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찬 B컵가슴 호프집모녀덮밥 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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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0-01-09 17:08본문
8부http://www.ttking.me.com/200278
데낄라를 몇 잔을 마셨는지 모른다. 죠낸 썼다.
소피 이모와 잠시 철없던 불장난의 댓가는 지금 마시고 있는 데낄라보다 더 독하고 썼다.
루보를 사고 캐폭락 했을 때 보다 더 마음이 찢어졌다.
그리고 난 서서히 취해갔다. 소피이모도 뭔가 회한에 가득한 얼굴이다. 우리는 함께 취했다.
재형이는 소피이모가 밀린 임대료 1천만원를 호기롭게 탕감해줬다고 한다.
소피이모 입장에서는... 재형이 같은 부잣집 아들에게 은실이가 시집가면... 평생 마나님 소리 들으며 행복하게 살수 있겠지.
그리고 그걸 바랐는지도 모른다. 재형이는 생각없이 사는 떠벌이지만 바탕은 착한 애였다.
철없는 소피이모, 여자의 삶이란 그런게 아니에요. 소피이모는 어떻게 자기 딸이면서 은실이를 저보다 몰라요.
난 외치고 싶었다.
아냐, 소피이모는 다 알면서도.... 나와 섹스를 나눈 자기 딸 은실이가... 나와 맺어지는 것을 두려워 했는지 모른다.
두려웠을 거다. 우린 이신전심일거다. 나도 두려웠다.
철없는 것 같아도 소피이모가 더 현명했을지 모른다.
진짜 바보 같은 놈은 나다. 김윤환, 너는 그 때 말했어야 했다......
소피이모, 이모와 나만 입을 다물면 영원한 비밀입니다.
소피 이모, 저 정말 은실이 사랑합니다.
은실이도 저 사랑해요. 전 진짜로 우리 은실이 행복하게 해줄 거에요.
소피이모...우리 불장난..힘들겠지만 기억에서 포멧시켜요.그리고 저 용서해주세요. 은실이랑 결혼할게요.
나는 그렇게 말했어야 했다. 소피 이모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다리라도 잡고 그렇게 애원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럴 용기가 없었고... 헤쳐나갈 자신도 없었다.
나는 어느덧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얼핏 보니 소피 이모 눈에도 눈물이 흘렀다.
우린 왜 이렇게 된 걸까. 어디서 부터 꼬인걸까.
그냥 예전처럼 반바지 츄리닝에 슬리퍼 질질 끌고 소주 마시다가
"이모, 노가리 좀 더 구워줘요"하고 유쾌하게 장난치던 때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어쩌면 나와 은실이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소피이모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젊어서 철없이 불장난으로 은실이를 낳고 헤어져... 은실이를 아빠 없는 딸아이로 키웠으면서...
다시 철없이 장차 사위 될 사람인지도 모르고... 불장난을 저지른 소피이모는....
자기와 가게에서 밤마다 문 잠가놓고 나와 섹스를 나누던 사이인 나를 도저히 사위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일련의 보이지않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그 흐름은 아무도 거역못한다.
그 흐름을 거역하면 더 처절하고 가혹한 댓가가 치러지는 게 세상사다. 나는 그 흐름을 운명이라고 본다.
내 주변의 모든 인생의 나침반은 나와 은실이의 이별을 가리키고 있었다.
마침 우리 부모님도 동거남과 비정상적인 가정생활을 꾸리는 동네 술집 여자 딸이라고 해서 은실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윤환아, 난 걔가 맘에 안든다. 딸은 무조건 엄마 닮기 마련이야.
-아니야, 엄마. 엄마가 잘 몰라서 그래. 은실이 그런 애 아니야!
-네가 걔한테 아주 단단히 빠졌구나.
엄마는 한숨만 내쉬었다.
'그래, 헤어지자. 어차피 잘못 끼워진 첫단추였어.'
나는 소피 이모와 포옹했다. 소피이모도 화답하듯 나를 세게 끌어안았다.
-윤환아....
그 와중에도 나는 탱탱한 소피이모의 꽉찬 B컵 가슴을 내 가슴으로 느끼고 있었다.
나는 소피이모 입에 살짝 입을 맞췄다.
'으흥..으흐흥'
소피 이모는 더 세게 나를 끌어안았다. 한 때 거의 매일 밤 떡을 나누던 사이였다.
속궁합도 잘 맞았다. 우리는 가까이만 있으면... 서로를 끌어안지 못해 안달이었다.
