그때 이미 4년간 왕따였던 몸이라, 누가 나한테 시키는게 ㅈ같았나봐......
선생한테
지가하지 왜 나보고 시키나. 한거야.
난 그 첫날에 바로 허벅지에 멍이 들었어. 아이들도 저새낀 뭐지 했을꺼야.
나도 내가 병신짓 했구나 했어.
그런데 더 문제는, 난 당시엔 친구도 4년간 없었던 사회성 0%의 애새끼였어.
어제의 장애인이 오늘 아침에 정상인이 될 일이 없듯이,
다른 아이들은 서로 이름도 물어보고 친구도 사귈때, 난 그냥 멍때리고 있었찌...
싀발.
그렇게 난 또 다시 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엇어.
그 후 2년은 생략할게. 그냥 왕따였어. 맞기도 하고 돈도 뜯기고 부려먹히기도 했지.
게다가 애니도 존나 보기 시작했어 ㅡㅡ (물론 중학교 이후론 보지 않음.)
그래도 그때에 JLPT 3급을 따두긴 했는데... 이건 뭐 워낙 병신도 다하는거니까 패스
그런데 중 3이 끝날 무렵. 더이상은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거야.
난 부모님에게 그런 말을 잘 안하는 편이였어. 그냥 무슨 일이 있어도 나 혼자 썩혔찌.
그런데 이번에는 어머니께 말씀 드렸어.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 심리 상담을 한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이야.
어머니는 좀 놀랐지만, 알겠다고 하시고는, 아주대 앞에 있는 "오X영 심리 상담소"라는 곳에 있어. 아는 게이들이 있을꺼야. 우리 애새끼가 달라졌어유 에 나오는 그 사람이 하는 곳이지.
근데 내가 원하던 그런 곳은 아니였어. 그냥 몇가지 심리 테스트를 하더니, 20만원 정도 내고 가고 다음에 한번 더 오라고 하더라고?
실망해서 안갔지.
그렇게 그냥 고등학생이 되었어.
나는 그런 생활을 하는게 이젠 너무 싫었어.
그래서 이번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 정말 고마우신 분이야. 지금은 몸이 나쁘셔서 요양을 하시고 계시는데....뭐 여튼.
나의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나에게 몇가지 충고들을 해주었어.
반의 서기를 맡아서 네가 열심히 하는 아이라는걸 보여줘라...2-3명을 일단 친하게 사귄뒤 큰 그룹으로 넓혀가라.
농구나 축구 하나를 열심히 해라. 하셨지.
그래서 그대로 실천했어.
근데 존나 신기하게 진짜, 내가 어느날 갑자기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하는거야...
운동도 같이 하고 공부도 하고... 단짝친구도 만들고 하니까 정말 다르더라고.
아직 미필 찌끄래기가 일베나 하고 있네 ㅉㅉㅉ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아는데, 그래도 한번 내 이야기좀 들어봐.
아버지가 건설업 쪽에 종사하셔서, 지난 20년간 이사를 16번 다녔어. 이야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할게.
수원에서 초등학교에 첫 입학한 나는, 3년간 그곳에서 살았어. 너무 어린 나이라 기억나는건 얼마 없지만, 나름 친구도 있고 재밌게 지냈던것 같아.
근데 문제는 초 3때 아버지 일 때문에 대전으로 이사를 갔고, 4개월 뒤에는 대구로 이사를 가게 되었지.
당시 대구에 도착했을땐, 야인시대가 마침 방영이 끝난 참이였어. 그래서 쌍도 아니랄까봐, 우리 초딩 사이에서 싸움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것 같아. 난 경기도에서 막 온 순둥이고, 내가 도착한 곳의 아이들은...쌍도에서 나고 자란 거친놈들 이였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어떤 녀석이 나한테 이렇게 물어보더라고, "너 싸움 잘하냐?"
그래서 난 순간적으로 날아오르면서, 말했지. "잘하지! 내가 5학년하고 싸워서 이긴적도 있어"
다음날 나는 입학을 했고, 첫 날 바로 쌍도의 초딩 짱이 날 찾아온거야.
나는 얼떨결에 따라오래서 나갔고,
존나 쳐맞았어
아마 그게 시작이였을거야.