내 잦이가 소피이모의 치마위 봊이에 강하게 밀착되었지만...
더는 안된다.... 은실이의 해맑은 얼굴이 떠올랐다.
그것이 소피 이모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쓸쓸한 가을 바람에 낙엽이 조금씩 뒹굴었다.
지방에서 이벤트 알바 뛰고 돌아온 은실이를 위해 나는 작은 선물을 샀다.
귀여운 천사 아이와 소녀가 서로 입을 맞추는 작고 흰 장식용 석상이었다.
늘 은실이는 귀여운 팬시제품을 발견하면 오빠 생각난다며 내게 선물하곤 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은실에게 커플링 말고는 딱히 선물한게 없었다.
-와, 이 뽀뽀하는 천사가 오빠와 나야?
-글쎄. 혹시 우리가 낳을 아들, 딸 들인가? 헤헤헤...
그날 저녁 은실이를 MT로 데꾸갔다.
-은실아, 오늘은 오빠가 샤워시켜줄게....
- 아, 진짜? 오늘 오빠 왜 그래?
-아니...사랑하는 사람 씼겨 주는 건 자연스러운 거지. 뭐.
우린 같이 욕실에 들어갔다. 난 욕탕 안에서 은실이의 온몸을 구석구석 성스럽게 닦아줬다.
마치 의식을 치르는 듯 했다.
그리고 하얀 시트의 침대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알몸의 은실이를 정성스럽게 애무했다.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하얗고 탱탱한 몸 전체를 다 구석구석 빨았다.애널 서킹도 했다.
키스를 하고...목덜이를 핥고..가슴으로... 허리로.....배꼽으로...하얀 허벅지를 빨다가 보빨을 했다.
- 으흐흥...아아...오빠야..나 흥분돼.....
- 가만 있어봐.. 다리 좀 더 벌려..
- 으응....
소피이모와 보빨 할 때가 떠올라서 쓴 웃음이 났다.
소피이모도 내가 보빨 하면 흥분된다고 다리를 자꾸 오므렸고 나는 빨리 벌리라고 독촉했다.
바디 샴푸 향기가 나는 은실이의 꽉찬 B컵 가슴과 봊이를 빨면서 나중에 이렇게 예쁜 은실이를
어떤 늑대같은 놈이 먹을까 생각하니 서글펐다.
-그런데 오빠야? 오늘 무슨 일있어요?
-무슨 일은...그냥 그러고 싶은거지 뭐.
-아앙, 오빠. 나 너무 행복해...
은실이가 콧소리를 냈다.
- 오빠, 앞으로 변치말고 나 항상 이렇게 예뻐해줘야돼? 알았지? 오빠?
나는 차마 대답은 못하고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퍽! 퍽! 퍽! 퍽! 퍽!
“하악! 아, 하, 으응, 하앗!”
며칠 후 우린 다시 만났다. 스산한 가을 바람이 BAR 안까지 쓸쓸히 스며든 것 같았다.
우리가 첫 키스를 나눈 그 BAR로 부른 것은 역시 나의 치기 어린 행동이다. 작은 찻집 같은 BAR....
이름이 <빨간 당나귀> 였다.
"우리 헤어지자. "
내가 나의 백금커플링을 반지를 빼서 탁! 소리 나게 테이블 위에 놓았다.
재즈 음악이 흘러 나왔다. 루이 암스트롱.. 빌어먹을 저 늙은 새끼 음악은 왜 맨날 나오는거야.
뭐가 세상이 아름다워..
은실이는 한동안 멍하니 이해 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 조용히 눈을 깔았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은실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알아, 내가 모든 면에서 오빠한테 많이 부족하다는 거..."
"은실아... 절대 그런거 아냐."
"오빠, 이해해. 많이 힘들었다는 것도 알고...가끔씩 오빠 나랑 있으면서 딴 생각할 때 나 짐작했어.."
"......"
착한 은실아...그런 게 아니야..
"무슨 말 못할 사연이 있겠구나..라고도 짐작했어..."
"............"
잠시 또 정적이 흘렀다. 창문 밖에는 낙엽이 뒤둥굴고 있었다.
은실이가 담담히 입을 열었다.
"나, 오빠 뜻 받아 들일게"
내가 담배를 물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창문 밖을 바라봤다.
"아이참~ 오빠 담배 좀 끊으라니까."
은실이가 갑자기 앙탈부리듯 장난스런 목소리로 내 팔을 꼬집었다.
"아야.."
다시 둘다 아무 말없다. 은실이가 또 입을 열었다.