난 한순간에 주작 + 무리수로 학교의 개 병 신이 되고 말았어.
그 후 2년동안 그렇게 찌끄래기로 살다가...다시 부모님 일 때문에 수원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지.
수원은 나에게는 굉장히 편안한 곳이였어. 좋은 기억도 많았었지
초딩 6이 된 나는 입학 첫날, 친구를 하나 사귀었어.
근데 그 새끼가 알고보니 학교의 유명한 병신인거야.....................동네 북이라고 할까.
그렇게 나는 또 좋지 않은 출발선에 섰지.
다음날 학교를 갔어. 난 항상 발표를 하는걸 좋아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물어보면 뭐든지 손을 들었어.
근데 그게 초딩 일찐한테는 별로 안좋게 보였나봐.
하지만 경기도 스따일은 쌍도의 스따일과는 달랐어.
나는 처음으로 뒷담화가 뭔지 알게되었고,
며칠뒤 난 다시 학교의 개 병신이 되어있었지.
돈도 몇번 뜯기고, 화장실 갔다가 침도 맞아보고 그랬어 (당시 초딩들도 이정도는 했었어 시이팔...)
그렇게 난 초딩 딱지를 때고 중딩이 되었지.
첫날, 학교를 갔는데 교과서를 나눠주더라고. 그래서 난 내 차례에 교과서를 집으러 앞으로 나갔지. 근데 마침 딱 갯수가 안맞아서 교과서가 없는거야 ㅡㅡ. 그러자 담임이던 선생이 교무실에 있으니 가져오라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그때 이미 4년간 왕따였던 몸이라, 누가 나한테 시키는게 ㅈ같았나봐......
선생한테
지가하지 왜 나보고 시키나. 한거야.
난 그 첫날에 바로 허벅지에 멍이 들었어. 아이들도 저새낀 뭐지 했을꺼야.
나도 내가 병신짓 했구나 했어.
그런데 더 문제는, 난 당시엔 친구도 4년간 없었던 사회성 0%의 애새끼였어.
어제의 장애인이 오늘 아침에 정상인이 될 일이 없듯이,
다른 아이들은 서로 이름도 물어보고 친구도 사귈때, 난 그냥 멍때리고 있었찌...
싀발.
그렇게 난 또 다시 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엇어.
그 후 2년은 생략할게. 그냥 왕따였어. 맞기도 하고 돈도 뜯기고 부려먹히기도 했지.
게다가 애니도 존나 보기 시작했어 ㅡㅡ (물론 중학교 이후론 보지 않음.)
그래도 그때에 JLPT 3급을 따두긴 했는데... 이건 뭐 워낙 병신도 다하는거니까 패스
그런데 중 3이 끝날 무렵. 더이상은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거야.
난 부모님에게 그런 말을 잘 안하는 편이였어. 그냥 무슨 일이 있어도 나 혼자 썩혔찌.
그런데 이번에는 어머니께 말씀 드렸어.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 심리 상담을 한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이야.
어머니는 좀 놀랐지만, 알겠다고 하시고는, 아주대 앞에 있는 "오X영 심리 상담소"라는 곳에 있어. 아는 게이들이 있을꺼야. 우리 애새끼가 달라졌어유 에 나오는 그 사람이 하는 곳이지.
근데 내가 원하던 그런 곳은 아니였어. 그냥 몇가지 심리 테스트를 하더니, 20만원 정도 내고 가고 다음에 한번 더 오라고 하더라고?
실망해서 안갔지.
그렇게 그냥 고등학생이 되었어.
나는 그런 생활을 하는게 이젠 너무 싫었어.
그래서 이번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 정말 고마우신 분이야. 지금은 몸이 나쁘셔서 요양을 하시고 계시는데....뭐 여튼.
나의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나에게 몇가지 충고들을 해주었어.
반의 서기를 맡아서 네가 열심히 하는 아이라는걸 보여줘라...2-3명을 일단 친하게 사귄뒤 큰 그룹으로 넓혀가라.
농구나 축구 하나를 열심히 해라. 하셨지.
그래서 그대로 실천했어.
근데 존나 신기하게 진짜, 내가 어느날 갑자기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하는거야...
운동도 같이 하고 공부도 하고... 단짝친구도 만들고 하니까 정말 다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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