"오빠...그냥 편하게 생각해. 서로 인연이 아닐 수 있지. 오빠 좋은 사람이니까 더 좋은 여자 만날거야..
근데 오빠야...혹시...세상 살면서...너무 힘들고... 언제가...어...언젠가.. 내 생각나면.... 그 때 전화해. 나..나 기다릴거야..."
'혹시 ..나 기다릴거야'...라는 말을 하는 은실이가 설움이 받치는 지 목을 메었다.
이 시발....쿨하고 싶었는데.... 내가 왜 먼저 눈물이 나냐....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
닭똥 같은 눈물을 후두둑 떨어졌다.
흑흑흑...
옆 테이블의 한쌍의 남녀가 우릴 쳐다보더니 수군거렸다.
오히려 나보다 더 태연하고 차분한 건 은실이였다.
"오빠도 커플링은 그냥 기념으로 간직해, 나도 안버릴거야."
"..........."
"오빠, 그럼 나 먼저 일어나도 돼지? 나 내일도 알바 새벽에 나가야돼." 은실이가 자리에 일어서더니
문 밖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은실이는 참으로 놀라운 인내와 정신세계를 가졌다. 너는 참 끝까지 사람 놀라게 하네.
이 추운 요즘 새벽에 알바를 나간다고...추울텐데...피곤할텐데...
창문을 보니 은실이가 천천히 걸어가고 있다. 뒷모습이 슬퍼 보인다.
아, 잡아야 하는데....
내가 차마 말못할 사연이 있었다고 더 충분히 얘기해야 하는데...
시발...근데 내 몸은 왜 안움직이고...... 난 왜 눈물만 나냐...
원래 이렇게 되기를 바란 건 김윤환 너 잖아. 그래, 잘 된 거야.. 잘했어...
이 테이블 자리가 그날 재형이 주정에 박차고 나와 은실이랑 처음 키스를 한 그 자리인데..
은실이는 너는 알려나... 난 칵테일을 한잔 더 시키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다리에 힘이 없어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잠깐 일어나려고 했는데 또 휘청였다.
사람이 낙담을 하면 그렇게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200X년 그 해 내 젊은 날의 가을은 그렇게 슬프게 지나갔다.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회사일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리고 입사 8개월만에 주임, 1년만에 대리를 달았다.
이 회사에서는 보통 2년 지나야 대리를 달아준다면서 팀장의 칭찬이 대단했다.
난 생소했던 회계 기초부터 배우기 위해 상업고등학교 교과서를 사서 공부했다. 상고 출신 여직원들이 주로 한다는
전표 치는 법 부터 하나하나 배웠다.
소프트웨어값을 떼먹는 업체에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다른 업체에서 결제를 제때 안해줘서 돈이 없다고 우기면
대신 받아주겠다고 하고 채권양도계약서에 사인을 쓰게 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딸 때 공부한 계약법과 세법 등은 관리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다른 신입들도 마찬가지지만
난 총력을 다했다. 우리 같은 IT 회사에서 관리직은 곁가지라서 더 분발하고 노력해야 했다.
어느 날 회사 대표가 날 불렀다. 대표는 조금 주저하더니... 나보고 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중국지사로 발령을 내겠다고했다.
한국의 IT 업체들이 중국에 경쟁적으로 지사를 설치하던 시기였다.
상해에서 현지 업체와 합작을 위해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들을 중국으로 보내는데 죄다 기술자들이라서 관리쪽에서도
누군가 한명 가야 한다고도 했다. 아직 미혼인 내가 적임자라는 거였다.
'아, 대표님이 내 마음을 아는구나. 고맙습니다..'
난 짐작이 갔다.
나보다 기껏 서너살 많은 대표님은 자상한 형님 같았다. 얼마전 전체 회식에서 내가 술먹고 밖에 나가서
몰래 눈물 흘리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나를 부른 적이 있다.
이유를 묻는 대표님에게 얼마전 여친이랑 헤어져서 많이 힘들다고 했더니
"저도 결혼 약속한 여자와 헤어진 적이 있어서 그 마음 잘 압니다. 아마 주변을 보면 죄다 여친과 관련돼서 힘들 거에요.
회사에서 윤환씨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잘 극복하고 힘내세요" 어깨를 탁탁 두드려주셨다. 참 고마웠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점점 더 깊어져갔다. 이 기회에 중국 상해로 떠나서 영원히 한국 땅을 밞지 않고 싶었다.
중국으로 떠나기 1주일 전 재형이와 만나 이별 주를 나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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